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박까진 그러코...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주차를 매장 앞에 시켜놓구 일하다가 잠깐 짬이 나서 매장 앞에서 담배를 하나 피면서 전화를 하고 있었죠.

제 차와 거리는 머...2~3m?? 

친구랑 수다까면서 끝나구 당구치자 어쩌자 이러고 있는데 스믈 스믈 제 차 앞으로 다이너스티가 주차를 하는겁니다.

머 대수롭지 않게 보고 있었는데..

사람 감은 역시 틀리지 않더군요.. 어~~어~~박겠다...이러고 있는데

역시나...쿵......

머 후진주차이다 보니 제 차가 10cm정도 밀렸습니다.

그냥 있었습니다. 달려가 보지도 않고 그냥 어케 하나...

그러더니...그냥 다시 D놓구 그냥 가시려고 합니다....ㅡㅡ;;;

전광석화처럼 상대방 운전석으로 뛰었습니다.

운전자를 보니...할아버지더군요...ㅡㅡ;;

저: 아니 할아버지~!! 차를 박고 그냥 가시면 어케 해요!!!  내려서 상태를 보고 처리를 하셔야죠~~!!

할아버지:: 안박았는데??무슨소리 하는거야~~!

저: ;;;;아니 제가 지금 분명히 보고 있었는데 무슨 소리 하시는거에요~!!!차가 밀릴정도로 박으셨는데 그거 모르신다는게

    말이 안되자나요~~!!블랙박스 같이 보실래여???

할아버지:아니 머 그러케 크게 박은것도 아니구만...

갑자기 할아버지2 어디선가 나오심...

할아버지2: 아니 머 크게 박은것도 아니고...젊은 양반이 멀 이런거 가지고 그러나...

                나 옆집에서 신발도 사고 그랬어~~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넘어가지~~

저:  아니 여기서 젊은양반이 왜 나와요...내려서 아 이만저만해서 못봤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넘어갈 일을...그냥

      가시려니까 제가 기분이 나쁘죠...

여기까지 상황에서도 운전자 할아버지는 차에서 내리지도 않으셨음...ㅎㅎㅎ

할아버지: 나 바빠~

저: 아 그래요...전화 번호 주시구 보험 처리 해주세요 그럼. 지금 여기서 보험처리 하세요 .

보험처리 안하시고 가면서 보험처리 하신다는...;;;;;

3시간 후에 보험 접수 하셨더라구여...

아...진짜 할아버지가 말한마디에 천냥빚도 갚는다라는...속담을 아직 모르시나 봅니다.

화를 내시면서 가시는 모습을 보고...

아..제가 그냥 넘어가면 안되겠다라는걸...보여드려야 겠다는걸......

어제 금요일이엿죠... 친구한테 사고 났다고 렌터카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랜져 hg...하루에 9~10만원 이라네요.

공업사 아닌 현대 사업소에 입고 시켰습니다.

예상 2주 정도 잡으랍니다.범퍼 교체인데...

렌터비 150만원..+ 범퍼교체 60만원정도...

할증을 붙여드려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