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産)’ 수입자동차가 한국 시장으로 대거 몰려오고 있다. 올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관세 인하 효과가 더해지면서 향후 미국에서 생산된 해외 브랜드 자동차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에서 생산돼 한국 시장으로 판매되는 수입차 대표 모델들.
위부터 아래 순으로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 도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폭스바겐 파사트.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출시된 수입차 상당수가 미국 생산 차종이다. 일본 자동차 업체와 유럽 차 메이커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미국산 차종의 한국 수출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
혼다코리아는 국내 판매하는 모델의 절반 이상을 미국산으로 교체하고 있다. 다음달 공식 발표하는 신형 어코드와 크로스투어는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생산된다. 오는 30일 출시하는 오딧세이와 파일럿도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만든다. 혼다는 내년에 신형 시빅도 미국에서 생산한 모델을 들여올지 검토하고 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미국에서 먼저 판매되는 2013년형 시빅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다만 엔화 강세 등을 감안해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요타는 지난해 말 미니밴 시에나를 시작으로 뉴 캠리, 벤자 등 미국산 3개 모델을 잇따라 선보였다. 올 초 출시한 뉴 캠리는 일본에서 수입·판매할 때보다 가격을 낮춰 판매 효과를 보고 있다. 내년에도 도요타는 대형 세단 아발론을 미국산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한국닛산이 최근 출시한 신형 알티마는 미국 스머나 공장에서 생산된 차다.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풀 체인지 모델이지만 FTA 효과에 힘입어 가격 인상 부분을 없앴다.
또 이 회사는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티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JX35를 올해 미국산으로 내놨다. 국내 소개된 인피니티 모델 중 첫 번째 미국산 차다.
유럽의 자동차 업체들도 가격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미국산 신모델의 투입을 늘리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하반기 신형 파사트를 출시하며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된 차를 갖고 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상반기 선보인 신형 M클래스를 자사 모델 중 처음으로 미국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다. 독일차 브랜드 중 미국산이 가장 많은 BMW코리아는 X1·X3·X5 등 주력 SUV를 미국에서 수입해 오고 있다.
하지만 포드 크라이슬러 캐딜락 등 한국으로 수출되는 미국차는 판매가 부진하다. 올 1~10월까지 수입차 점유율은 7.4%로 전년 동기 7.7%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미국차는 수입차 고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반면 유럽차와 일본차 브랜드들은 FTA에 따른 미국산 투입을 늘려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엔화 강세로 미국산 모델을 늘리고 있는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차 메이커들이 내년에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판매 회복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FTA가 진행되면서 관세 인하를 보는 일본차와 유럽차 판매에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날 것” 이라며 “내년에는 수입차 점유율이 높아지고 판매 가속화 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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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로서 닛산의 작태에 치를 떨고 있습니다.
현기의 못된것만 배워 처 먹은 놈들.
사실이면 다 양아치네
닛산 강남전시장에 전화해서물어봤더니...
안전벨트 장착이 의무하된 나라라서 디파워드에어백들어왔답니다
그럼 캠리도 디파워드인가요?했더니 캠리는 아니라고하네요
수입차중에 알티마만 그런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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