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구간은 경사도 3%의 좌커브 내리막길이 길게 이어지는 곳이라 속도가 붙기쉬워 예전부터 미끄럼사고가 빈발해 왔던 모양입니다. 로드뷰상 중앙분리대 충돌흔적과 가드레일 교체모습이 아주 많이 보입니다. 사고가 빈발하다보니 커브길 초입에 이동식 과속단속카메라 부스를 설치한 모양인데.. 아마 사고당시에 부스에 단속카메라는 없었을 거 같지요?? 이런 상황에 꼭 필요했을텐데요. 이렇게 미끄럼사고가 빈발하는 구간이라면.. 전방에 "눈,비 미끄럼주의 표지" 라도 있어야 하는데 작년 로드뷰상에는 좌커브길 표지만 보이고 미끄럼주의 표지는 보이지 않네요. 인근에 있는 다른 좌커브길 전방에는 미끄럼표지가 보이는데.. 하필 사고구간 전방에는 없네요. 그리고 눈,비 올때 미끄럼사고가 빈발하는 곳에는 노면에 종방향 그루빙과 사선 배수홈을 시공해서 배수촉진과 결빙억제, 노면마찰력 증강으로 미끄럼사고를 방지해야 하는데, 이곳에는 횡방향 그루빙만 시공되어 있는 거 같네요.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좌커브 내리막길에 종방향 그루빙과 사선 배수홈이 설치된 구간과 비교해보면, 이번 사고지점의 노면 미끄럼방지 그루빙 문제가 잘 드러납니다. 또 도로공사에서 제설재를 미리 뿌렸지만 싸래기눈이 얼어붙어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변명하는데.. 이곳처럼 노면상태가 미끄럼방지에 취약한 곳이라면.. 제설재 살포후에도 계속 날씨를 모니터링 하면서 상황에 따라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긴급 투입한다든가.. 결빙위험 미끄럼주의 대형표지판을 설치한다든가..등등의 추가적인 후속조치를 취했어야 하는거지요.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에 보이는 많은 사고흔적을 볼 때.. 이 구간을 관할하는 곳에서는 당시와 같은 날씨에 미끄럼사고가 빈발한다는 걸 이미 경험으로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러니 제설재를 미리 살포했다고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노면 미끄럼방지 그루빙이 미흡한 곳임을 알고 있었다면.. 제설재 살포에만 그칠게 아니라 추가적으로 감속유도와 미끄럼사고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가 필요했습니다. 2007년도에 이 구간에서 눈길은 아니지만 미끄럼 사망사고가 있었네요. 내리막 커브·싸락눈이 사고 키웠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7&aid=0000544580 싸리눈+ 안개 + 빙판길...제동력 떨어지고 시야확보 안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1&aid=0002628254 
 
|
깨끗한 게시판 문화를 위해 음란광고, 화상채팅 등 불법 광고를 꼭! 신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