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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 중장 주님한놈더갑니다 14.03.09 20:26 답글 신고
    1,5,6번 사고는 처음 알게되는 사실이네요 ㄷㄷ
  • 레벨 대장 THAIairways 14.03.09 20:51 답글 신고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747을 좋아하지 않아요 ㅠㅠ 그냥 탈때마다 불안합니다.
  • 레벨 원사 3 마가제렌트 14.03.09 23:42 답글 신고
    3번의 007편 격추 사건은 블랙박스 판독 결과 조종사가 이륙 후부터 격추시까지 방위각 모드에서 유도 모드로 변경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고되었습니다.


    대한항공이 메이저 항공사 중에서는 747을 가장 많이 해먹은 항공사죠...
    게다가 97년부터 99년까지 3년 연속 747을 사고낸 유일한 항공사.
    98년 사고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747-400을 손실낸 사고로 기록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747기 보유댓수는 세계 2위라죠.
  • 레벨 준장 헤리가샐리를만졌을때 14.03.10 00:04 답글 신고
    네 당시 항로 이탈 원인이 대한항공과 한국의 조직 문화때문이었다는 말이 있죠.
    당시 GPS가 없던 시절이라 INS로 유도하는데,
    이게 실수로 설정을 잘못하면 기름을 다 버리고 회항해서 다시 셋팅후 재 이륙을 해야 하는데.
    한국의 조직 문화가 이걸 용납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침반, 별자리, 앞 비행기 불빛 보고 따라가기 이런 조정이
    비일 비재 했다고 전해지죠. 참 능력은 대단한 파일럿 들입니다.
  • 레벨 중장 옵티마꼬봉 14.03.10 04:48 답글 신고
    예전엔 대한항공 때문에 보잉이 먹고산다는 말이 있었죠.
  • 레벨 병장 BABODA 14.03.10 07:10 답글 신고
    궁금해서 좀 찾아보았고 유명한 항공사들 그리고 90년대 이후로 찾아보니 아래와 같네요.

    2000년 10월, 싱가포르항공(싱가포르-타이페이-LA) 747이 타이페이공항에서 이륙중 건물에 충돌하여 82명 사망
    2002년 5월, 중화항공 홍콩행 747이 피로골절 이유로 추락, 225명 전원 사망
    2010년 3월, UPS화물기가 두바이공항 접근 중 추락, 조종사 2명 사망
    1996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항공 747기가 카자흐스탄항공 일류신 항공기와 공중에서 정면충돌, 양측 349명 전원 사망
    1996년 7월, TWA(2001년 아메리칸항공에 인수됨) 747기 뉴욕케네디공항 이륙 후 바로 대서양추락, 230명 전원사망

    따져보면 747기가 팔린 기체수가 많으니 사고기록이 많을 수 밖에 없죠.
  • 레벨 소장 XSER 14.03.10 07:27 답글 신고
    저만큼 747 사고가 났는데 멀쩡한 항공사는 대한항공밖에 없죠.
    747-8 주문댓수도 보면 확실히 대한항공은 747을 사랑하는듯 합니다.
    저 747-400 한대가 정말 아깝기도 다행이기도 한 사고고..
    아시아나 화물기는 수사가 좀 명확하지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747의 사고수가 많은건.. 지금이야 777도 330도 대양횡단 하고 380까지 나온 상태지만 747 초기엔 장거리 갈 수 있는 항공기가 없었을뿐더러 광동체기가 747뿐이었던 시절도 있었죠.
    그리고 워낙 역사가 오래된 항공기다보니..
    클래식 (-100,-200,-300,SP)랑 -400 이상은 따로 놓고 봐야..
  • 헌병 보배드림 14.03.10 10:57 신고
    소중한 게시물 감사합니다. 본 게시물은 인기글로 선정되었습니다.
  • 레벨 이등병 검둥이F30 14.03.10 11:37 답글 신고
    2번 파일 마닐라에서 과적이 아닌 엔진고장으로 이륙포기 발생한 사고 사진은 있으나 원하시면 보내 드립니다.
  • 레벨 준장 헤리가샐리를만졌을때 14.03.10 11:42 답글 신고
    그냥 댓글에다 이미지 첨부해 주시면 안될까요?
  • 레벨 하사 1 달려달라 14.03.10 12:07 답글 신고
    생각보다 항공기 사고가 엄청 많았네요 ㅠㅠ
  • 레벨 이등병 검둥이F30 14.03.10 13:01 답글 신고
    이미지 첨부해드립니다.
  • 레벨 준장 헤리가샐리를만졌을때 14.03.10 13:10 답글 신고
    아 맞아 이겁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저 747은 수리해서 사용했는지 팔았는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네요.
  • 레벨 상사 1 보베똥줄 14.03.10 13:08 답글 신고
    중국 동방항공사도 제법 있지않나요?
  • 레벨 중장 gta조선2 14.03.10 22:12 답글 신고
    사고가 제법 있네요
  • 레벨 소장 XSER 14.03.11 09:07 답글 신고
    ㅋㅋㅋㅋ아 그거있었죠. 공중에 비행기 한대도 남김없이 다 내리라고 했을때 나홀로.. ㄷㄷ 거기에 7500
  • 레벨 하사 2 권피디 14.03.11 00:36 답글 신고
    아래의 글은 서울발 괌 도착예정이었던 대한항공 747-300 KE801편의 추락때까지 30분간 조종실에서 이루어졌던 음성 교신 내용이며, 본 내용은 다음 카페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동호회에서 발췌한 것임을 알려둔다.


