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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에 미개봉 무선청소기가 많은 이유 [311] 등록일 : 21.06.13 (일) 15:26 | 조회:183,956 | 추천:1,717
닉네임 : 밥래고
가입일 : 2019/02/10
최종방문 : 2021/07/22
작성글 : 27
댓글수 : 116
드림카는? 미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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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진급(중사 2호봉)까지 73마력 남았습니다.  

당근마켓 보면 10~20만원짜리 미개봉 무선청소기가 많아요.

 

선물받은거 필요없다거나 집들이 선물이라는 식으로 사연 붙여서 팔고있는데

원래는 비싼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주장하며 네이버최저가 사진도 딱 올립니다.

정가는 50~80만원 상당이라는데 듣도보도 못한 브랜드입니다.

스펙을 보면 10만원대 중국 차이슨 청소기와 비슷하고, AS 어디서 해주는지도 미지수입니다.


이런제품이 어디서 튀어나왔냐.

아시는분도 계시겠지만 복지몰 상품입니다.

대기업 공공기관 등지에서 년마다 000만원씩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해 포인트를 주고 있는데

그 제휴처 중에 하나가 복지몰이고,

일부 직원들이 포인트 현금화나 차익을 위해 저가상품을 구매 후 되파는겁니다.

 

삼성 LG같은 유명브랜드도 복지몰에서 팔지만, 비싸기 때문에 되팔 메리트가 없고,

50%이상 할인되는 품목을 보면 생소한 브랜드들인데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취급을 잘 안하는 브랜드들이 대부분인데 이걸 되팔아요.


그걸 납품하는 유통사는 지마켓 네이버등에 판매가의 4~5배에 달하는 말도안되는 정가를 올립니다.

판매처도 적고 리뷰도 없거나 적어요. 비싼 값에 올리는 이유는

요즘 인터넷에 모델명 최저가 검색 후 물건 사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오늘 올라온 당근매물을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당근판매자는 47만원 고오급 제품을 혜자스럽게 13만원에 파는것처럼 올렸지만

사실 복지몰에서 12만원에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저가 중국 OEM제품을 마치 다이슨 삼성급 프리미엄 제품인마냥 속여서

실제 구매가보다 몇 만원 비싸게 되파는거죠.

 

진짜로 증정품, 선물, 기념품 등으로 얻고 불필요해 파는경우도 분명 있을겁니다.

하지만 당근마켓 미개봉 파는분들 판매내역을 보면 여러 제품을 팔고 있는데

제품이 하나같이 전부 복지몰에서만 취급하는 상품들입니다.

O펠, O랄, O토모, O데알미늄, O벤, O아스, O스펠, O벡스 등등 복지몰에서만 파는 브랜드요.

이게 우연의 일치일까요?

그분들이 파는물건에 삼성, LG, 다이슨, 일렉트로룩스, 샤오미, 하만카돈 등

흔하고 유명한 증정품이나 선물은 왜 없는걸까요?

왜 이미 팔았던 물건을 또 팔고 또 파는걸까요?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판매상품이 복지몰 상품뿐인 당근 판매자 (전부 미개봉 새제품, 판매가는 복지몰가격에 +5만원 )

 

무선청소기 뿐만 아니라 냄비세트, 에어후라이기, 서큘레이터, 안마건, 공기청정기, 식기류세트등 가격이 뻥튀기된 물품들이

당근마켓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항상 같은분들이에요.

물건도 죄다 되팔기 적당한 가격에 들고가기 편한 물건들요..

네이버최저가만 보지 마시고, 잘 확인하셔야합니다.

 

 

 

 

 

 

 

(추가글) 제품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네이버 최저가처럼 50~80만원에 팔릴만한게 아니고,

딱 포인트 가격에 팔릴 정도의 저가형 제품입니다.

그냥 같은가격 대 상품평 많고 별점 높은 타사제품 사는게 훨씬 낫습니다.

 

복지몰 제품이 마음에 드신분은 검색할때 네이버 가격비교 말고 중고나라에 검색해보세요.

똑같은 미개봉에 택배비 포함됐는데도 당근보다 몇 만원은 더 저렴할겁니다.

전국구라 복지몰 리셀러끼리 경쟁이 더 심하거든요.

 

당근마켓은 리셀러 홈그라운드입니다. 경쟁자가 없어요. 

