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등록 매물관리 고객센터 전체메뉴보기
홈 > 게시판  > 자유게시판 
               
벤츠 찾은 후기 그 뒷 이야기. [617] 등록일 : 20.11.27 (금) 04:41 | 조회:119,490 | 추천:1,498
닉네임 : Qwerty1010
가입일 : 2020/11/23
최종방문 : 2020/12/25
작성글 : 3
댓글수 : 546
드림카는? 미기재
회원계급 : 육군 상사 3호봉
랭킹순위 : 16,298
보유마력 : 4,434 마력
오늘랭킹 : 전체순위 -    방문순위 -    게시글순위 -    댓글순위 -
다음 진급(원사 1호봉)까지 167마력 남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그 문제의 벤츠차량 차주의 딸입니다.

벤츠 찾았다는 후기글에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행복을 빌어주셔서 마음이 참 따뜻해졌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대략 상황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7월쯔음 오빠가 차를 잃어버렸다고 말해 차량의 행방을 알 수 없었고, 개인적으로 시간날때마다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찾을 수 없어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캐피탈 할부금은 밀렸고, 민형사상의 소송은 다 들어오는데 차량을 인계하러 왔을 때 차가 없으면 아빠가 권리행사방해죄로 형사소송에 휘말릴 상황이라서 발을 동동구르며 찾아다녔어요.

돈을 급하게 만들어서 밀린 할부금을 갚고, 일단 시간을 벌어놓고도 불안한 마음으로 차를 계속 찾으러 돌아다녔습니다.

벤츠를 끌고다니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을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찾으려고 보니 다 벤츠만 보이더라구요.

친구들에게도 부탁했었는데 저의 이야기를 듣고 한 친구가 보배드림이라는 사이트를 알려주었습니다.

 

11월 23일 급한일을 하고 있던 도중에 간략하게 사연 글을 올렸고 글의 내용이 상세하지 않아 많은 분들이 인증과 상세내용을 요청하셨습니다. 그리고 일을 다 처리하고 난 후에 글을 수정하여 상세글을 올렸습니다.

멍청하게 단순 도난이라고 생각했던 저와는 달리 글을 읽고는 차에 얽힌 뒷 사실까지 보배님들은 날카로운 추리로 알려주셨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그만큼 많은 분들이 따끔한 조언도 보내주셨고, 아픈 비난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각오했던 일이었지만 상처가 되고 속상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더라구요.

글을 내려야하나 고민할때쯤 이정도는 당연히 감수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비난도, 염려도, 조언도, 응원도 모두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야겠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11월 24일....

02SM520V님께서 차를 발견하셨다고 댓글을 남겨 주셨습니다.(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때 제가 글을 바로 보지 못했어요.

많은 분들이 제가 글을 보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며 쪽지를 보내주셨고,

마쓰비달사순님은 새롭게 글을 올려 많은 보배드림 오빠, 언니, 동생분들의 추천과 도움을 받아 베스트글로 올려 제가 볼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11월 25일 보배드림에 들어와 글을 확인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급하게 차를 찾으러 가서 차의 위치를 확인하였습니다.

차 위치를 확인하고 차에 붙어있는 포스트잇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었는데 어떤 여성분이 전화를 받았고, 전화 잘못걸었다고 이야기 하시면서 전화를 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옆 카페에서 차가 보이는 위치에 앉아 아빠를 진정시키며 커피를 한잔 사드렸고, 차를 점유하고 계신 분을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그랬더니 3시 45분쯤 차량을 점유하고 계신 남자분께서 나오시더니 차에 시동을 거시더라구요.(차량 운행정시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차량을 운행하고 계셨던것 같습니다.)

차량 인계과정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몰라서 일단 상황을 설명하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경찰분들이 오셔서 상황을 잘 중재해 주셨으며 채권자분께서도 자발적으로 차를 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빠의 채권채무 문제에 관해서는 11월 26일(만난기준 다음날)에 이야기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약속을 잡고 차키를 받아 차를 가져왔습니다.(차키가 있어도 견인했어요. 제가 초보운전이라 긁을까봐 무서웠고, 아빠는 운전대를 잡은지 오래되서요. 이 사항에 대해서는 1차인증글에 차키 추가 인증하였습니다.)

 

-----------------------------------------------------------------------------------------------------

추가적으로 차를 찾아온 것에 대한 법적인 요소에 대해서 댓글창에 논란이 많더라구요. 

 

저도 많이 알아보았는데요. 

할량님께서 1차인증 글에 대댓으로 남겨주신 것처럼 차주의 동의없이 차를 담보로 설정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만약 이게 성립이 되었다면 명백한 불법이라고 합니다.


채권채무관계는 오빠랑 오빠의 채권자 둘이 설정한 계약이고 여기에서 차주인 저희 아빠는 이 계약과는 전혀 관련없는 제3자에 해당합니다. 