    또한 교신 내용 마지막 부분에 올려놓은 동영상은 KE801편의 추락 상황을 재연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방송 내용중의 한장면이다.

    <블랙박스 녹음내용>

    충돌 30분 전의 조종실


    괌 사고의 실상을 가장 생생하게 전해주는 기록은 역시 미국 교통안전위원회가 공개한 조종실 음성녹음장치이다.

    이 녹음테이프는 추락 전 30분간 조종실에서 있었던 대화를 담고 있다. 이 녹음기록을 통해서 대한항공 801편이 추락시점으로 다가가는 상황을 간접 체험해 보자.


    이 녹음테이프는 801편이 김포공항을 이륙한 지 3시간18분이 지난 8월6일 오전 1시11분51초(괌 현지시간)부터 추락 때까지 조종실 근무자인 기장 박용철(42), 부기장 송경호(41), 기관사 남석훈(58)씨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이때 점보기의 고도는 4만1천피트. 이 순항고도를 2시30분 동안 유지하였다. 중간에 난기류를 만나 기체가 흔들리는 바람에 식사제공을 중단한 적도 잇었다. 기장은 괌에 접근하기 위하여 고도를 내리기 전에 하도록 되어 있는 브리핑을 한다. 이때가 추락 30분35초 전.


    <기장 : 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ILS(편집자 注-계기착륙장치) 110.3(헤르츠), 니미츠 VOR(전방위무선표지소의 주파수) 115.3(헤르츠), 코스 063(도), 시정 6(항공마일)이라니까 비주얼(visual)되면, 음, 아까 이야기했던 대로, 어, VOR 넘보 투(2)는 VOR 계속 세트(Set)해주시고 VOR 플러스 3(항공마일)되는 데로 TOD(Top Of Descent:강하를 시작하는 고도)잡고 내려가겠습니다. 3(항공마일) 모어(More)하므로 한 백오십오마일 정도부터 내려갈께요. 항공기가 속도 줄면 확 떨어지니까, 스피드 좀 내겠습니다. 음, 다른 것은 큰 지장 없지요.

    만일에 고 어라운드(Go Around:착륙포기 후의 재상승)하게 되면 VFR(Visual Flight Rule: 시계 비행) 이니까 그냥 비주얼 (Visual) 로 두는 상태여야지...에서 라이트 턴(Right turn)해서 들어가면서, 어, 레이더 백터 (Rader Vector: 관제 레이더의 방향지시) 요구하든지, 어, 그렇게 하고, 바로 그렇지 않으면 지금 플레이크(Flake:괌 활주로의 착륙방향)로 들어가야 하니까, 플레이크 쪽으로 들어가 가지고 턴 코스(Turn Course:회전) 062(도). 음, 아웃바운드 헤딩(Outbound Heading:활주로 이탈 방향) 242(도)로 홀딩(Holding) 하면 되겠습니다. 로컬라이저 글라이드슬롭(Locallizer Glide Slope)이 아웃(Out)되어 있기 때문에 MDA(Minimum Descent Altitude: 최저강 하고도)는 560피트이고, HAT(Height:지상과 기체 사이의 높이)는 304피트, 아휴 브리핑 양이 너무 많습니다. 이상입니다>


    비행기가 순항고도에서 활주로를 향해서 내려가기 전에 기장이 부기장과 항공기관에게 해준 이 브리핑 내용은 괌 추락사고의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사실들을 알려주고 있다.

