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3
서울에서 아는 성님과 함께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부산의 중심가를 지나
기장군에 들어서면서
종점에 다다라서야
만나고 싶은 버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부산의 1003번
광역버스중 두대가 운영중인 '마린버스'입니다.
이 한대는 충전소에서 충전을 마치고
3분 후 부산시내를 돌러 먼저 나가게 됩니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버스가 다니기엔
다소 힘들어보이는 길 같습니다.
두세대 보내고 나면
똑같은 마린버스가 올예정이라 잠시 기다렸습니다.
정겹게 교행하시는 모습도 봤구요
드뎌
어슬렁 오는 또다른 마린버스!!
부산 대중교통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은지 오래입니다.
마린버스 (MARINE BUS)
부산시와 부산 버스 운송사업 조합과
부산광역시 대중교통 시민기금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버스이며,
부산의 대중교통 활성화와
여름기간 부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부산에 대한 새로운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했다고합니다.
차제 외부 랩핑은
부산의 상징물들을 빼곡히 집어넣었으며,
도안은 두가지 형태로 일반버스 톤의 파란 바탕과
좌석버스의 주황 바탕까지
총 5대가 랩핑되어 운행중에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운행개시하였으며
8월까지 운행 예정이라합니다.
좌석버스 형태의 마린버스는
'바닷속의 잠수함'을 컨셉으로
차내 바닥에는 바닷속의 모습을 그대로 따온것이 특징입니다.
1003번 버스..
부산역도 경유하고 해운대도 거쳐가는 덕분인지
이용객이 꽤 많다들었습니다.
덕분에 랩핑한 물고기들이 많이 흐릿해졌네요 ㅜ.ㅠ;;
그나마 뒷부분은 사정이 조금 낫습니다.
산호초와 물고기 몇마리가 보입니다 ^^
서울에서 왔다고하니
'우리 마린버스가 서울에도 전파됐습니까?' 물으시며
신기해하시는 기사님 말씀에
서울은 타요버스 이후에 이런 이벤트가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저는 마린버스를 보면서
일반 시내버스를 활용한
부산시의 홍보효과가 아주 좋아보이고 부러웠습니다.
사진찍기가 바빠 시승까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만족했습니다.
석양에 비치는
부산바다의 모습을 상징하는
부산의 좌석버스 도색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2019.07.14
다음날 아침, 이번에는 파란색 버젼의
마린버스를 만나서 태종대로 이동하였습니다.
30번 노선 역시 두대가 다니지만
이 날은 휴일이라 한대만 운행중이었습니다.
노선 길이가 길지가 않아서
오래기다리지 않고 금방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제봤던 좌석버스 도색보다는
조금 발랄한 느낌이었습니다.
일반버스는
'부산의 해수욕장'을 컨셉으로
해변의 모래사장부터 파도치는 바다를
잘 묘사했습니다.
부산의 마린버스는
1003번 (기장,해운대 ↔ 부산대병원) 2대
30번 (태종대 ↔ 송도) 2대
31번 (해운대 ↔ 사상터미널, 모라주공아파트) 1대
총 5대가 8월까지 운행중입니다.
촬영에 도움주신 관계자님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무슨일인지는모르겠는데ㅋㅋ
잘 알아보고 글올리시죠
파란색은 그닥... 이네요;;
낮에만 그런게 아니라 첫차부터 막차까지 쭉~
1003번 해 봐야 해운대말고는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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