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촌에 거주중이며 주차 자리가 협소합니다.

새벽에 출근하는 일이라서 다른 차주분들께 차 빼달라고 연락안하고 앞뒤로 몇 번 왔다갔다하든 제가 알아서 출차하는 편입니다.

13일 저녁에 집에 돌아오니 자정에 전화와서 상대 차주분이 제가 아침에 당신 차를 긁고 갔다고 주장하더군요.

상대 차는 미세하게 긁혀있었고 제 차는 이미 연식 오래된 중고차라서 여기저기 스크래치가 있습니다.

제 블랙박스 같이 확인해보니 충격감지는 물론 긁히는 소리도 안났습니다. 물론 저도 안긁으려고 고개 밖으로 빼고 차 빼서 상대 차에 안닿았다고 생각하구요.

제 블랙박스 찍어가시라고도 하고 제 차며 상대 차며 사진찍고 대조하는동안 참고 있었습니다.

한참 대화하고 생각하시더니 찜찜하지만 알겠다고 마무리하고 각자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저도 들어와서 자는데 새벽 1시에 다시 전화와서 보험사 불렀으니 다시 나올 수 있냐고 하더라구요.

확실한게 좋으니 보험사 직원분께도 똑같이 확인시켜드렸습니다.

하루 지난 후 상대 보험사에서도 확실한 증거가 없는지(없겠죠.. 안긁었는데..) 경찰 부를거냐고 상대 차주에게 물어봤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상황이고 요약하자면

상대 차주 주장은

1. 12일 밤에 주차하고 확인했을 때 스크래치 없었다.

2. 13일에 확인해보니 제 차랑 같은 색상(크림색)의 스크래치가 미세하게 생겼다.

3. 자신 차에 긁힌 부분이랑 제 차에 있는 스크래치랑 정확하게 일치한다.(저는 동의 안합니다.) 

제 주장은

1. 미세한 스크래치라도 제 도색이 묻을정도로 접촉했으면 블랙박스에 충격이 있거나 소리가 나서 제가 들었을거다.

접촉했다고 생각했다면 물론 연락드렸을거다.

2. 블랙박스에 아무 충격도 없었고 닿을까봐 고개 빼가면서 차 뺐는데 스크래치 일치한다는(상대 3번 주장) 주장만으로 내가 했다고 확신하고 있는게 기분 나쁘다.

3. 긁었다는걸 증명해야지 안긁은걸 어떻게 증명하나

4. 보험사든 경찰이든 결론 짓고 연락주시라

이런 상황입니다.

계속 저를 가해자로 확정하고 연락오는 것도 기분 나쁘고 보험사며 경찰 운운하면서 말하는 것도 짜증납니다.

제가 어떻게 대응하고 반응해야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