채권채무관계와 관련없는 제 3자의 재산은 그 당사자의 동의나 위임없이는 담보물로 설정할 수 없으며, 만일 담보로 설정했다면 그것은 불법담보대출에 해당되어 차주가 차량인도소송을 걸어 이것이 승인되면 차량을 즉시 차주에게 인도하여야 하고, 법원의 판결에도 차량을 인도하지 않을 시에는 차량의 현 시세가에 해당하는 전액을 배상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채권자분께서도 차주가 오빠가 아니라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으셨어요.

그래서 오빠랑 차용증을 쓸때도 차를 담보로 기재하지 못한거더라구요. 

차의 위치까지 확인하고 가지러갔을때 그래서 차를 내어주신 거예요. 


따라서 이 채권채무관계에서 관련없는 제3자인 차주가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여 차를 인도받았다고 하더라도 차용증에 의해 오빠의 채무는 여전히 존재하며 오빠는 채권자에게 당연히 채무에 해당하는 이자와 그 전액을 변제해야 합니다. 


애초에 차용증에 이 차량은 제 3자의 것이기에 담보로 기재할 수 없고, 당연히 기재되어 있지도 않았습니다. 

따라서 차는 이 채권채무계약과는 전혀 관련없는 제 3의 재산이고 이를 가지고 있으면 점유자는 차주의 동의없이 차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 되므로 차량 불법점유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차주인 제3자가 차를 가져오고 가져오지않고는 채권채무계약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채권자가 돈을 받기 위해 채무자인 오빠에게 권리를 행사하는데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네요 :)

-----------------------------------------------------------------------------------------------------------

 

그리고 11월 26일 오빠의 채권자와 그 보증인을 만났습니다.

채권자와 보증인도 법조인들의 상담을 받고 다 알아보고 왔나 보더라구요. 

오빠의 채무를 아빠가 대신 변제할 의무는 없음을 아시고는, 

오빠를 찾아서 차용증에 써진 그대로 오빠에게 돈을 받기로 스스로 책임지게끔 하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오빠 소식을 어디서 들으셨나보더라구요.

어디서 뭐하고 지내는지 대충 아신다고 하셨어요.

저랑 아빠는 사람이 안되서 사회에 나와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오빠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빠는 자기명의로 오빠에게 해줬던 벤츠를 캐피탈에 반납하고 공매 후 남은 할부금을 갚으시면서 자신의 뼈아픈 잘못을 반성하신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아빠가 많은 것을 느끼셨다며 저에게 많이 미안해하셨습니다.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저를 안아주시면서 사과하셨어요.

일은 이렇게 끝이났습니다.

 

오후 11시 아빠방에 들어가보니 편안하게 주무시고 계시더라구요.

불을 꺼드리고 나오면서 아빠가 편안하게 주무시는 것을 얼마만에 보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보배드림 오빠, 언니, 동생분들의 도움으로 일을 해결하는데 많은 용기를 얻었고, 웃음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늦은 새벽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Qwerty1010님의 다른글보기

깨끗한 게시판 문화를 위해 음란광고, 화상채팅 등 불법 광고를 꼭! 신고해 주세요.
본 게시글이 고객님의 저작권이나 명예훼손 또는 권리를 침해했다면 게시중단 요청서를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회순 댓글순 추천순
1 여친과 바람난놈이 후임으로 들어왔다
2 함부로 남 돕지마세요~
3 일본 여자가 생각하는 한국남자
4 광복회 802억 소송가액...
5 다음 (카카오) 뉴스 근황
6 어제 족발 배달하다가 울었음 jpg
7 여수 18살 강한나 이야기
8 마이클 조 “잡아가든지 마음대로 하라”
9 중국 불법조업 단속하는 해경
10 60세 이상 재산세 감면하겠다는 나경원
 
 
전체 방문순 게시글 댓글순
1/1
 
조회순 댓글순 추천순
1 능력있는 개그맨 사위
2 러시아. 나라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3 이휘재 "잘 마무리했다"
4 오늘자 펜션 양아치들 ㄷㄷ.jpg
5 몇일전 음식교환에 환불까지 해줬다고 베스트글 갔던 자영업자 입니다
6 문제의 07년생 지하철 싸움
7 미친모녀 목격담
 
 
전체 방문순 게시글 댓글순
1/1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인재채용   이용약관   청소년보호정책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고객센터   사이트맵
주 소 : (07995)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233-1 드림타워 11, 12층
사업자등록번호 : 105-87-59321   |  통신판매업신고 : 제2013-서울양천-0470호
대 표 이 사 : 김보배  |  개인정보관리자 : 이은호(privacy@bobaedream.co.kr)
대 표 전 화 : 02-784-2329  |  대 표 팩 스 : 02-6499-2329  |  이 메 일 :bobaedream@bobaedream.co.kr
클릭하시면 이니시스 결제시스템의 유효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