    첫째, 괌 공항에서는 무선표지소(VOR)가 활주로 끝에 있지 않고 활주로 끝에서 전방 3`3항공마일 되는 지점에 있다는 것을 기장이 알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 무선표지소에서 약 3마일을 더 간 곳에 활주로가 있고, (「VOR 플러스 3」,「3 모어」) 그곳을 향하여 기체를 강하시키겠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뒤에 나오겠지만 기장은 착륙단계에 가면 무선표지소가 활주로 끝에 붙어 있다고 착각한 것이 아닌가 의심을 가질 만한 행동을 보이는데 사고 30분 전의 브리핑 때는 그런 착각을 하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착륙하는 비행기를 자동적으로 유도해주는 괌 공항의 글라이드 슬롭(GLS=Glide Slope)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기장은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브리핑은 아주 정상이었다.


    『허, 허, 허, 괌 좋네』

    .15시13분 ..33초 (국제표준시각, 충돌 28분 53초 전)
    기장 : 자, 이제 내려가지요,


    .1513:40
    부기장 : 괌 관제소, 대한항공 801편은 4만 1천 피트에서 2천 6백 피트로 내려가겠다.
    괌 관제소 : 알았다.


    .1514:35
    항공기관사: 자, 여기 있습니다, 랜딩 데이터 카드 (기관사가 착륙시의 속도, 최저고도 등 필수 정보를 카드에 적어서 건네준다).
    기장 : 오케이, 생큐.


    .1514:55
    기장 : 고도계 기압치를 2986으로, 1백 34노트로 놓겠습니다.(기장이 괌 공항의 기압치를 통보 받아 고도계에 입력하여 정확한 고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512:01(충돌 22분 25초 전 )
    기장 : 이거 뭐 왕복해가지고 아홉시간 나와야 뭐 조금이라도 있는 것 아니야. 이것 여덟 시간 나오면 말짱 헛 일 아니야. 여덟 시간 가지곤 아무 도움 안되는 것.(20초 뒤) 아이구 맥시멈으로 고생시키는 구나, 맥시멈으로. 이게 아마, 이래 되면 캐빈 승무원들 호텔비 안들어 가지요, 비행시간 맥시멈으로 태우지요, 그래서 노멀 점보 (조종사 3인이 타야하는 구식)만 잡아먹는 거야(김포-괌 왕복 시간은 여덟 시간이 안되므로 초과근무 수당에 해당되지 않는 것을 두고 하는 말).



    .1521:13
    기장 : 어 정말로 졸려서
    부기장 : 그럼요. 괌이 안좋네요, 기장님. (고도계 기압치) 2986.


    .1522:26
    기장 : 야, 비가 많이 온다. 가다가 이쯤 해서 한 20마일 요청해.
    부기장 : 예. 더 오는 것 같죠, 이 안에>

    조종사들은 기상 레이더에 나타난 비구름 떼를 보고 한 20마일쯤 우회하여 피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부기장은 괌 관제소에 항로 왼쪽으로 10마일 우회하겠다고 연락하여 허가를 받고 실행한다.


    1525:03(오전 1시 25분 3초, 충돌 17분 25초 전)
    기관사 : 강하 체크리스트.
    부기장 : 좋습니다.(착륙을 위한 강하시에 점검해야 할 안전벨트 매기, 기압치 입력 등 사항들을 복창해가면서 확인해 갔다.)

    .1526:21
    기관사 : 괌 상황은 어떤데. 이게 괌이야? 이거 괌이야, 괌.
    기장 : 허 허 허, 괌 좋네.
    기관사 : 오늘 기상 레이더 덕 많이 본다.(기상 레이더에 괌이 나타난 것을 두고 하는 말)


    .1531:17(충돌 11분 9초전).
    부기장 : 괌 관제소, 대한항공 801편, 찰리 브라보(CB, 비구름)에서 나왔다. 6번 활주로 왼쪽으로 레이더 유도 부탁한다.
    관제소 : 대한항공 801, 1백 20도로 비행하라.


