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에 나오는 삐까번쩍하고 옵션좋은 수입 추레라나 트럭들 영향으로 화물차의 정말 어두운 단면을 모르고 시작하려는 분들이 종종 계서서 화물차의 민낯을 보여드리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화물차는 국산 현대,타타대우가 있고 수입차로는 스웨덴계열의 스카니아, 볼보 독일계열의 만,벤츠 이탈리아의 이베코가 국내에 진출해 있습니다.
91a 시절과 달리 차량가격이 국산과 수입의 신차가격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엑시언트나 이베코차 견적내면 오히려 이베코가 더 쌉니다.
그래서 요즘 수입차 정말 많이 뽑숩니다. 수입차 좋습니다. 안전도, 내구성, 승차감, 출력연비 국산에 비해 더 나은건 사실이죠.
하지만 사고가 나면???? 승용차야 수입차라도 자차가 되는데 상용차는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트럭들 90%는 자차가 없을겁니다.
보험료가 너무 비싸서 못들고 다닙니다.
실수나 악천후로 미끄려져서 내과실 100%로 때려박으면?? 수입트럭의 경우 탑먹으면 입장료가 최소 3천만원부터 시작입니다.
자차가 없어서 내돈주고 고쳐야합니다. 만약 새차를 때려박으면 ?? 할부도 못갚았는데 여기에 수리비를 넣어야합니다. 수리비는 할부도 안됩니다. 대출받아서 일시불로 넣어야합니다.
일거리가 많다?? 쌍팔년도시절은 차주가 양복입고 보조기사까지 두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주 비참합니다.
일거리도 없도 단가는 똥값에 매년 차유지비는 상승하고 내몸은 과로로 썩어들어갑니다.
여기에 할부면 할부금넣고 악천후나 아파도 할부금 넣어야해서 운전하러 나가고 재수없이 사고나면 내차는 경매로 넘어가고 더 재수없이 인사사고면 나는 교도소에서 그동안의 피로를 풀고 있을겁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진짜 이쪽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면 먼저 기사를 타보시고 시작은 스카니아 4시리즈나 볼보 fm2 같은 dpf scr 자동미션 이런거 없어서 고장도 잘 안나고 저렴한차로 시작해서 차에 특성이나 수리방법같은거 배우시다 나중에 나에게 맞는 새차로 시작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이런 현실적인 부분들은 외면이라도 하려는건지 일절 안다루더군요.
소비자(일반시민), 수요자(화주)한테는
천국이요!
공급자, 서비스 제공업(운수업자)한테는
지옥 입니다.
화물단가가 낫낫이 드러나고 경쟁 되서
씹원짜리 하나 삥땅 못쳐먹고 기름값+ 최저시급 수준에 화물 날라야합니다.
2019년 되어.. 기사들 월급을 올려줘야 하는데, 인터넷으로 개나 소나 입찰 붙는 전자입찰제 .. 그게 생겨 다른 듣보잡 업체에서 단가 낮춰서 입찰 들어오는 바람에 차를 빼야 하거나, 오히려 작년보다 낮은 단가에 계약하게 되서 울며 겨자먹기로 기사 월급을 줄여야 하는 형국입니다.
인터넷, 화물앱, 전자입찰제 없던 시절에는 그런 걱정 없었는데, 갈수록 화물하는 사람들 냄비 밑구녕 보이게 생겼습니다.(나 사장 아님. 기사 중에 선임기사급 간부 라서 회사 행팬 아니 형팬 아니 형편을 좀 아는것뿐임 ㅠ)
절대로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정중하게 조언하건대,
젊은분들(30대 중반 밑)은 대기업 협력.하청 공장이라도 들어가서 상여금, 기타 각종 복리후생 혜택 누리는게, 벤츠, 스가니어 모는 할부왕 무늬만 사장들보다 수지가 훨씬 좋을겁니다
30대 중후반 이상 .. 중장년층들은 어데 갈곳 없는 형편들이니 죽으나 사나 .. 나아질 기미 없는 화물업계에서 늙어죽어야겠지요.
좋은 시절에 단물은 .. 80~90년대에 화물맨 하셨던 우리 선배님들이 다 빨아드시고, 우리는 설겆이 하다가 인생 종치는겁니다 우헤헤헥
채용담당자가 보면 즉시 종이 파쇄기에 넣어 돌릴 항목(음주 그딴거 아님)이 있어서 어데 버스 계통에도 못가고
내 형편 잘아는 토탈물류업체 무슨 로지스 사장 밑에 노예처럼 묶여 있음 ㅠ
너 이자식.. 어데 갈곳도 없는 늠이! 소리 들으며 흐흑
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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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입에 담지도 못하겠습니다 ㅠ
누구 좀 아시는분 있으면
대신 좀 갈켜주시지요 ㅠ
이런 현실적인 부분들은 외면이라도 하려는건지 일절 안다루더군요.
새로이 사람들은 들어오는데 고만손놀법한 사람들이 자리차지하고 개별있는 사람들은 남바값오르기만 기다리고 남바값오른다고 수급조절되는거 아니니 자격요건 까다롭게 강화하고 배기가스,안전장치강화해서 차령규제도 강화했음 좋겠네.
bct 기사 타 보았다가 깜놀 했습니다
장점도 물론 있습니다만, 단점을 몇가지 적어봅니다.
1. 화물차 지입을 한다면 넘버 임대 천만정도 화물차 구입(신차시)1~2억
=고정적으로 일이 많다면 어느정도 상쇄는 되겠지만 거의 대부분 할부에 치여 반노예 생활하게 됩니다. 행여나 사고라도 나면 그때는 신불자 각오해야 할 듯.....
2. 쌍팔년도엔 본문에 글처럼 화물차가 그리 많치 않아 보조기사 태우면서 널널하게 다녔답니다. 현재는 화물차(공급)는 많고 일거리(수요)가 많지 않아 단가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내려간 실정입니다. 할부 있을시 참담합니다.
3. 인간취급 거의 안함
=지게차 기사님들 비유 맞춰야 빠른 상하차 가능하겠지요? 과연 지게차 기사님들만 비유 맞춰야 할까요?
4. 기생하는 모기들
=화물차를 운행하기 위해선 운수주선업체 및 기업,정비업체등과 항상 연계됩니다. 화물기사님들을 아주 호구로 봅니다.
5.사기꾼들 조심하세요
=도로를 열심히 달렸으나 수금이 안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럴경우 처자식 굶주림은 당연하거니와 인생이 쓰레기 되버립니다.
더 있지만 이정도로만 정리할께요.................화물차 하실려는 분들 요목조목 따져보고 또 따져봐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전 직장생홟보다 나은것 같습니다.한달700-800은 가져가고 부모님 매달100드리고 500이상은 저축합니다.화물차도 하려면 자본이 좀 있어야 쉽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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