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밤에 7시반쯤에 용인 에버랜드 앞, 회전교차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제 차량은 회전교차로에 진입해 있었고 에버랜드쪽에서 차량 한대가 내려오고있는 것을 봤지만, 설마 제 차를 박겠어? 라고 생각했는데..마성IC 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조수석 뒸쪽을 그대로 박아버리더군요.. 우선, 번거로운건 알지만, 경찰에 사고 접수를 했고, 보험사에 연락을 했습니다. 제 차는 티구안(흰색)이고, 상대차량은 그랜저(은색)입니다. 내려서 확인을 해보니, 조수석 뒷자리 문짝 아래와 휀더, 뒷바퀴 휠을 훑었더군요.. 휠을 훑어서 인지, 상대차량 범퍼는 까맣게 되어 있었고, 뒷문짝 아래는 페인트가 패이고 자글자글. 차 산지 6개월 밖에 안됐는데 ㅠㅠ 상대차량 운전자는 경찰한테, 제 차를 못봤다고..너무 빨리 달려서인가..라고 하더군요.. 렌터카업체한테 물어봤더니, 7:3 이나 8:2 정도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보험사직원이 대뜸와서 하는 말이..자기가 잘 아는 외제차수리하는데가 있는데, 거기서 수리하는게 났지 않겠냐면서.. 그래서 폭스바겐서비스센터에 입고 시켜 달라고 했죠.. 그러니까, 제 보험이 할증된다면서, 생각 잘 해보라고 하고..아, 진짜 보험사(현대하이카) 직원은 누구 편인지..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나니까, 왼쪽 어깨랑 허리가 욱신거리고, 두통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대인접수해달라고 하고, 근처 용인서울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주사맞고, 약타서 먹고, 파스붙이고.. 서울집으로 와서 자고 일어났는데..아침에 왼쪽 날깨죽지가 한대 맞은 것처럼 아프더니, 시간이 지나니까 숨을 쉴때마다 아프고..저녁이 되니까 오른쪽 날개죽지도 아프더라구요... 사기를 치려는게 아니고, 보상금을 받으려는게 아니라..사고가 나니까 몸상태에 굉장히 예민해지게되네요. 엑스레이결과 뼈는 이상없는 걸 알았는데, 계속 욱신거리는 부위가 번져가니, 내일 아침에는 어떨지 불안합니다. 회사에는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보름 휴가를 주겠다고 했고, 경과에따라 더 줄수도 있다고 하네요..근로계약할떄 휴가를 10일 더 받아놨는데, 이럴때 쓰일줄이야.. 각설하고..요... 이거 과실 비율이 얼마나 나올까요? 경찰에 사건 접수시켜달라고 했는데, 보험사직원은 안해도되는걸 했냐는 식으로 얘기하고..경찰 접수는 잘 못 한 일인가요? 운전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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