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시골은 아니고 읍단위 지역에서 기기관련 자영업 중입니다.
시골까지 온 이유는 큰돈 벌 생각도 없고 적당히 벌생각으로 경쟁이 많은 도시를 피해 온거 거든요.
인구1만5천 정도의 정말 시골입니다 제가 여기 올때 이쪽 업계사람들이 왜 거기까지 갔냐고 대도시에서
줏어먹기로 팔아도 거기보단 나을거라고 열이면 열 모두 이 시골에 온걸 반대했는데
그래도 최소 밥은 벌어먹을 상권은 되서 결국 차려서 2년정도 됐습니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엄청난 빚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정도로 힘든시기 겪었고
그간 빚도 어느정도 갚고 나름 친절하고 착한가격에 일요일에도 as해줄정도로 마을에서 좋은이미지로
큰돈은 못벌어도 순익으로 월500 정도는 꾸준히 벌어왔지만
지난달에 옆에 똑같은 업종이 하나 생겼는데 엄청나게 큰 규모로 들어왔네요
사실 이 시골에 저 혼자만 있어도 아슬아슬한 상권이고 동네주민들이 여기가 작은동네라 잘 되겠냐며 다들 걱정했었는데
제가 영업하고 있는 와중에 저보다 3배정도 크게 하나생긴거죠
시골사람들 특성상 무조건 큰곳으로 갑니다. 근데 이사람이 저를 완전히 내 보낼 목적인지
원가에 판매합니다 저사람 들어온 5월부터 지금까지 순익 150만원 이 끝이네요
한푼도 안쓰고 임대료랑 이것저것 나가는돈이
월300만원 이상인데 1개월 반 이익이 150만원 입니다.
이 업계에서 가장 싸게파는지역이 서울종로입니다. 종로보다 더 싸게 팔아요 이 시골에서 ...
업계가 좁아서 무슨업종이라 말씀 못드리지만
어떤 저렴한 가격으로 종로쪽에 갈분 있으면 쪽지주세요 진심 종로보다 더 싸게 팝니다.
주변에선 옮겨라 혹은 확장공사 해라 이러는데 당장 생활비 조차 없어서 대출받아야 할 정돈데 그럴돈도 없거니와
그 인간 오기전 올해 결혼예정 잡혀서 작은빌라 대출끼고 전세로 얻은상태고 결혼식 비용으로 엄청난 돈이 들어가야 하는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매일 풀로 영업뛰고 다닙니다 그래도 얻는 결과는 없고 암울하기만 하네요
그 인간이 원가에 팔기에 가격 으로도 못이기고 시설로도 못이깁니다
웃긴건 그돈 투자해서 왜 이시골까지 왔냐 이거에요 저는 그런꼴 보기싫어서 서울살고있음에도 이사까지와서 햄버거 가게도 없는 시골까지 왔는데 옆에 차린 그사람도 서울사람 이더군요 동네 사람이면 이해라도 하지
결혼까지 앞두고 있는 사람인데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똑같이 하실 자신 없으면 빨리 다른곳 알아보심이,,
소비자는 싼곳 찾아가는게 당연하기에,,,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적자 아니면 버티시고 적자 시작되면 하루 빨리 접으심이,,
조금만더,조금만더..하다가 회복불능의 데미지를 입을수도 있습니다
해당분야의 전문가이신 님께서 현재의 상황을 누구보다 더 잘아실꺼라 생각합니다.
이건 안되는상황이다라는 판단이 드시면 철수하시고 다시한번 기회를 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힘내시길 바랍니다!
가격 경쟁력이 안되면 차별화된 컨텐츠나 서비스에서 우위를 점해야하는데...
유동인구나 고객이 다양한것도 아닌 변두리 혹은 시골에서...
머리아프네요 ㅠㅠ...
꼭 좋은방법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현 상황을 글쓴님이 잘 파악을 하고계신데 답이 벌써 나온거죠
질질끌다가 오히려 마이너스 납니다 그 마이너스를 최소로 할려면 빠른시일에 다른자리에서 처음처럼 시작해야합니다
음... 조명쪽이라면... 빨리 접고 다른 아이템 찾아보세요..
사람이 좋든 나쁘든, 비싸든 싸든...
어디 잡고 있는 큰 거래처있지 않는한..
큰 매장에 손님은 가기 마련입니다.
어제 만나서 하하호호 웃으며 커피마시던 손님도, 더 크고 다양한게 있으면 그쪽 가게로 가기 마련입니다..
혹시 거기서 물건 대량구매해서 종로에 파셔보심이?
옆 가게 죽일동안 싸게팔고 사라지면 다시 올리겠죠. 그쪽도 손해보면서 버티는중일텐데요
보통은 말씀하신 것처럼 돈으로 발라서 경쟁자를 죽이는데, 이건 상대방보다 자금 지원이 더 빵빵하지 않는 한 딱히 도리가 없네요.
방법이 있다면... 그놈도 자금력이 무한하지는 않을테니, 죽지 않고 버티되 인심을 쌓아서,
그놈이 지쳐 가격 올릴 때까지만 버티면 반은 먹고 들어가는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때부터는 진검 승부죠 실력 싸움이고, 누가 수완이 좋나로 결정이 될겁니다.
지금 상황은 결코 예전처럼 이익을 보려고 하면 절대 안되고, "어떻게하면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나"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빚져서 살으라는 것은 아니고... 상대방 분석을 해봐야죠...
그놈은 아마 들어올 때, 동네 상권, 분위기부터 시작해서 님 경제력까지 다 분석해서 원가로 밀어치기 하는 중일겁니다.
이정도면 나가 떨어지겠지? 하는건데, 그 기간이 길어지면 그놈도 분명 타격을 입을거죠.
그 기간을 똑같이 원가 싸움으로 대응하면 결국은 돈 많은 놈이 이기거나 둘다 죽는 길이니 그런 생각은 숙고 하시기를...
읍면단위 동네라면 보통 고객들도 어렵게 찾아오는 경우일 텐데,
포터에 제품가득 싣고 동네별로 돌아다니시며 고객들을 직접찾아가 판매와 a/s까지 같이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서민갑부 보니 철물점을 트럭으로 동네별로 돌아다니시면서 하시던 분이 있더라구요.
종로 보다 더 싸다면 종로는 그나마 잠정 고객 수라도 많지만
그 곳은 인구 수가 없잖아요.
지금 인구 수에 '우리에겐내일이' 님 이 하신 업장 보다 큰 업장을 오픈 했다는 것은
별로 경험이 없는 사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정말 힘드시더라도 '운용자' 님 말씀 처럼 버티시기를 권합니다.
만약 '우리에겐내일이' 님께서 생각 하시기에 님께서 폐업을 했을 때
상대방이 큰 매장에 맞게 수익을 창출 할 수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님께서 올리시는 수익정도 일거라고 생각 하십니까?
저의 짧은 생각에는 인구 만오천명 이면 님께서 올리시는 수익 이상은 무리라고 생각 됩니다.
님은 힘드시겠지만 버티시면 큰엿은 상대방이 먹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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