    .1531:39
    기관사 : 어프로치 체크리스트?
    기장 : 어프로치 체크리스트.
    기관사 : 인보드 랜딩 라이츠? (Inboard Landing Lights? 착륙時 켜게 되어 있는 안쪽 날개燈).
    기장 : 온(활주로에 접근하기 전의 점검사항을 복창하면서 확인해 갔다)


    .1533:03(충돌 9분 23초 전)
    기장 : 1번 ILS (Instrumennt Landing System: 공항의 계기착륙장치) 주파수 맞추세요.
    불명 : 알았습니다.(기장은 ILS주파수를, 부기장은 VOR주파수를 맞춘다).
    기장 : 어, 저기 저 왼쪽에 있는 거 CB(준積雲) 큰데?
    기관사 : 이거는 그렇게 심해지지 않겠습니까?
    기장 : 저고도에 내려가면 조금 약해지겠지요.


    .1535:29(충돌 6분 57초 전)
    기장 : 플랩스 원(Flaps One)
    부기장 : 플랩스 원 (착륙하기 위한 준비 동작으로서 날개의 플랩, 즉 고 양력판을 뽑아내기 시작한다). 199(노트).
    기장 : 파이프.
    부기장 : 플랩스 파이프. 179(노트)>

    『글라이드 슬롭이 왜 나오지』


    .1538:49(충돌 3분 37초 전)
    관제소 : 대한항공 801편, 090도로 좌회전하여 로컬라이저 (Localizer)를 포착하라.
    부기장 : 090로 회전하여 로컬라이저를 포착하겠음(로컬라이저는 계기착륙장치에서 발사하는 무선으로서 이것을 수신하면 착륙 비행기의 항로와 활주로의 중앙선을 일직선으로 일치시킬 수 있다. 당시 괌 공항에서는 착륙시의 강하고도를 보여주는 글라이드 슬롭은 작동하지 않고 있었으나 로컬라이저는 작동하고 있었다. 사고기는 90도로 좌회전하여 로컬라이저 무선을 포착한 다음 고도 2천 6백 피트를 유지하며 비행하고 있었다)


    .1539:20
    불명 : 우- (놀란 어투).
    불명 : 시원하겠다.(비가 내리는 것을 보고 하는 말)


    .1539:30
    부기장 : 글라이드 슬롭 (알 수 없는 목소리) 로컬라이저 포착 (불분명) 글라이드 슬롭 했습니다.
    관제소 : 대한항?801편, 활주로 6번 왼쪽으로 계기착륙 방식의 접근을 허가한다. 글라이드 슬롭은 사용할 수 없다.
    부기장 : 대한항공 801편 알았다. 활주로 6번 왼쪽으로 계기접근 하겠다.( 이때 부기장은 글라이드 슬롭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관제사의 통보내용을 복창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복창 의무사항이 아니다. 이미 조종사들은 글라이드 슬롭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이 녹음 대화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으로 사고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다).


    .1539:50 (비행기록장치에 따르면 이때 801편 점보기는 로컬라이저 무선을 이용하여 기수를 활주로의 중앙선과 일치시켰다).

    .1539:55(충돌 2분 31초 전)
    기관사 : 글라이드 슬롭이 되요? 글라이드 슬롭? 예?
    기장 : 예, 예, 됩니다.
    기관사 : 아 이, 그래서.
    불명 : 글라이드 슬롭 되나 보라구?
    불명 : 글라이드 슬롭 왜 나오죠?
    부기장 : 낫 유저볼(Not Usable:쓸 수 없어요).
    기관사 : 식스(SIX) D(DME) 체크, 기어 내려야죠(여기서 "식스 D"가 활주로로부터 6마일을 가리키는지, VOR로부터 6마일을 가리키는 지는 확실하지 않다. 착륙바퀴는 활주로로부터 약 6마일 되는 상공에서 내려졌다고 한다).
    기장 : 체크.
    불명 : 글라이드 슬롭 틀린다.


