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네시스 쿠페 3.8 타고 있는 오너입니다.

9월 1일 상왕십리역에서 신당 방면으로 진행 중에 사고가 났습니다.

상황은 가변차로 1차로에서 앞에 좌회전 차량들이 서 있었고, 원활한 2차선으로 차선변경을 진행하였습니다.

몇몇 차량들을 보내고, 백미러로 차량 확인 후 2차로 변경을 하였는데, 뒤에서 빵빵 거리는 크락션 소리가 들렸습니다.

순간 멈칫 거렸고, 뒷 차량이 어느정도 양보를 해주는 줄 알고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계속 밀고 들어와서 결국 접촉이 되었구요..그때의 속도가 시속 10km 내 외 정도로 보입니다.

일단, 내려서 차량을 둘러 본 뒤, 그렇게 무리하게 들어오면 어떡하냐는 상대방 말에 대꾸는 안하고, 일단 괜찮으시냐고 다치신데는 없냐고 물었습니다.

침착하게 일단 서로 보험 회사를 부르고, 사고 처리는 진행하였습니다. 보통 차선 변경 중에 사고가 일어난 것은 7:3, 6:4 정도의 비율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제 과실이 좀 많게 말입니다.

어제 저는 경기도 양주에 아는 지인 공업사에 차를 맡기고, 차가 꼭 필요한 입장이라 공업사 사장님이 보험사와 얘기를 통해 감안해서 lf 소나타로 렌트를 해주었습니다.

당시에 상대방이 현금으로 처리를 하는게 어떻겠냐고 저한테 제안을 물어왔는데 얼마 정도 생각하시냐 그랬더니 공업사에가서 견적을 받아 봐야 하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대꾸는 안했습니다. 그러더니 상대측 보험사가 다시 다가와서 현금 합의를 처음에 요구 했다고 하는데 생각 있으시냐고 다시 물어서 얼마를 원한다고 다시 물어보니 범퍼와 휀다 교체로 40~50 선을 얘기 합니다. (뉴 프라이드 입니다.) 그래서 그냥 보험처리 하겠다고 했네요.

어느정도 잘못은 인정하지만, 상대방도 양보를 안해주면서 까지 무리하게 들어 온 잘못이 분명히 있는데 저를 거의 가해자 식으로 모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던 오늘 오후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상대방이 대인 접수를 요구 했다구요.

무슨 경미한 사고 가지고 대인 접수를 하느냐 얘기 했더니 아프다고 한의원에 갔답니다.

당시에 저는 여자친구와 차를 타고 있는 중이었고, 그렇다면 내일 나하고 여자친구도 병원가서 검사를 받겠다. 안그래도 여자친구도 손목과 허리 쪽이 뻐근하다고 했더니, 상대방 보험 회사에 그럼 다시 요구를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경미한 사고라 여친은 차에서 기다리게 하고 저 혼자 나서서 진행을 했는데, 상대방이 동승자는 못 봤다고, 대인 1인만 접수를 해주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처음에 아는 공업사에 물어보니 일단 블랙박스 있으면 빼놓는 것이 좋을 것이란 말에 보험회사가 물었을때 블랙박스 영상 기록이 없다고 얘기했는데 내일이라도 영상 확인해서 동승자가 있다는 것을 증명할 예정입니다.




지금 상황은 이렇습니다.

처음에 현금으로 처리를 하는 게 어떻냐고 제안한 사람이 이틀뒤에 그것도 뒤에서 오히려 받았는데도 대인 접수를 한 것도 이해가 안가서 마디모 프로그램을 진행을 하려고 생각 중에도 있습니다.

상대방 보험사에 저와 여자친구 대인 2인 접수를 요구하는 것이 합당할지, 아니면 마디모 프로그램을 통해서 경미한 사고라는 것을 증명할지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대인이 들어가면 보험료는 무조건 할증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배 회원님들 중 비슷한 경험 가지신 분이나 사고처리에 많은 경험이 있으시면 고견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