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사망한 탤런트 박용식씨의 사인이 유비저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종교영화를 촬영하던 중 바이러스성 패혈증 증세를 보여 경희대학교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병세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결국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박용식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유비저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저균은 국내에서 2차례 감염 사례가 보고

된 적은 있지만 사망까지 이른 것은 박씨가 처음이다.

국내에서 유비저균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0년 12월이 처음이었다. 유비저균은 열대 지역의 토양과 물을 통해 주로 감염되며,

코를 비롯한 부위에 균이 침투해 고름이 생긴다. 이 균은 감염되면 치사율이 40%에 달하고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1967년 TBC 공채탤런트 4기로 데뷔해 드라마 ‘제3공화국’ ‘제4공화국’ ‘선덕여왕’ 등에 출연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닮

은 외모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KBS 1TV ‘6시 내고향’ 등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다.

박씨는 2일 오전 7시쯤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삼가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세요 그리고 좋은곳으로 가시길 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