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대표이사 정우영)는 7월 초께 영업용 모터사이클인 '슈퍼커브'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슈퍼커브는 배기량 109㏄짜리 단기통 엔진을 장착한 소형 오토바이로, 운전석 뒤에 짐이나 화물함을 실을 수 있는 적재대가 있다.
중국음식점이나 피자집, 치킨집 등 근거리 배달 수요가 있는 음식점, 우편물·택배 배달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혼다는 이 시장 규모가 연간 2만4천대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정우영 사장은 이날 제품 출시 발표회가 열린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슈퍼커브 출시를 계기로 국내 상용 모터사이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장 올해 슈퍼커브를 2천대 팔고, 내년부터는 5천대를 판매해 지난해 6천400여대 수준이었던 혼다 모터사이클 판매량을 올해부터 1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공격적인 영업 목표도 내놨다.
혼다는 국내 시장에서 스포츠 모터사이클인 CBR 시리즈와 크루저, 투어러 등 중대형 모터사이클에 집중해왔다.
2010년부터 스쿠터인 PCX, 벤리(Benly) 등 소형 모델을 들여왔는데 지난해 전체 모터사이클 판매량이 30% 늘어나는 등 시장의 호응에 힘입어 시장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슈퍼커브는 오늘날 혼다의 모태가 된 제품이다. 혼다가 출시한 첫 제품이기 때문이다. 혼다 창업주 혼다 소이치로(本田宗一郞)가 직접 개발해 1958년 발매된 이래 지금까지 생산·판매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부분적 수정이나 업그레이드는 꾸준히 이뤄졌지만 기본 설계는 지금까지 유지할 만큼 내구성이나 품질은 검증됐다는 게 혼다의 설명. 전 세계 150개국에서 누적 판매량이 7천600만대에 달한다.
독자적인 연료 공급장치인 PGM-FI를 적용해 시속 60㎞ 정속주행 시 연비가 63.5㎞/ℓ나 된다.
정 사장은 "모터사이클 중 단일 모델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라며 "혼다의 성장의 원동력이자 모체이고 '혼다다움'의 상징이 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경쟁모델이 200만∼210만원이고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구입할 모델이므로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혼다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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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봐도 비디오
씨티100 = 혼다 커브
30년 장기 근속자 포상이나 계속해라 개념 밥말아 먹은 것들
땅짚고 헤엄도 못치는 것들 ㅉㅉ
야마하 크립톤 이 양아치도 좀 팔리니 가격 바로 쳐올리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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