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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후 물건 던지는 와이프... [1350] 등록일 : 21.07.26 (월) 02:30 | 조회:226,056 | 추천:2,122
닉네임 : 달려라쭈니
가입일 : 2002/10/30
최종방문 :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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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 : 75
드림카는? 사브 에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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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잠도 안오고 줄담배만 피다가 잠도 안오고 해서 끄적입니다. 

 

오늘 낮에 와이프가 거실에서 5살 아들과 잠시 놀아주는 사이 담배 한대 피려고 "아래층 좀 내려갔다 올께"부터 와이프랑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문제는 약간의 말다툼이 일어나는 중간쯤 부터 제가 화를 참지 못하고 고래고래 미친놈처럼 고함을 질렀는데요. (애가 커서도 다 기억할텐데 너무 미안하네요..ㅠㅠ) 와이프의 성격 특징이 상대방을 비아냥대며 자존심 긁는 그런 편이 많은데 중간에 갑자기 이런 말을 꺼내서 확 돌아버렸습니다. 

 

5살 된 애한테 들으라며 "너거 아빠 할매가 가정교육을 저리 시켜놔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비아냥대는 말투로.. 참고로 저희 어머니는 저 초등학교 3년때부터 홀로 키우셔서 곧 여든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저희집에 아버님은 안계시구요. 

 

여튼 평소에도 말다툼이 길어지면 아들 저딴식으로 키웠다라는걸 비아냥 대듯이 시어머니 험담을 아무 죄책감 없이 하는 모습에(와이프는 시엄마 욕 안하는 여자가 어딨냐며 뭐라하는 저를 마마보이네..남자가 유별나네 그런 소리 합니다) "야! 너와 나의 싸움에 왜 죄없는 부모를 거들먹 거리냐고!!!"라며 애가 옆에 뻔히 보고 있는 와중에도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참고로 전 아무리 화나도 여태껏 장인어른 얘기를 꺼낸적은 없습니다. 솔직히 너무 원망스럽지만 목구녕을 넘진 않더군요.

 

암튼 와이프가 계속 비아냥대며, 아들 들으랍시고 남자가 한마디도 안지고 계속 저렇게 말을 쫑알쫑알 맞받아친다. 저렇게 크지마라. 할매가 가정교육을 그리 시켜놔서 .. 아무튼 저런식으로 계속 주고받다가 "너희 아빠 정신적으로 문제 있나보다. 약좀 지어먹으라고 그래라". "그러니 너희 아빠는 친구도 없어"라고 말하길래 빡쳐서 저는 아들보고 "아빠 어릴때는 남자들끼리 치고박고 싸워도 부모욕은 안했는데 너거 엄마는 패드립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그러니 소파에 앉아있는 제 바로 앞에 오더니 손가락으로 삿대짓을 미친듯이 하며 본인도 이성을 잃더군요. 

 

참고로, 와이프는 제가 일 외적으로 혼자 밖에나가서 뭔가 하는걸 잘 허락하지 않는 성격이라 결혼 후에 거~의 친구들이랑 따로 만나서 술자리를 가져본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없습니다. ㅠ.ㅠ 친구들은 저보고 염전 노예라며 혀를 찹니다. 

 

그리고, 싸우는 와중에 애가 놀이터가고 싶다고 해서 와이프 면상 봐봐야 더 열받을 것 같아, "잘다녀와~"라며 아들에게 인사하는 도중에 제가 뒤로 한채 현관문 쾅 닫고 애 데리고 휙 나가버렸습니다. 

 

놀이터에서 놀고 저녁 다되서 돌아와 보니 제 방이 아래처럼 되어 있더군요.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회사가 코로나 터진 이후로 계속 재택이 잦아서 자주 집에서 일하는데,  아래 내동댕이 쳐진건 제 맥북 프로고, 회사 노트북은 거의 떨어지기 직전 상태더군요. IT회사라 컴퓨터가 없으면 일을 못하는데 -_-' 하....

