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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마을버스 기사입니다. 아침시간에 일방통행길(신호등 또는 횡단보도 없음)을 운행하던중 남녀 한쌍이 휘청거리며 지나가며 길을 건너가려하길래 보내줄려고 속도줄이고 남자분은 지나갔습니다. 여자분도 지나가실거라 판단했지만 저와 눈이 마주치고 뒤로 물러서시길래 진행하면서 오른쪽 사이드미러를 확인하며 지나가는데 차량 뒤 2/10남은 상황에서 들어오시더니 치이셨습니다. 119 호송했고 경찰에 조서 작성하니 벌점이 나올거랍니다. 재고의 여지가 있는건지 제가 가해자가 되어야하는건지... 마음은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벌점까지 나온다고 하고 여자분이 우시면서 피를 흘리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도 좋지는 않습니다. 어찌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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