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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눈팅만 하다... 보배드림의 첫글이 뺑소니 관련 글이 되어 버렸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사고는 처음이라... 당황하고 황당하여 글을 적어 봅니다.
어제 오전 출근길에 비교적 좁은 길을 지나고 있었는데 양쪽으로 차들이 갓길 주차가 되어 있어... 제차와 상대차가 동시에 진행하기에는 어려울것같아.. 저는 우측으로 차를 붙여서 정차를 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의 차량이 제차의 왼쪽으로 진행을 하다 제 차의 후미를 박았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은 차에서 내렸다가 다시 차를 타고 현장에서 떠나 버렸습니다. 기다리라는 말도 돌아오겠다는 말도 없었으며, 자신의 연락처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제가 차에서 내려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상대방이 차를 타길래 멈추라고 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 순간 그냥 가버렸습니다.(사진을 보니 8시 6분에 사진을 찍었음)
다시 그 차가 돌아올까 싶어 기다렸지만 오지 않아 저는 그 자리에서 112에 신고를 하였고(8시 11분), 인근 지구대 경찰관 분들이 현장으로 왔습니다.(8시 16분) 지구대 경찰관 분들에 상황을 설명하니 일단 보험사에 연락을 하고, 상대방 차량을 찍은 사진과 블랙박스가 있으니 경찰서로 가라로 안내를 해주어 지구대 분들이 있는 상황에서 보험사에 전화를 했습니다.(전화 기록 = 8시 21분) 그리고 통화가 끝나자 지구대 분들은 자리를 떠났고 저는 회사에 전화를 하느라 그곳에서 조금더 있었습니다.(8시 30분경)
그리고 경찰서에 가서 블랙박스 영상을 제출하고 사건을 접수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접수 담당 경찰관 분이 연락이 와서 어제 오후에 상대방이 경찰서에 와서 조사를 했는데, 뺑소니가 아니다 길이 엇갈린것 같다 음주운전인가 싶어 음주측정도 했으나 음주운전은 아니었다. 그리고 상대방의 블랙박스를 보니 앞뒤쪽으로 차가 오고 있어 이동을 했으며 근처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는 장면까지 찍혀 있다. 길이 꺽여있어 시야에서 벗어 난것 처럼 보이나 아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뻉소니의 의도가 없다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차를 주차하고 현장으로 돌아왔는데 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ㅜㅜ (사고난 지점의 근처에 주차장이 2곳이 있기는 하나 두곳 모두 도보로 1~2분 정도 이내의 거리 있습니다. 물런 제 걸음이 빠르다고 쳐도... 아무리 천천히 걸어도 3~5분 안에 사고 현장에 도달 할 수 있는 거리 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은 순간부터....떠나기까지만 해도 24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에 지구대 분들도 왔다 갔습니다. 그때까지도 상대방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뺑소니가 아니랍니다. (심지어 상대방이 대물 접수도 안하고 자신은 잘못이 없다며 대물 접수를 안하겠다는 것을 보험사에서 설득을 해서 대물 접수를 했다고 합니다, 정말 황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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