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초에 저희 아버지 사고 영상입니다.

 사고 당시 아버지께서는 왼쪽 다리에 외상성 골절로 종아리 뼈가 부러지면서 뚫고 나왔기 때문에 출혈도 심했고 병원에서 급하게 수술을 하시는 위급한 상황이었던 관계로 제가 현장에 늦게 찾아가서 주변의 차량 블박은 못 구하고 아파트 관리실에서 겨우 잡아낸 영상입니다.

상대방측은 특별한 동영상 자료는 없는 상황이구요. 지금부터 보험사의 주장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상대방측 보험사는 쌍방 과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경찰이 도착하여 사고 현장의 사진을 찍을 때 차(뒷바퀴)와 오토바이의 거리가 5미터 정도 있었다는 이유로 서로 진행중에 부딪힌 사고라는 것입니다. 5:5인데 오토바이이기 때문에 6:4로 처리하려 한다고 말을 하더라고여.. 그래서 "뭔소리 하냐고.. 누가 진행중에 부딪혔다고 했냐고.." 질문을 하니까 현장 사진을 봤을 때 두 차간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라더군요.. 저는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상황이었으며 "나는 사고당시 동영상을 확보 해 확인했는데 차간거리는 무슨..??"  그랬더니 말을 얼버무리더니 "동영상이 있어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것입니다."라고 답변을 하면서 나중에 다시 통화 하자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가해자는 스스로가 전방주시 태만을 인정하고 평소 다니는 길이라 크케 속도를 줄이지도 않았다며 못봤다고 시인하는대도 보험사는 쌍방 과실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영상을 천천히 돌려봤는 저의 입장에서는 저희 아버지께서는 브레이크를 밟고 코너 진입하셨으며 맞은편 차를 보고 완전히 서는 순간 상대방은 운전석까지 그대로 밀고 들어와서 정지 했습니다.(천천히 동영상을 돌려보면 사고직전 핸들이 흔들림은 오토바이를 타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껍니다. 급정거의 증거이며, 오른다리를 내려 딛으려는 순간 충돌이 발생합니다.)

상대방 운전자는 추돌 후에 운전석 문을 열기 어려워 차를 앞으로 뺀 후 사고 처리를 한 상황인데 어찌 차간 거리가 있어 서로 주행중에 사고가 났다고 끝까지 주장하는지를.. 도저히 인정을 할 수 없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차량 등록만 하시고 보험을 안들어 놨기 때문에 억지 부리는 거라고 주변에서 말을 하는데... 이달 9일이 딱 입원 6개월입니다. 73세 노인은 아직도 똑바로 걷지를 못하시는데 담주에 합의를 보자고 하더군요..  이거 어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고수님들께서 저좀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