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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회원입니다. 어제까지 휴가여서 글을 못 올리고 있었는데.. 오늘에야 비로서 글을 올리게 됐네요.. 본격적인 사건이라 말하기에는 좀 그렇고... 지난 7월 30일 서해안 고속도록 홍성IC에서 서울방향으로 오후 2시쯤 뭐 그쪽에는 편도2차선인건 알고 계실꺼예요... 홍성IC에서 빠지고 한 10~20분쯤 달리고 있었죠... 비도 조금씩 오고 평소보다 속도가 느려질쯤... 추월을 하기위해 1차선을 탔고.. 앞에 있던 3대 차량 중 가운데 차량을 제외하고 차량들이 2차선으로 빠지더라구요. 가운데 차량이 레이였음.. 그래서 아 레이가 추월할려고 차량들이 비켜주나 했어요... 그런데... 이 레이는 2차선 차량들과 똑같은 속도로 계속 달리더라구요. 아 그래서 추월 할 의지가 없구나 하고 계속 따라가는데... 이건 좀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나란히 가더라구요... 혹시나 비가와서 나를 못보나싶어 상향등을 켜줬어요... 제딴엔 리듬을 타면서.. '여보게 친구 여긴 1차선일세..추월 안할꺼면 좀 비켜 주겠나' 이런식으로 보냈는데... 순간 제 눈을 의심하게 됐죠... 에이 설마 아니겠지... 했는데.. 리듬에 맞춰 브레이크를 시전하시더라구요.. 와 깜짝 놀랬어요... 비도 오는데 브레이크라니... 제 눈을 의심하면서 다시 상향등을... '너 왜그러니. 제 정신이니?' 이런 뜻으로 보냈더니.. 브레이크로 화답을 보내주더라구요... '응. 나 미쳤어..' 헐... 놀랬어요... 뒤에 딸래미랑 마누라가 있어서... 나 혼자라면 괜찮겠지만.. 이건 아니다싶더라구요.. 우여곡절 끝에 2차선으로 추월하면서... 레이 안을 보니 젊은 남녀가 보이더라구요.. 추월하고 나니 제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상향등을 연속 발사 하시더라구요... 한 5분쯤 따라오더니.. 1차선, 2차선 왔다갔다 하니 안오더라구요... 물론 그 쪽 입장에서는 자기가 레이이고 제 차가 큐브라 기분 안좋게 볼 수 있겠지만... 전 레이라고 무시하지도 않았고... 다만 1차선에서 정속 주행을 하길래 처음으로 상향등을 켰습니다. 오죽하면 제 나이 35에 이렇게까지 했겠습니까?.. 영상을 찾아서 올리고 싶지만... 제 불액박스 용량이 16기가라 ㅜㅜ 이 일을 겪고나서 아.. 우리 대한민국의 운전의식이 너무 낮구나 라는 생각이 지워지지가 않더라구요... 보통 고속도로를 나가면 1차선에서 정속주행하는 일이 태반인데... 어떻게 해결이 안될까라는 생각이 나더라구요.. 물론 저 역시도 100% 지킨다고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최대한... 가급적 최대한 지킬려고 하고는 있습니다만.... 암튼 이번 기회를 교훈삼아 뭔가 범국민적인 운동이 일어나지 않는한... 우리의 운전습관은 개선될 여지는 없어보입니다만.. 일단 저는 뒷면 유리에 글씨로 '1차선은 추월차선입니다. 우리 모두 동참합시다' 라는 문구를 붙이고 다니면 어떨까 하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단순히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또는 범국민적으로 거듭나서.. 대한민국의 운전매너가 독일 못지 않은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런 대한민국이 됐으면 합니다. 여기 보배 회원님의 힘이 필요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의 작은 힘이 대한민국의 판도가 바뀌는 그 날까지 동참해주시지 않으시렵니까?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추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의견 주시면 더더욱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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