    글라이드 슬롭 誤신호에 혼란

    이날 괌 공항의 글라이드 슬롭이 고장이 나서 이를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는 이미 발표되어 있었다. 801편 조종사들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막 착륙접근에 들어간 시점에서 조종실의 계기판에 글라이드 슬롭 신호가 나타나자 혹시 작동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생겼던 것같다. 기장은 계속해서 이문제에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행기를 악천후 속에서 활주로에 갖다대는데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할 시간에 왜 쓸데 없이 글라이드 슬롭에 관심을 두고 있는가 하는 안타까움이 생긴다. 의심이 생기면 기장은 관제소에 "글라이드 슬롭 신호가 나타났는데 작동하고 있는가"하고 물어보아야 하는데 자기들 되느니 안되느니 하고 있다. 기장이, 나타났는가 안 나타났는가 하는 부정확한 글라이드 슬롭신호를 참고하여 내려갔다가 사고를 냈다고 추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글라이드 슬롭 전파송신소는 고장이 나 있는데 비행기 계기판에는 작동하고 있는 것처럼 잘못된 신호가 나타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라디오 같은 전자제품에 의한 전파간섭이나 비행기 외부에서 방출된 전파가 그런 장난을 일으킬 수도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 건교부 조사팀은 독자적인 조사를 통해서 만약 괌 공항의 글라이드 슬롭 송신시설이 1백20헤르츠의 전파를 발사하였더라면 801편의 수신기에 허위 신호가 나타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한다.


    .1540:13 (충돌 2분13초전)
    801편 점보기는 1분여 유지하던 2천6백피트 고도를 이탈하여 활주로를 향해서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때의 위치는 활주로로부터 약 9마일(이 기사에 나오는 마일은 항공마일, 즉 1,852m 이다), 니미츠 힐 언덕에 있는 VOR, 즉 전방위무선표지소로 부터는 5.7마일 이었다. 괌 공항은 글라이드 슬롭이 작동하지 않을 때 모든 항공기는 VOR로부터 7마일까지는 고도 2천6백피트를 유지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1540:33
    부기장: 천사백(피트) 들어가죠?(이 때의 고도는 2천피트)
    기장: 글라이드 슬롭 오늘 상태가 안 좋으니까 , 천4백40을 지켜야 되니까, 세트하시고(고도계를 1천4백40피트로 돌려놓아 기체가 그 고도까지 내려가도록 하는 조치)


    .1540:42
    관제소: 대한항공 801편, 아가나 타워를 118.1(헤르츠)로 접촉하라. 안녕히 가세요(한국말로), 118.1(괌 공항관제소는 801편의 관제를 레이더에서 타워로 넘긴 것이다. 이때부터는 공항 관제탑에서 주로 육안으로 비행기를 관제한다)
    기관사: 한국에서 근무하던 양놈들이, 아마 여기 미군들이 근무할 거야.
    기장: 예
    부기장: 아가나 타원, 대한항공 801편, 6번 좌측 활주로의 로칼라이저(수편지시)를 포착했다.


    .1541:01(충돌 1분25초전)
    타워: 대항항공 801헤비급, 여기는 아가나 타워, 6번 좌측 활주로 풍향 090도에 7노트, 착륙을 허가한다. 오늘밤은 보잉 747이 틀림이 없는가(김포-괌 노선에 보잉 747이 뜨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관제사가 확인하는 것이다)
    부기장: 대한항공 801편, 착륙을 허가한다(복창).
    타워: 대항항공 801편, 알았다


    고도 확인절차 생략, 규정고도 무시


    이때 801편 점보기는 활주로로부터 약 6.8마일, 니미츠 VOR로부터는 3.5마일 떨어진 상공에 있었는데 고도는 1천8백피트를 지나서 1천4백피트를 향해서 내려가고 있었다. 글라이드 슬롭이 작동하지 않을 때는 VOR로부터 1.6마일까지 접근한 이후라야 2천피트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데 801편은 그 전에 이미 규정고도 밑으로 내려가고 있었던 것이다. 착륙때 규정고도를 안 지키는 것은 충돌의 초대장이다. 현지시각 오전 1시41분13초에 801편은 이미 규정 고도보다 2백피트 밑인 1천8백피트를 지나 기다리는 지옥을 향해서 계속 내려가고 있었던 것이다.


    801편은 이어서 아웃마커((Outmarker)상공을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통과했다. 아웃마커는 활주로에서 4.9마일, VOR로부터 1.6마일 떨어진 곳에서 수직으로 발사되는 무선이다. 조종사는 이 상공을 통과할 때 아웃마커 무선을 반드시 수신하고 고도를 확인하여야 한다. 조종실 녹음테이프에는 이 확인작업과정이 실려있지 않아 조종사들이 이 필수적인 점검을 하지않았음을 보여 준다.


