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토요일에 뺑소니 사고관련 영상 올렸던 사람입니다.

사건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주차된 차에 제가 타있었고 상대방이 박기 직전에 경적을 울렸으며

내려서 쫓아가는것과 가해자가 역주행으로 도망가는 장면까지 블박 영상에 모두 기록되었고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전 다친게 없어서 그냥 대물 피해만 접수했더니 결국 경찰의 판단은 사고후미조치가 되서

상대방은 보험사에 대물피해만 접수해서 지금 차만 고치고 있는 중입니다.

남의 차를 박아놓고 배째라 식으로 도망간 놈한테 사과한마디 못받고,

그냥 차만 고쳐주면 별로 큰 일일것도 없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법이...

대인피해가 있어야 뺑소니. 없으면 그냥 사고후미조치..

억울하면 드러누으라는 식이네요. 그래야 가해자가 그나마 미안하다고 하려나봐요..

이제 뺑소니 당하면 무조건 대인피해 접수해야겠습니다. 이럴줄알았으면 조언해주신 분들 말 들을껄..

일 크게 만들고 싶지 않고 나름 상대방을 배려해서 대물만 접수했는데 정말 씁쓸합니다.

뺑소니 쳐도 무서울 것 없는 우리나라 법에 대해서도 참 분통 터집니다.

추가로 가해자는 젊은 대학생이었는데 수원에서 사고내고 멀리있는 지방에서 더 큰 사고나서 차를 폐차하고

다쳐가지고 병원에 누워있고 부모가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네요.

부모한테 사과받을거 없고 정신차리면 본인이 전화해서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이제 운전하기 시작하는 어린분들~ 뺑소니 쳐봐야 다 잡히고 도망쳐봐야 본인 손해이니

사고나면 겁먹지말고 그냥 보험접수하세요~ 다 알아서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