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 바이크 쇼핑몰

[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광종(51) 전 한국 올림픽대표팀 감독에게 따듯한 마음이 담긴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따듯한 마음 감사합니다. 꼭 전달하겠습니다. 이광종 감독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통의 뜻 깊은 편지를 공개했다.

다수의 헌혈증과 함께 KFA에 도착한 편지에는 "꼭 건강을 되찾으셔서 U-22 대표팀을 다시 이끌어 주시길 기원합니다. GOOD LUCK TO YOU(행운을 빕니다)"라고 적혀 있다. 발신자는 '축구팬'이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본문이미지

이광종 감독에게 온 편지를 공개한 KFA. /사진=KFA 트위터

이광종 감독은 지난달 29일 킹스컵이 열리는 태국 현지에서 잇따른 고열 증세로 다음날 귀국했다. 검사 결과 이광종 감독은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결국 이광종 감독은 지난 5일 올림픽대표 지휘봉을 신태용 감독에게 물려줬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뒤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일단 킹스컵에 참가했던 U-22 대표팀은 우승 확정 직후 카메라를 향해 절을 올리며 이광종 감독에게 우승의 영광을 바쳤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본문이미지

이광종 감독에게 킹스컵 우승컵을 바친 연제민. /사진=연제민 페이스북

당시 대회에 참가했던 연제민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 끝나고 카메라에 가서 절을 올렸는데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킹스컵) 우승으로 감독님께서 조금이나마 웃음과 병마를 이겨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보는 이들의 눈가를 적셨다.

이를 지켜 본 일반 축구 팬도 이광종 감독의 응원에 동참했다. 이광종 감독의 축구로 인해 행복을 얻은 것에 대한 보답이다.

이광종 감독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끌고 28년 만에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며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는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고 2013 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때는 한국을 8강에 올려놓은 바 있다.

전상준 기자 jsj5623@mt.co.kr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