    아웃마커에서 발사되는 무선들이 수신되면 삐 삐 하는 소리가 나는데 그런 소리도 녹음되어 있지 않아 아웃마커가 고장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고 있다. 아웃마커가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고시되어 있었으므로 조종사들은 그 전파를 확인하여 작동되지 않으면 보고를 했어야 했다. 조종사들이 그런 점검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설사 아웃마커가 고장나 있었다고 해도 조종사들의 책임은 면할 수 없게 되었다. 이 아웃마커는 비행기가 착륙을 위한 마지막 접근을 시작하는 출발선이다. 이곳에서 고도를 정확히 점검하였더라면 기장은 801편 점보기가 규정고도 2천 피트보다도 4백51피트가 낮은 1천5백49피트에서 아웃마커를 통과했음을 알고 고도를 높였을 것이다.


    조종사들이 아웃마커 점검을 정확히 하였더라면 사고는 예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조종사들이 반드시 하게 되어 있는 아웃마커 통과시의 복창(Call-Out) 점검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자동적으로 반복하도록 한 사소해 보이는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참사를 불러올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당시 괌 공항에는 관제 레이더에 최저안전고도장치(MSAW=Minimum Safe Altitude Warning)가 붙어 있었다. 이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더라면 801편도 고도 1천7백피트를 지날 때 레이더에서 "고도가 낮다"는 경고가 시청각적으로 나타났을 것이다. 그러면 관제사는 충돌 약 60초 전에 801편 조종사에게 경고를 했을 것이다. FAA는 이 장치는 정상적인 착륙과 비정상적인 접근을 구별하지 못해 허위경보를 많이 발생시킨다고 해서 공항으로부터 54마일 이내에서는 작동하지 않도록 하라고 모든 미국공항에 지시했었다. 괌 공항 것도 공항 가까이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미니멈, 미니멈"


    .1541:22(충돌 1분 4초전)
    기장: 플랩스 30(날개의 고양력판.高揚力板을 접는 각도 지시)
    부기장: 플랩스 30.


    .1541:31
    부기장: 착륙 점검
    기장: 잘 좌요. 5백60피트 셋(활공각 유도장치, 즉 글라이드 슬롭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엔 최저 5백60피트로 하게 되어 있다. 이 고도까지 내려가서도 활주로가 보이지 않으면 착륙을 포기하고 상승해야 한다. 이 고도를 최저고도로 설정했다는 것은 기장이 활공각 유도장치가 고장난 것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이다)


    .1541:42(충돌 44초전)
    GPWS(Ground Proximity Warning System): 1천 피트!


    이때 801편의 위치는 VOR로부터 2마일, 고도는 1천4백피트. 이 고도는 이 위치에서 지켜야하는 최저고도 2천피트 보다도 6백피트나 낮다. 그래서 GPWS, 즉 충돌 방지장치가 지면과 비행기 사이의 고도가 1천 피트라고 경보한 것이다. 801편은 활주로에서는 3.3마일 떨어져 있는 VOR송신소를 지향하여 일직선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1541:46(충돌 40초전)
    기장: 글라이드 슬롭 안되나?(기장은 충돌 40초 전인데도 글라이드 슬롭을 단념하지 못하고 거기에 신경을 쓰고 있다. 기장이 오작동되고 있는 글라이드 슬롭 신호를 따라 내려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와이퍼 온.
    기관사: 예스, 와이퍼 온.


    .1541:53(충돌 33초전)
    부기장: 랜딩 체크 리스트(착륙전 점검 시작)
    기관사: 이그니션 플라이트 스타트 플라이트 스타트(Ignition Flight Start Flight Start: 엔진이 갑자기 작동을 중지하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가동시킨다는 뜻)


    .1541:59(충돌 27초전)
    부기장: 안보이잖아?
    GPWS(충돌방지장치): 5백피트!(이때 801편의 고도는 해발 약 1천1백 피트였으나 지면으로부터는 불과 1백50m 밖에 떨어지지 않아 충돌방지장치가 다시 경보를 한 것이다)
    기관사: 어?(놀라는 어투)
    조종실: 스태빌라이즈, 스태빌라이즈(기체가 안정된 상태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뜻)
    기관사: 자동 브레이크?(비행기가 착지한 뒤 자동적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도록 하는 장치)
    기장: 미니멈(브레이크를 최저 단계에 놓아 활주로에서 길게 미끄러진 뒤 멈추도록 조작 지시. 활주로에 닿기 직전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1542:08(충돌 18초전)
    기장: 랜딩 기어 다운 인 그린((Landing Gear Down In Green: 착륙 바퀴가 내려갔음을 표시등을 통해서 확인했다는 뜻이다. 이때가 충돌 18초전인데 기장은 착룩비행이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착륙점검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1542:12(충돌 14초전)
    기장: 온 코스(On Cource: 정상 비행중)


