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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배달알바 썰 (2013) [89] 등록일 : 19.05.19 (일) 14:15 | 조회:58,972 | 추천:473
닉네임 : 40살에자이사자
가입일 : 2018/12/12
최종방문 : 2019/09/17
작성글 : 26
댓글수 : 361
드림카는? 미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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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을 하면서
- 이걸 붙여서 구역을 나눈다는게 절취선이 되어 글이 잘렸네요...
죄송합니다 ㅜㅜㅜ
임시저장에 글의 80% 가 있어서 최대한 원본이랑 비슷하게 살려봤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우 많은 분들께서 제 글을 읽어주시고 추천눌러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베스트 최신글에 올라게되어 영광입니다!!

그 때 참 많은 감정이 겹쳤었네요
지금은 제가 돈을 벌다보니 그 친구들 밥이라도 사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저는 앞으로도 지금의 감정과 생각을 절대 잊지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대한민국 청년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제 가족과 앞으로 꾸릴 가정이 안정되고 여유가 생긴다면
지금의 마음으로 어려운 주위를 둘러보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보배 글 보면 기부나 어려운분들 힘든분들 돕는 글을 자주봅니다
존경스럽고 멋있으십니다 형님들

일요일밤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월요일을 또 힘차게 알차게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요일이고,, 침대에 누워서 간만에 글하나 씁니다

제 인생에 있어 좋은 경험이었던 맥도날드 배달알바 썰 풉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3년, 가을 입니다

당시 대학교 4학년 휴학중이었고, 취업전 배낭여행을 위해 돈이 필요하여

배달 알바를 선택했습니다

피x헛 , 맥날 둘다 면접보고 합격했는데 햄버거가 더 좋아서 맥날로 했습니다

식사를 햄버거로 줍니다

전 메뉴중에 고르는데 비싼건 안됨미다 ㅜ 예를들면 쿼터파운드치즈 이런거요 (치사빤스)


자 , 각설이 길었구여 썰 시작할게여
그날도 어김없이 낮시간에 일하던 저는 근처 회사, 법원 등 적당히 빠른 속도로 햄버거를 날랐습니다

법원 공무원 싫어하지만 이쁜여자들 볼수있어서 배달 주소 뜨고 법원이면 좋아했습니다

단골 빌라 201호여자 뜨면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항상 원피스로 물건을 받는데 꼭 햄버거를 쭈구려 앉아서 받았습니다

워후

그립네요

그러고 어느덧 오후 2시쯤? 배달이 떴는데 ( 배달은 계속 떠있어요 순차대로 라이더가 픽해서 감)

잘 못보던 주소라 네이버 지도 검색하니 산동네 였습니다 아니 달동네요

(같은말인가)

세트 두개였어요

룰루랄라 가을 봄바람 맞으며 갔습니다

어라?

어느정도 올라가니 골목길로 또 올라가야했는데 골목이 너무 좁아서 바이크가 지나갈수 없는 곳이었어요

속으로 아 ㅅㅂ 짱나네... 투덜투덜 불평이 나오더군요

법원 근처 변호사 사무실이라도 걸리면 골은 비었지만 몸매 좋은 경리라도 볼수 있는데 .. 하면서요

한 5분? 골목따라 쭉 올라갔습니다

신주소 확인하고 대문에 섰는데 사람이 사는곳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낮이었지만 무서웟습니다 마당에 쓰레기가 가득했고 뭔가 인적이 드문 곳이라 그런지

초인종도 안됐고 대문도 열려있어서 들어가면서 배달요~~ 하니까

마주보는 1층집 안쪽에서 소리가 나는데 애들 목소리 였습니다

“와 햄버거다”

그래서 노크하고 애들이 문을 열어주는데 살짝 움찔했습니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제 눈에 바로 1m 앞에 가스레인지가 보이더군요

네.. 집이 좀 작고 그런 주택을 제가 잘 못봤습니다

티비에 흔히 불우이웃이라고 나오는 집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햄버거를 놓으면서 애들의 모습을 봤어요

뭐랄까.. 너무 기다리고 기다린 설렘의 표정이랄까요

“맛있겠다” 이러더군요 그러면서 돈을 받는데 꼬깃꼬깃한 만원짜리랑 천원짜리로 주더라구요

순간 뭉클했습니다

햄버거를 바라보는 애들의 설레는 표정과 고작 5분 남짓 거리를 걸어올라왔다고 투덜대며 짜증이 담긴 제 표정은 너무나 상반되었고

쓰레기가 가득한 이 집 마당에서 보이는 저어기 고층의 대x월드마크 아파트는 너무나도 찬란해보였어요

그러고 돌아서서 저는 다시 복귀를 했습니다
자괴감과 부끄러움 그리고 이유없이 차오르는 뜨거운 무언가를 가슴으로 느끼면서 말이죠

그때는 그냥 그순간이었고 몰랐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되돌아보니 그때의 감정과 기분들이 잘 생각나네요
그리고 그 장면들과 장소들.. 아이들의 표정까지요

제가 이글을 쓰며 보배형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없습니다

다만, 국민의 세금으로 예산을 집행하는 대한민국 공직자분들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주변에 법의 테두리에 걸쳐 혜택을 받지 못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몸이 불편한 노인분들, 죄없는 아이들!

그런분들에게 조금더 따뜻한 손길이 갈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제가 내는 한달의 갑근세 와 주민세가 매월 45만원 가량 됩니다

적은 돈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 세금이 좋은 곳에 필요한 곳에 쓰여 더욱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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