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컨셉트카 멀티-S, 내년 하반기 양산 전망
기아자동차가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발표한 새로운 패밀리 컨셉트카 멀티-S가 양산될 전망이다.
외국 자동차 전문기자들은 이 차가 카렌스 후속으로 내년 하반기쯤 양산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비클(CUV)을 표방한 이 차는 ‘최대의 다양성과 실용적인 공간’을 컨셉트로 개발한 만큼 양산되면 유럽에서는 르노 세닉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멀티-S의 길이는 4,545mm, 휠베이스는 2,700mm이며 3열7인승으로 2~3열을 접어 짐을 실을 수 있다. 듀얼 패널 글래스 루프와 다기능 패널, 커다란 센터 콘솔, 넉넉한 적재공간 등을 갖췄다. 1, 2열은 물론 3열까지 에어컨이 설치돼 있다. 오디오 시스템 역시 최고급 서라운드 사운드를 달았으며 뒷좌석에는 USB 포트를 비롯한 엔테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ESP(전자 안정성 프로그램), MDPS(모터 드리븐 파워 스티어링), TPMS(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 AFS(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트 시스템), 커튼형 에어백 등 각종 안전장치로 무장했다.
모터쇼에 전시된 차의 엔진은 V6 2.7ℓ 가솔린으로 스포츠 모드를 적용한 5단 자동변속기를 채용했으나 2.0ℓ 디젤터보 모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