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연초 13년 피우고 7년 끊고 다시 피운지 2년즈음 됐고 일주일전에 친구 추천으로 릴 하이브리드 구매해서 사용 중입니다~

릴 하이브리드 혹시나 구매하실 의향 있으신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시간도 남고 한번 써보겠습니다~

저는 굉장히 애연가였습니다. 애주가이기도 하고요. 근데 9년 전에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 자꾸 폐가 찌릿 찌릿한

바늘로 찌르는듯한 통증이 있어서 담배 끊었었다가 2년전 진짜 극심한 스트레스로 다시 담배를..

아 유게 횽님들 죄송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블로거인줄..

일단 저는 액상형, 궐련형 둘 다 노관심이었고 연초가 마냥 좋았습니다. 그래서 전자담배는 거들떠도 안봤었습니다.

근데 친구 추천으로 건강을생각..?해서 이번에 구매해봤구요. 일단 장단점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1. 냄새가 없다.

 이건 릴하이브리드만이 아니고

 전자담배의 매우 큰 장점이죠. 이게 바꾸게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옷이건 손이건 입이건 냄새가 싹 사라져서 좋습니다.

2.무화랑(연기량)

 다른 궐련형 전자담배에 비해서 월등히 많다고 합니다.

 아이코스, 릴 두가지는 친구들꺼 한번씩 피워봤는데 확실히 릴 하이브리드가 무화량은 월등한듯합니다.

 연초 대비 2/3? 아니면 조금 더 적음.

3.맛.(쑥향?비슷한 찐냄새)

 다른 궐련형 담배에 비해 찌는냄새가 덜 합니다. 오히려 살짝 풍기는 찐맛이 구수한 느낌도 드는듯 ㅋㅋㅋ

4. 건강?

 뭐 금연하는것도 아니면서 건강찾는건 아이러니하지만..

 식약청에서 발표한건 연초나 비슷하다고 하던데.. 이래저래 기사나 뭐 찾아보니 연초보단 훨씬 낫다는 결과들이 많이 나와있죠.

 한달 이상 사용하면 몸도 좀 가뿐해지고 덜 피곤하다고 하는데 아직 일주일 차라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금연을 목표로 하고는 있습니다~

단점.

1. 타격감.(목넘김)

 다른 궐련형 전자담배나 액상 전자담배에 비해 정말 초라할정도로 타격감이 없네요ㅠ

 원래 독한담배만 피워와서 더 그렇게 느낄수도 있지만..한까치로는 성에 차지를 않습니다.

 MIIX-믹스, MIIX-아이스, MIIX-믹스프레소? 이렇게 세가지맛이 있습니다

 MIIX-믹스 사다 피우다가 목넘김이 너무 없어서 원래 멘솔 안좋아하는데 아이스로 바꿨습니다.

 아이스는 그나마 조금 타격감이 있긴한듯.

 연초(팔리아멘트 5mm기준) 타격감을 10이라고 한다면, 믹스는 1? 아이스는 3~4정도 되는것같습니다.

2.흡연시간.

 너무 짧습니다. 다른 궐련형보다 더 짧은것같습니다. 피우다보면 진동으로 끝나기전 한번울립니다.

 한번울리는 진동 후에 3~4모금피우면 두번 울리면서 기계가 꺼집니다.

 근데 순하다는 느낌때문에 그런지 굉장히 아쉬운 기분이 드는 시간입니다.

3. 충전필요.

 아직까진 사무실에 있을땐 충전기 꼽아가며 사용중이라 큰 불편은 못느끼는데

 여행가거나 그럴때 좀 불편 할듯합니다. 이건 모든 전자담배가 갖고있는 단점이니 감수해야겠죠.

4. 액상 카트리지 따로 구매.

 릴 하이브리드는 스틱(담배)외에 액상 카트리지를 따로 끼워줘야합니다.

 그게 무화량을 늘리는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 액상카트리지가 500원입니다.

 스틱값 4500원. 다른 담배들과 동일하고 카트리지는 별도 구매라 500원이 추가되니 한갑에 5천원이 됩니다.

 액상 카트리지 없이는 작동안해봤지만 안된다는거같고, 한갑당 한개사용하게끔 액상양이 들어있어서

 꼭 사야합니다.

5. 연초땡김.

 이건 단점1~2번 타격감, 흡연시간에서 오는 복합적인 단점이라 생각이 드네요.

 연초 아직 사다 피진않았지만 적응기간까진 계속 연초 생각이 날것같습니다.

일단 일주일동안 연초를 안피우고 버티고 있는것만으로 약간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연초는 3일에 2갑꼴로 피웠는데 요놈은 하루에 한갑꼴로 피우게 되네요.

특히 운전할때 많이 손이 가네요. 냄새때문에 잘 안피우다가 요놈으로 바꾼 다음에는 운전할때 많이 피운 탓이 큰듯합니다.

이제 술자리에서 연초가 참아질지..이맛에 익숙해지면 연초는 화학성분이 타는 냄새가 나서 못피운다고들 하던데

술자리를 한번 가져봐야겠네요 ㅋㅋ

와 쓰다보니 글이 길어지네요. 암튼 구매 예정 중이신 분들 보시고 조금 도움 되실까해서

남는 시간에 끄적여봅니다.

해가 저물고 있네요 오늘도 고생들 많이하셨습니다. 내일은 신나는 금요일~(토요일도 일하지만..)

암튼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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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 (수정)

장점 중 하나가 더 있네요.

다른 궐련형 전자담배들은 재가 기계안으로 들어가서 청소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릴 하이브리드는 액상이 새어나오지 않는 한 청소가 거의 필요없다고 합니다.

일반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들은 연초 처럼 담배잎이 노출이 되어있는데 릴 하이브리드는 막혀있습니다. 그게 청소가 필요없는 이유.

그리고 제가 기대하고있었던게 스틱 여러가지 맛이 추가가 되면 타격감이 좀 강해질수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추가가 되어도 타격감은 좋아지기 힘들다는게 거의 지배적인 의견인듯합니다.

이유는 가열방식이 달라서 라는데 다른 궐련형담배는 260도?정도되는 고온 가열방식이고

릴 하이브리드는 180도정도되는 저온 가열이라고 하네요. 그점이 굉장히 아쉬운 부분 인듯합니다.ㅠ 

아 그리고 목이 좀 건조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이건 원래 그런걸까요?

피울때 목이 칼칼하니 좀 건조해지고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다른분들은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