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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도 안쓴 '바이커'들의 아찔한 역주행...
하지만, 고도로 숙련된 전문 스턴트맨들에게도 위험한 오토바이 묘기일 따름인데요.
그런 흉내를 내던 10대 고교생 2명이 졸지에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도심의 왕복 4차선 도로.
오토바이 1대가 도로를 점령한 듯 역주행으로 내달립니다.
그순간 멀리서 차량 한대가 다가오고 오토바이는 방향을 트는 듯하더니 중앙분리시설을 들이받고 쓰러집니다.
오토바이는 그대로 미끄러져 승용차에 부딪힙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새벽 2시쯤.
[스탠드업 / 배영진]
"왕복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던 오토바이는 바로 이곳에 있는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오토바이를 운전한 18살 A군과 뒤에 탔던 B군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이들은 헬멧을 쓰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숨진 2명은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친구사이였습니다.
두 사람은 사고 직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식당에서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역주행하던 오토바이가 중앙선을 넘어 원래 차선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역주행하면서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우측으로 방향을 틀더라고요. 그러면서 충격이 됐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에혀 또 10대 사고건 이네요... 오토바이 묘기 따라 하다가 참변을 하다니...;;; 세상이 말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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