우리집 소나타3. 1996년에 출고받아서 2014년 폐차할때까지 무려 20년 가까이 타면서
엔진오일, 타이어 등등 소모품 말고는 갈아본 적이 없는 정말 착한 차였네요.
2010년 넘어가면서 처음 망가진 부분이 라디오 안테나 튀어나오는 부분
긴 안테나가 위로 쭈욱 솟아오르는 옛날 차 안테나인데 이게 아무때나 튀어올라서
들어가질 않는게 처음이자 마지막 고장이었음
작년 여름에 나이 서른이 훌쩍 넘어서 뒤늦게 면허를 따고 디자인에 개취 저격당한 슴식이를 첫차로 질렀는데
벌써 6개월만에 후방추돌 당해서 트렁크도 한번 작살났고 지난주에 리콜 떨어져서 리콜 수리도 한번 받았고
편마모 이슈 생겨서 얼라이도 한번 잡았고 카페에는 요새 1만킬로 넘은 차에서 미션 갈리는 소리 난다고 말 많고
ㄷㄷㄷㄷ 아니 무려 도길산 게트락 미션이 왜 들들 갈려 무섭게 ㄷㄷㄷ
인터넷에서 현기차는 늘 욕만 먹던데 저희집은 현대차만 3대째 타고 있는데 현대차랑 궁합이 잘 맞았나봐요.
첫 차 엑셀, 둘째 소나타3, 지금 타고 있는 산타페까지 아직 차가 속 썩인 일이 없음
저도 우리 토션6 폐차할때까지 십년 넘게 탈 수 있을까요
농담이고..... 자잘한거 정리되면 10년은 타겠죠...
르노부품 대다수가 국내생산보다 수입이 많다보니 부품값도 비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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