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는 29일(현지시간) 가나 코포리두아시에서 자동차 정비 전문가를 육성하는 현지 정규 공업고등학교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개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빅터 스미스 가나 동부 지사, 견제민 주가나 한국대사 등 양국 관계자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플랜코리아 등 협력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해 1월 착공 이후 1년 만에 문을 연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자동차 정비 전문가 육성을 위해 현대차가 코이카,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설립해 현지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3년제 공업고등학교다.
교실, 실습실, 컴퓨터실, 도서실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학교와 숙소, 식당 등을 갖춘 40여 명 규모의 기숙사로 구성됐다.
올해 1학년 100여 명의 첫 입학을 시작으로 학년별 100명씩 총 300명의 학생을 교육해 2015년부터 해마다 100여 명의 고급 정비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저개발국가의 교육 불균형 해소와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으로 드림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코이카와 공동으로 학교 설립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했고 현대차의 정비사 양성 프로그램을 적용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차량 및 변속기 등 실습 교재 지원, 전문 교육인력 파견 등 자동차 회사의 특성을 살려 다방면으로 학교를 지원한다.
기숙사 건립 비용은 현대차가 전액 부담했고 기숙사 건립 과정에 현대차그룹이 구성한 청년봉사단이 참여했다.
앞으로 현대차는 교육개발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졸업생들에게는 현지 대리점 채용, 인턴십, 창업 지원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가나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저개발국가에 드림센터를 지속적으로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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