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댄서 생긴 크레용팝 이러면 10기통인가

얼마 전 2년 넘게 사용 중인 갤S에 물이 들어가 ▶◀ 사망하심..

그냥 이 기회에 전화기 바꾸자 싶어 알아 보다가 새삼 2년 동안 스마트폰이 나를 스마트한 삶을 살게 해 줬었나?

뜬금없는 회의감에 빠져있다가 그냥 폴더나 구해다 쓸까.. 하다가도 몇몇 유용했던 어플들과 그 놈의 카톡, 카스 때문에

스마트폰에 미련을 못 버리다가 ..

작년에 주웠던 갤S2가 생각나서 꺼내 써 보니 어라?? 개통 안 된 공기계도 와이파이 잡히고 인터넷 접속이 되네????

얼씨구나 좋다 그럼 전화기는 그냥 통화만 되는거 구해다 쓰고 카톡이나 카스는 이걸로 와이파이 잡으면서 가끔 써야지

라는 합리화 아닌 합리화를 시키며 구입한 베가텍. 일명 고3폰

전화와 단문문자만 되는 전화기의 최소한의 그리고 본연의 기능에만 충실한 그런 폰

기존에 사용하던 전화기의 유심만 뽑아서 끼워 넣으면 따로 변경이나 설정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암튼 그렇게 기존에 다 쓰지도 못 하던 54000원 짜리 요금제에서 19000원 짜리 요금제로 변경했습니다

그냥 굳이 필요도 없는 '최신형 스마트폰' 유행 따라 갤S4나 노트2 로 갈아 탈려고 알아 봐도 기기값만 한 달에 거의 3만원

가까이 나가고 .. 요금제도 필요도 없는. 다 쓰지도 못 하는 6만원 대 요금제를 쓰거나 일정기간 유지 해 줘야 하고 ..

이래저래 따지니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면 대충 월 8 ~ 10만원은 그냥 나가는거 같더군요;

돈 몇 만 원 (그래도 1년으로 따지면 나름 적지는 않은 금액은 되는 듯) 아껴 보겠다고 거추장스러운 일을 벌일건 아닌가 모르겠

습니다 ;;

현재 제 계획은 사진의 전화기로 전화통화. 공기계 갤S2 + 와이파이 에그 (SK 월 30기가 5천원. 야1동 받아 보는거 아닌 이상

전 월 30기가 죽어도 못 쓰겠..-_-;;) 조합인데 ..

번거롭긴 하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월 6 ~ 8만원을 절약하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요즘은 30개월 3년 약정을 추천하기도 하고 .. 이래저래 몇 년 약정의 노예생활도 지겹고 ..

기계값은 어디가 싸나 .. 찾아 해매고 비교하고 알아보는 것도 피곤하고 ..

스마트폰이란게 정말 우리들을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고는 있는걸까..? 같은 되도 않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

(사람들끼리 모여도 하나같이 스마트폰만 꺼내서 들여다 보는 모습이 언제부턴가 너무 갑갑하게 느껴 질 때가 있네요;)

뭐 암튼 시도는 좋았으니 .. 과정과 결과도 좋길 빌어 주세요 ㅠ,.ㅠ

이제 월 8만원 씩 절약되니 2달 모아서 노래방이라도..아..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