    .1542:13(충돌 13초전)
    기관사: 플랩스?
    조종실: 30 그린(플랩이 30으로 내려와 있는 것을 확인했다는 뜻)


    .1542:14(충돌 12초전)
    GPWS: 미니멈, 미니멈!(최저 고도)

    착륙 포기합시다


    "미니멈!"이란 경보음이 들렸을 때는 충돌 불과 12초전. 이때 대한항공 801편의 고도는 8백40피트였다. 니미츠 힐이란 언덕 위를 날아가고 있던 801편과 지면 사이의 격차는 3백4피트, 약 90m 였다. 이 경고음이 나왔을 때 조종실에서는 활주로가 보이지 않았다. 2백54명의 목숨을 태운 점보기는 당시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소낙비와 구름 속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최저고도!"란 경보를 받고, 또 활주로 불빛도 안보이는데 왜 박용철 기장은 즉각적으로 기체를 상승시키지 않았을까. 조종사들은 눈앞에 있는 계기판을 보았을 것이다. 그들은 최저고도를 해발 5백60피트(격차고도 3백4피트)로 미리 고정시켜 놓고 있었는데 현재 해발고도는 그보다 2백80피트나 높은 것으로 나오니 안심했을 것이다 "5백60피트까지는 마음놓고 내려가도 안전하다"는 선입견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5백60피트라는 최저고도는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3.3마일 떨어진 VOR 상공까지 1천4백 피트 이상의 고도로 접근한 뒤 VOR을 넘어서서 활주로로 강하하는 구간의 최저고도이다.


    조종사들은 머릿속에서 한 구간을 생략한 채 무조건 5백60피트까지는 내려가도 된다는 오산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조종사들은 "미니멈!" 이란 경고는 기체가 활주로에 가까워지니까 울리는 것이라 착각했을 것이다. 사실은 기체와 니미츠 힐이 접근하고 있는데 대한 경보였다. 미니멈이란 경보음이 나왔을 때 활주로가 보이지 않으면 무조건 기체를 상승시켜야 하는데 조종사들은 활주로가 보이지 않나 두리번거리고 착륙지점과 확인작업을 계속했다.


    .1542:14.70(충돌 11초전)
    기관사: 유압.
    조종실: 음, 랜딩 라이츠(Landing Lights: 착륙하면 켜게 돼 있는 기수에 붙은 前照燈)


    .1542:17(충돌 9초전)
    GPWS: 급강하!(갑자기 강하속도가 빨라진 것을 경고)
    부기장: 급강하, 오케이(기체를 급히 상승시킬 생각은 하지 않고 급강하는 문제없다고 말한다)
    기관사: 2백 피트(기체와 지면 사이의 격차 고도. 3백4 피트일 때까지 내려가서 활주로가 보이지 않으면 즉시 착륙을 포기해야 하는데 그 최저고도 이하로 백 피트나 내려왔다는 말만 하고 있다)


    .1542:19.47(충돌 7.47초전)
    부기장: 착륙 포기합시다.


    .1542:21(충돌 5초전)
    기관사: 안 보이잖아(기체를 급히 상승시킬 생각은 하지 않고 아직도 밖을 보면서 활주로를 찾고 있다)


    .1542:22(충돌 4초전)
    부기장: 안보이죠. 착륙 포기!(이 때 부기장이 기장을 무시하고 자기 앞에 있는 조종간을 잡아 당겼어야 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부기장이 두 번이나 "착륙포기 "를 건의했는데도 기장은 듣지 않았다. 기장이 명백하게 잘못하고 있을 때는 부기장이 조종권을 인수하여 위기를 모면하도록 해야 한다)


    .1542:22.18
    기관사: 올라 갑시다(Go Around)


    .1542:23.07
    기장: 고우 어라운드(Go Around: 올라 갑시다)

    신음소리


    기장이 마침내 착륙을 포기하고 기체를 치켜 올리기로 결심한 시각은 충돌 2.53초 전이었다. 충돌방지장치가 "미니멈!"이라고 경고한 지 9초가 지난 시점이었다. 그리고 부기장이 "착륙 포기"를 건의한 지 3.2초가 지난 시점 이었다.


