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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 눈팅만 하던 회원인데요
앞전에 본 "헬스장 탈의실 사건"과 어제 올라온 "오지랖사건"을 보고 저도 겪은 얘기 남기려고 합니다.
2주전쯤인가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서 술을 얼큰하게 마시고 새벽 2시경 택시타고 집앞 횡단보도에서 내렸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고 골목길을 지나 오는데 가로등 아래에 누가 쓰러져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왠 여성분이 밝은 가로등 아래 大자로 뻗어 계시더라구요.
좁은 골목길에 여성분이 누워있으니 지나가기도 힘들었는데, 피해서 가려고 보니 얼굴에 상처가 나 있더라구요.
그냥 갈까 하다가 아무리 그래도 여성분이 누워계시니, 바로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본인 : "여기 XXX동 골목인데 여성분이 쓰러져 있습니다."
경찰 : "네 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인 : "그럼 전 어떻하죠? 가도 되나요?"
경찰 : "네 출동하니 댁에 가셔도 됩니다"
본인 : "네"
하고 끊었으나, 좁은 골목길이고 차도 들어 올수가 없어 찾기가 힘들어 보여, 5미터 떨어진 상태에서 경찰을 기다렸습니다.
5분 정도 기다리니, 일반 핸드폰으로 저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위치를 잘 모르겠다, 정확하게 어디냐"고 묻기래 어디계시는 데요?하고 제가 마중을 가서 경찰관님 모시고 여성분 쓰러져 계신곳 안내 후 전
갈께요 하고 귀가를 하였습니다.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얼굴 상처는 맞은거 같진 않고, 쓰러지면서 난 상처 같더라구요.
여러분, 절대 접촉이나 말 걸지 마시고 신고가 답인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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