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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서 차인 여자 [98] 등록일 : 20.02.28 (금) 14:16 | 조회:32,404 | 추천:212
닉네임 : 항상한마음으로
가입일 : 2019/03/14
최종방문 : 2020/04/01
작성글 : 1,006
댓글수 : 19522
드림카는? 미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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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남자친구한테 차였어요.
절대 거짓말 못하는 성격이 매력적이어서 반했는데 끝까지 매력적이네요. 헤헿ㅎㅎ.
 물질적인 이유로 차였지만
전 남자친구를 원망하지 않아요.
차이면서도 미안하네요.
 저희 집은 가난합니다. 많이 가난해요.
아버지는 아무 일도 안 하시고, 집에 계시고 어머니는 식당에서 월70받고 일하십니다.
그럼에도 아버지가 약간 가부장적이시라 챙겨드려야 해요.
어릴 땐 아버지 원망도 많이 했었는데 이젠 괜찮습니다.
국가에서 밥은 챙겨먹으라고 하루 4,000원씩 줍니다.
 저녁은 돈이 생기면 먹는데
하고 있는 알바로는 핸드폰 요금과 월세도 내기
빠듯해서 챙겨 먹진 않습니다.
사실 점심 챙겨먹기에도 돈이 빠듯합니다.
 남자친구와 데이트 하는 날이 저녁 먹는 날이에요!
다행히도 가난한 제 사정을 알아줘서
장학금에다가 외부 장학금까지 받습니다.
 하지만, 집이 어렵다보니 외부장학금은 대부분 집에 보내야돼요. 남자친구님! 1년 동안 연애하면서 항상 미안했어.
너는 기념일마다 선물과 편지를 챙겨주는데 난 편지만 써줬으니까.
정말 너한테 선물 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그리고 같이 여행 못가서 미안해.
 내일로 여행도 가고 싶었는데 기차표가 5만원이 넘더라ㅎㅎ... 너랑 바다도 보고 싶었는데 아쉬워. 음.. 또 초밥뷔페가 생각난다.
초밥뷔페를 갔을 때 내가 초밥을 처음 먹는 거라 하니까
작은 네 눈이 동그래지는게 너무 귀여웠어.
 데이트때 계속 똑같은 옷을 입고가서 미안해.
겨울이라 걸칠 옷이 한 개밖에 없었어.
 하지만 내가 이 말을 했으면 넌 너의 돈을 털어서라도 옷을 사줬겠지?
그래서 말할 수 없었어. 눈치는 챘겠지만 말하는 건
다른 차원이니깐ㅎㅎ
 항상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해.
너 영화 좋아하는데 부담지게 해서 미안해.
너가 사주는 치즈팝콘 나도 진짜 좋아해.
 치즈팝콘 없어지고 흔들어 먹는 걸로 바뀌니깐 시무룩해하는 모습도 너무 귀여웠어. ddp 유로전시도 못가서 미안해. 이것마저 너한테 의지하는게 너무 미안했어. 자기가 커피 좋아한다고 나한테 커피 많이 사줬는데
난 한 번도 못사줘서 미안해.
 언젠간 사주리라 벼르고 있었는데
막상 사려니 비싸더라...ㅎㅎ
 뷔페 안 가봤다니까 뷔페 데려가줘서 고마워.
나중에 알아보니까 진짜 비싸더라.
 먹고나서 미안했어. 너랑 연애하면서 행복했던 기억밖에 없는데
막상 떠오르는 건 미안한 거 뿐이네.
 조심스레 돈 때문에 힘들다고 말할 때 사실 난 알고 있었어.
넌 힘든 티는 못 숨기더라
하고 싶은 거 많을텐데 같이 못해줘서 미안해
그리고 항상 날 배려해줘서 고마워.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영화 많이 보여줘서 고마워.
맛있는 거 소개해줘서 고마워.
네가 날 데려간 맛집들 전부 맛있었어.
 어.. 이런 글은 어떻게 끝내야 될지 모르겠네...
그냥 복잡한 감정을 말하고 싶었는데ㅎㅎ..
 어 음.. 나같은 여자랑 사귀어줘서 고맙습니다.
평생 잊지 않을게요. 행복했습니다.

(옮겨 적는데 타자 연습하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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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본 글인데지금 보아도 마음이 아프네요.
본문에서 같이 "고맙다." "미안해."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남자의 양보에 대한 고마움,그리고 미안한 감정이 느껴지는 글 입니다.
밥을 굶으며 가난하게 살 지 언정??헤어지지 말자는 말을 하기에는저 남자가 해 온 고생이 있고.. 그걸 이해하는 여자이기에 차마 붙잡지를 못했나봅니다... 여자분이 이러한 사랑과 감정을 느끼고 있는데 남자분은 미래에 대한 행복을 놓친 것 같아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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