    .1542:23.77(충돌 2.3초전)
    조종실: 자동조종장치를 해제할 때 나는 경보음이 들린다(기장이 조종간을 잡아당기기 전에 자동조종장치 해제 단추를 눌렀다는 것을 뜻함. 기장은 왼손으로 조종간을 당기면서 오른손으로 엔진 4개의 추진력을 증가시키는 손잡이를 밀어 올렸다. 비행기록장치의 분석치에 따르면 이 시각에 엔진 추진력과 비행속도, 그리고 기수의 상승각도가 증가하고 있었다)


    부기장: 플랩스(착륙을 위해서 빼놓았던 날개의 고양력판을 다시 집어 넣겠다는 뜻. 그렇게 하면 일시적으로 기체가 하강한다고 한다. 이 동작이 801편의 충돌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 지는 조사중이다)


    .1542:24(충돌 2초전)
    GPWS: 100(지면에서 1백피트 되는 상공까지 내려왔다는 뜻) 50, 40, 30(피트) (기수를 치켜드는 동작을 했지만 2백54명을 태운 중량 2백10t의 점보기가 시속 2백90km로 급강하하는 관성을 즉각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하강이 계속된 것이다)


    .1542:25.78
    GPWS: 20(피트), 충돌음>

    801편의 왼쪽 날개 밑에 달린 착륙바퀴가 먼저 언덕의 나무를 살짝 건드린 뒤 도로 곁에 있는 송유관을 치면서 도로를 건너가다가 왼쪽 날개 바깥쪽의 엔진이 언덕 비탈과 충돌했다. 엔진은 떨어져 나갔다. 비행기 동체는 언덕의 비탈을 기어 올라가면서 조종실이 있는 기수를 시작으로 부러지기 시작했다. 기수는 언덕의 꼭대기를 넘어 아래로 내려꽂듯이 쳐박혔다. 사고기는 충돌 직전에 기장이 조정간을 치켜올린 때문에 충돌 2초 후에는 기수가 상향 8도로 치켜져 있었다. 점보기는 하강을 멈추고 막 상승하려는 찰나에 나무와 송유관을 친 것인데 한 3m만 여유가 있었더라도 아슬아슬하게 충돌을 면하고 상승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1542:29(충돌 3초후)
    조종실: 신음(떨어져 나간 조종실이 뒤집히면서 구조물이 속으로 쑥 들어오니 조종사들은 계기판에 끼이면서 온 몸이 으스러지는 비명을 지르는 것이 생생하게 녹음되었다. )


    .1542:32.53(충돌 7초후) 녹음 끝


    조종실과 1등석이 있는 기수(機首)부분은 동체가 분리되어 뒤집어진 채 발견되었다. 기수의 코 부분은 충돌시의 충격으로 안으로 쑥 들어가 있었다. 기장과 부기장이 앉았던 의자는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부기장의 의자는 튕겨 나가 있었다. 생존자 가운데 8명은 1등석, 10명은 뒷좌석, 13명은 3개의 의자열(列)가운데 오른쪽에 앉아 있었다. 생존자들은 비행기가 동강날 때 의자와 함께 바깥으로 튕겨 나갔던지 기체 안에서 자력(自力)으로 안전띠를 풀고 화염과 쏟아진 짐덩어리들 사이를 뚫고 바깥으로 탈출한 이들이었다. 생존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충돌 직후의 승객실은 다음과 같았다.


    <산소 마스크가 내려와 있었고, 머리 위에 있는 짐칸에서 물건들이 쏟아져 바닥에 쌓여 있었다. 공사장처럼 어지러웠다. 붉은 화염과 열기가 덮쳐 왔다>
  • 레벨 대장 boyscout 14.03.11 02:55 답글 신고
    잘 보구 갑니다 ! ! !
  • 레벨 준장 심심하면드루와 14.03.11 08:29 답글 신고
    잘보구 갑니다..간만에..자료올라왔네요..^^자료 많이 부탁합니다..^^6
  • 레벨 상병 전설의동물여자친구 14.03.11 14:42 답글 신고
    ㅎㄷㄷ
  • 레벨 준장 83년돼랑이 14.03.14 20:06 답글 신고
    1번사고는 1층승객은 무사하고 2층에서 승무원과 승객만 전원사망했다는건가요?
  • 레벨 준장 헤리가샐리를만졌을때 14.03.15 23:13 답글 신고
    내 미스테리로 남아 있죠.
    충분히 전원 다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는데, 한곳에 모두 모여서 사망해 있었다 합니다.
  • 레벨 소장 포르쉐마칸 14.03.15 10:02 답글 신고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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