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매우 좋아하는 저에게, 포근하고 눈 없는 이번 겨울은 너무 심심했습니다 ㅠㅠ
그런데 어제 일기예보를 보니 강원도 태백쪽에 밤새 눈이 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냅다 다녀왔습니다 ㅋㅋ
제천쯤 지날때까지 눈이 코빼기도 안보여서 오긴 온건가 했는데,
영월 지나니 산봉우리에 희끗희끗 눈이 보입니다.
그리고 태백의 관문, 두문동재를 넘으니 풍경이 180도 바뀌더군요;;;;;
눈이 많이 왔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믿고 가는 강원도... 작은 지방도까지 깨끗하게 제설이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눈구경 했네요 ㅋㅋ
첫번째 목적지로 향한곳은 만항재입니다.
"이 날씨에 미쳤다고 누가 산 정상까지 오겠어"했는데.... 오가는 차가 은근 있더군요?
저 말고도 눈구경하는걸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ㅎㅎ
완전 습설이라 눈이 무거워서 그런지... 소나무가 누워버렸네요 ㅠㅠ
만항재 정상에 도착하니... 어마어마한 눈벽이 절 반기네요 =_=;;;
설경 굿!
한 30cm정도는 쌓인것 같습니다...ㄷㄷ
묵묵히 눈길을 달려준 아방스
명절맞이 세차 다 해놨는데 망했네요
얼짱각도
윈터타이어 덕을 톡톡이 보고 있습니다.
만항재에서 오투리조트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주변 풍경이 예술입니다..
겨울왕국 찍어도 되겠네예 *,*;;
바로 집에가긴 아쉬워서 바람의 언덕도 가봅니다.
당연히 제설 안되어 있겠지....하면서 차 돌려 나올 심산으로 갔는데 의외로 초입머리까지 제설이 되어있네요;;
오늘의 베스트샷입니다. 느낌있지 않나요? 크으 ㅋㅋ
안개와 흩날리는 눈의 콤보로 앞이 잘 안보입니더 ㄷㄷ
전봇대만 읎으면 북유럽 놀러온 느낌도 나고 좋을텐디..ㅋㅋ
더 머무르고 싶지만 낼 출근해야하니 돌아갑니다....
눈구경 뒤에는 하부세차 필수죠~..오는길에 있던 기본요금 천원짜리 셀프세차장에서 고압수+하부 오~래 돌렸습니다.
시간도 넉넉하고... 시골인심 후하네요 ㅋㅋ
이렇게 눈 구경 한번 거하게 하고 무사히 집에 돌아왔습니다ㅋㅋ
연휴 끝나고 오늘까지 쉬어서 내일부터 출근인디... 일이 손에 잡힐까 모르겠네요 ㅠ
그래도 명절에 안온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올 겨울은 눈이 별로 안와서 이상하네유
라는 댓글을 예상했는대 클린하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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