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게 참 녹록치 않네요.

매일 들어와서 기쁜일 좋은일 슬픈일 화나는 일 보면서 저 또한 위로도 받고

힘든일 당하신분들 보면 같이 화도 나고 했었는데....

눈팅만 주구 장창 하다가 글 한번 써봅니다.

안좋은 일은 한꺼번에 온다고 하더니 지금의 저의 현실이 딱 그렇네요.

좋은 꿈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데 저는 보험 회사 가입 내역만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나쁜일 보다는 나름 좋은 일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에서는 살아갈 희망 없이 안 좋은 꿈을 생각하며 있네요..

와이프와 자식놈 생각하면 버텨야 하는데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는 생각만 듭니다.

밥도 안넘어가고 일도 안잡히고 담배만 피다 멍하니 있네요....

열심히 안 살았나.....안 살고 있나....열심히 살아도 안되는 건가....

이사 문제, 집 가족 문제, 돈 문제 복합적으로 엮이는 게 ...

삶보다는 다른 꿈을 꾸고 있습니다.

남자라는게 친구 한테도 못 할 얘기, 가족한테도 못 하는 얘기를 혼자

담아 놓고 있어야 하고 혼자 이겨 내려 발버둥치고....

남자가 그중 에서도 가장이라는 직업 아닌 직업이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인가 봅니다.

좋은 날이 있을까...쥐구멍에 볕 들 날이 있을까....

지금의 마음은 그런 허황된 일보다 혼자만 해결할 수 있는 다른 꿈을 꾸는 일이 점점 많아 지네요.

계란은 안에서 깨면 병아리가 되고 밖에서 깨면 후라이가 된다더니

그 후라이도 이제는 바닥에 떨어진듯 합니다.

다른 꿈을 꾸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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