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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
30분이 넘은 지금까지도 가슴이 벌렁벌렁 대고
저녁사먹으러 나갔다가 입맛도 없어져서 빵한조각 사왔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못먹겠네요.
네이버 지도에서 캡쳐하면서 지역을 알수 있는 가게이름들을 삭제했습니다.
아래와 같은 사거리에서 제가 횡단보도 진입은 한참 먼저하고
반쯤 지났을때 1번 위치에 빨간색 소형차가 한대 나타납니다.
(1>2>3번으로 진행하는 2차선 일방통행입니다.
신호는 없고, 대단위 주택단지 바로 인근의 상가지역이라서 평소에도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이 좀 많기도 하고, 잠깐씩 주정차 했다 뺐다하는 차량들도 많은곳입니다.
즉 제가 운전할땐 극도로 조심하면서 지나야하는 곳입니다.)
1번 위치에 있을때 유모차를 미는 젊은 애엄마 한사람이 저와 반대편에서 횡단보도에 진입했다가
차가 계속 밀고 들어오니 한발 뺐습니다.
느낌이 싸해서
저도 발을 한발더딛을까말까 딛을까말까하다가
제앞을 슝 지나길래
2번 위치에서 운전 똑바로 하라는 뜻으로 차 트렁크 부분을 손으로 탁 쳤습니다.(쾅 아닙니다. 진짜 탁)
차가3번에서 서더니 경적을 빵~울리네요.
저를 칠뻔한걸 사과하려는줄 알았는데 경적이라니요.
이때 놀라기도하고 화도 나고 여러기분이 동시에 들면서
차 있는곳으로 갔습니다.
이때 여성인걸 알았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 전에 알았는지.. 너무 놀랜 상태라 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1.신호도 없는곳인데 왜그러냐.
2.사람이 먼저 지나가는 법이라도 있느냐.
3.다 떠나서 차는 왜 치느냐.
하길래 아 말로만 듣던 김여사인가 싶어서
신호가 없어도 사람이 있으면 지나가면 안된다.
사람이 무조건 먼저가는거다.
심지어 방금은 제가 반쯤 건너있던상태였다.
저를 칠뻔한거다.
라고 말하는데 더 말해봐야 소용없는 분위기라
(사과만 받으면 되는데 사과는 커녕 반응이 제가 사과해야할 삘이었습니다)
심지어 제 직장근처라 더 소동 만들면 안되겠다 싶어서
'가서 주변분들한테 물어보고 뭘 잘못했는지 좀 알아보고 조심히좀 다니세요 사모님.'
하고 보냈습니다.
등돌려서 가는데 뒤에서 뭐라뭐라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욕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분했는 모양입니다.
너무 놀란 상태라 사진을 찍거나 차번호를 외울 생각을 못했네요.
근데 다행인지 저 사거리가 주정차 단속지역이라 바로 머리위에 주차 단속 카메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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