같은동네에 저런 궁상짓거리하는 공공기관, 중견 대기업 임직원이 몇이나 되겠어요.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당근에서 13만 8천원에 팔리는 47만원짜리 청소기를 중고나라에 검색해봤습니다.

당근마켓보다 치열한 전국구 리셀러들의 경쟁 보이시나요?

죄다 미개봉 새제품, 택배까지 부담해준답니다. 복지몰에서 무료배송으로 팔거든요.

50만원짜리 새제품이면 5천원 물고 반품하거나, 30만원, 40만원에 되팔아도 될것을

왜 많은 사람들이 큰 손해(?)를 감수해가며 이구동성 12만원에 파는걸까요? 시세만 봐도 출처가 어딘지 뻔히 보이죠?


 

그리고 복지포인트 쓸 방법 많은데 되팔기 할 이유가 있냐고 반문하는 분도 계시는데

주유나 교육비 의료비 외식비 등 사용처도 많고 그렇게 소진하시는 분이 대다수인건 맞습니다.

 

일부 급전이 필요하거나 궁상짓거리 좋아하는 분들이 저렇게 되파는겁니다.

몇 만원 차익이 적어보여도, 저분들은 저 물건 하나만 단발성으로 파는게 아니니까요.

사진 한장 찍고 글 복사 한 다음 몇 달동안 똑같은 글을 당근에 올렸다 지웠다 하면서 여러 물건을 팔고있어요.

수고할 것도 없어요. 구매자를 퇴근 후 집앞으로 오라고 부르니까요. 요즘은 비대면한다고 그냥 문밖에 내놓습니다.

글 하나 올리고 호구잡으면 그날은 치킨 족발 공짜로 먹는겁니다.

그걸 귀찮은데 왜하냐는 분도 있지만, 그걸로 희열을 느끼는 분도 많더라고요. 특히 커뮤니티 뽐O에...

 

얼마전 16,000원 벌겠다고 2주동안 매일 블로그에 일기쓰는 중단된 이벤트 참여시켜달라며

청와대 청원올리면서 네이버 고소하겠다고 난리치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쪽 세계 분들에겐 글하나에 단돈 2만원은 14일동안 쓰는 일기에 비하면 엄청난 편익이자 쾌거입니다.

상식적으로 그럴수 있냐고 물으시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당근마켓에 비정상적인 판매자들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판매내역을 보면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이게 불법은 아니고, 당근이고 중고나라고 손 놓고있고...

 

그럼에도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1. 당근마켓에 미개봉상품을 상습적으로 올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

   (당근마켓이 리셀러 미니샵은 아닌데...)

2. 대부분 거짓 사연을 써놓고 구매자를 기만한다.

3. 정가에 사는 사람도 없는데 네이버 판매가격을 거론하며 본인이 5~80% 파격세일을 하는것처럼 사기치고있다.

4. 일부 판매자는 있지도 않은 물건을 판매합니다.

   (예전에 판매한 제품사진을 재사용해서 반복적으로 올리고, 당근 구매자에게 연락오면 복지몰에 주문, 코로나 핑계대며 비대면 택배거래 입금 요구, 입금들어오면 배송지를 구매자 집으로 설정, 그냥 웃돈받고 대리주문)

5. 사시더라도 이런걸 알고 구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글 보충

복지포인트 쓸 방법 많은데 되팔기 할 이유가 있냐고 반문하는 분도 계셔서 설명드렸는데

설명이 부족했던것 같네요.

복지포인트의 사용처가 많고 포인트를 카드로 연계해 캐쉬백까지 된다는거 저도 당사자라 알고 있습니다.

 

글의 요지는 복지몰의 가격 폐쇄성을 악용해 구매자를 속이고

저가 상품을 명품으로 둔갑해 차익을 실현하는것이 문제라는 것이고

100% 현금화를 넘어서 120% 돈벌이를 하고있다는 지적입니다.

구매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냐는 문제 제기고요.

 

단돈 몇만월 벌겠다고 누가 저런짓 하냐고 말씀하시는데

그게 수십 수백건이 쌓여도 단돈 몇만원 인가요?

중국산 10만원짜리 가방을 100만원짜리 독일브랜드 명품이라고 기만하면서

13만원에 파는것과 뭐가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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