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침수사고 1만3,800여 건
-침수사고 정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
보험개발원이 침수차 조회서비스를 카히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운영 중에 있다고 17일 밝혔다.
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침수사고는 1만3,800여건이며 이중 침수분손은 8,200여건, 침수전손은 5,600여건으로 집계됐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차가 중고차 시장에 무사고 차로 둔갑해 유통되는 경우 잦아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개발원 측의 당부다.
장마철 폭우로 인해 물기를 머금은 침수차의 경우 부품의 부식으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가 지속 될 가능성이 높다.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에 접속해 '무료침수차 조회' 서비스를 클릭하고 차 번호를 입력하면 침수 여부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침수차 무료조회 서비스는 지난 2011년 9월 침수전손차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7년 7월부터는 침수 분손차까지 확대해 모든 침수차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기존 자료집적에 침수전손의 경우는 10일, 침수분손의 경우 최대 3개월의 기간이 소요됐지만 2016년 12월부터 자료집적기간을 1일로 대폭 단축해 사고처리일로부터 침수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수 있도록 적시성을 확보했다.
침수정보 뿐 아니라 차번호·소유자 변경이력도 조회 가능하다. 만약 단기간 동안 이력이 많은 경우 차 구입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게 개발원의 설명이다.
침수전손이나 심각한 사고로 폐차되어야 할 차가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정책에 맞춰 지난해 4월 이후 부터는 폐차될 차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무료로 운영 중이다. 정부와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침수차 유통의 심각성을 고려해 2017년 1월 이후 발생하는 침수전손 차는 전부 폐차하기로 결정했으며 2018년 4월부터 폐차이행 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향후 카히스토리 서비스에 주행거리와 파손부위 등 다양한 신규정보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원측은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시장 유통 투명화를 위한 대국민서비스로 카히스토리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공익적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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