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당황스러운 사고를 겪어 혹시 있으실 목격자 분들이나 전문가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6/27 인천공항에서 대구로 귀가하기 위해 중부내륙 고속도로 하행선 1차로에서 주행하고 있었으며
21:30경 문경새재 터널에 진입하였습니다.
해당 터널 내 1차선은 제 앞에 차량이 없었고 터널 내이므로 차선 변경하는 차량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여
110~120km/h로 주행 중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터널 중간 쯤 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때 2차로 앞쪽에서 트럭이 다소 느리게 주행하고 있었고, 해당 트럭
뒤에서 달리던 검정색 승용차가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1차선으로 갑작스레 차선 변경을 시도하였습니다.
저는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주행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충돌하였습니다.
(첨부 한 블랙박스 영상은 이벤트 영상으로, 제가 급브레이크를 밟았기에 충격이 발생하여 5초 전부터 녹화 된 것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뺑소니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으며 (등 들어오는게 보입니다.)
느리게 달리다가 차선을 바꾸었고, 저는 앞에 차량이 없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충돌 직후 뺑소니 차량은 급히 달아났으며 저는 너무 당황스러웠고 차에서 연기가 나는 등의 문제로 도저히
주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따라가기는 포기하고 갓길 정차 후 즉시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경찰 출동 후 경위서 작성 및 블박 영상 송부하였으며 차량은 일단 견인하여 폭스바겐 대구 센터에 입고시켜 둔 상황인데
아직 가해자를 알 수가 없어 상대방 보험이 접수가 되지 않아 제 보험으로 자손 접수(?)하여 응급실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허리, 목 쪽에 심한 통증이 있으며 조수석에 동승한 와이프는 무릎을 충돌하여 다리를 절고 목, 어깨, 허리 등
큰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너무 놀라서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오늘 몇 차례 구토도 하였구요.
물론 차량을 운전하다 보면 사고가 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10km/h 도로에서 110~120km/h 정도로 규정속도를 다소 초과하는 범위에서 운전한 저도 잘못이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터널 내 뻔히 실선 구간에서, 1차선에 차량이 주행 중인 것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음에도 방향 지시등을 켜지도 않고,
더군다나 본인은 그렇게 느린 속도로 달리면서 차선 변경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또한 사고 발생 직후 어떠한 조치도 없이 도망가버리는 몰상식한 행위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대포차, 음주운전, 운전면허 미소지자, 지명수배자, 미성년자 등 그 범죄자가 도망갈 이유는 다양하겠지요.
뭐가 어찌 되었던 간에 저는 꼭 잡아야겠습니다.
경찰에 신고는 하였지만 느긋하고 안일한 대처에 도저히 믿고 기다릴 수가 없어 너무 답답합니다.
관련 지식이 많으시거나 관련 직종 종사자, 유사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고견을 청하고자 합니다.
해당 차량 번호판이 보이시는지요? 별도 프로그램이 있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사설 업체도 있다고 하던데...)
또한, 혹시 목격하신 분들이 있으시면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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