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동차업계의 올해 수익이 10년 만에 최대 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22일(현지시간) 자동차업계가 올해 세전 수익으로 13억5천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지난 2002년 이래 최고의 해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보드는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자동차 생산실적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기간 판매 증가율이 7.1%를 기록하면서 총 172만대의 자동차가 팔려 10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미 자동차 수출이 15% 증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였다고 콘퍼런스보드는 밝혔다.
한 관계자는 "업계가 금년도는 물론 내년까지 활발한 성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수요가 캐나다 자동차 수출 회복을 계속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이 경기후퇴기 이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비해 미국이 2007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2014년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조재용 기자 jaeych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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