 

최근 1년 들어 싸우면 물건을 집어던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제 가전 제품위주로 던지는데요... 예전에는 게임하는데 플레이스테이션을 잡아 빼서 바닥에 내동댕이 치더군요. 제 맥북 내동댕이 친건 이번이 2번째인데 뚜껑 열어보니 HDMI케이블 곱힌채로 잡아 던져서 포트 부분이 휘어 있더군요 ㅋㅋㅋㅋ ㅠ.ㅠ 

 

요즘은 매번 다툴때마다 어머니 욕을 합니다. 예를 들면 "한달에 천만원도 못벌어다 주면서 월급쟁이 주제에 뭐가 잘났다고 저런 아들 자랑을 열심히 하시는지" 아니면 "꼴랑 사원 주제에"...

 

사원은 아니지만 연봉은 1억 정도 가까이 받고 있구요.이젠 40을 넘긴 한 아들의 아빠이기도 하고 홀 어머니 밑에서 삐딱선 안타고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혼자 속으로 자부심 가지고 살아왔는데, 더이상은 못참을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는 골든 리트리버처럼 자고 일어나면 참을 인자가 100개씩 생기고 그랬는데 이제는 아무리 도를 닦아도 1개밖에 안생기네요. 

 

여러분들이 보기에 이혼을 안하고 살고 있는 제가 비정상인가요? 아니면 흔한 부부싸움처럼 보이시나요? 

 

다시 한대 피러 나가야겠습니다. 하....

 

= 추가 =

 

오전에 자고 일어나니 베스트로 가있네요...덧글이 너무 많아 당황스럽습니다. 글올리고 자고 일어나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돌아가고 있는 제 눈앞의 현실이 적어도 정상에서 많이 벗어났단 얘기겠죠.. 

 

제 욕도 있고 와이프 욕도 있고 주작이다. 연봉1억 등등 하나하나 다 읽어봤는데요, 일단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세상 모든 일에는 적어도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서는 일방적인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다고 말입니다.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으며 한평생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사소한것도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하고 고맙다고 상대방에게 표현하며 살아왔는데 그 성격이 제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많이 당하고 사셨던 어머니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왜 인간들이 하나같이 다 저리 이기적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자라왔던 것 같네요. 

 

참고로 저는 첫직장을 외국에서 시작했습니다. 외국으로 간 이유는 제 주변 인간들이 꼴보기 싫었던 학창시절때의 그 진절머리 같은 기억에서 현실 도피적인 방안으로 한국을 무작정 뜨고 싶었고 운좋게도 외국회사 면접에 통과하여 28에 외국을 가게 되었죠. 이후 6년간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서른 중반에 한국으로 와 이모님 아는 지인의 소개로 현재 와이프를 만났는데요(뭐 선이죠. 어른들 소개로 만났으니), 그때는 사람이 너무 그리웠는지 아니면 애정결핍이었는지 가벼운 얘기로 즐겁게 말이 통하는게 그냥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결혼 상대자를 평가하기 위한 그런게 하나도 없었던 제 잘못이 크네요. 

 

여하튼 제가 만난지 4개월이 넘도록 결혼 얘기를 먼저 안꺼내자 와이프는 속으로 "이 남자는 결혼생각이 당장 없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었답니다(결혼 후 들은 얘기). 본인은 결혼을 서둘러 하고 싶었다네요. 그리고 저를 만나는 도중에 다른 남자를 부모 통해 또 소개받아 몰래 만나다가 새벽에 다른 남자 손잡고 귀가하는걸 제 눈앞에서 걸렸고, 제가 현장에서 빡쳐서 난리를 피웠는데 후에 제가 둘중에 하나 선택하라 했는데 저보고 미안하다고 그러더군요. 참고로, 그 다른 남자는 서로 마주친 그날 제가 친 오빤줄 알았답니다. ㅋㅋ

 

장인한테 전화해서 본인 딸이 다른 남자 손잡고 나타났다. 이게 무슨 상황이냐라고 물으니 아직도 기억나는게 "선이라는게 다 그렇다. 결혼 상대자 만나려다 보면 그럴수도 있는게다".. 참고로 와이프쪽 집은 대체적으로 인간애가 좀 적습니다. 부족함 없이 살았고 도덕/양심 이런것 보단 그냥 편하게만 살다보니 사고방식이 Why라는게 보통 없습니다. 예전에 와이프와 위안부 소재 영화 귀향을 극장에서 보고 난 뒤에 당신은 저런거 보면 분노가 치밀지 않냐고 슬쩍 물어보니 "영화는 그냥 영화로만 본다"고 그러더군요... 

 

암튼, 저 다른 남자 사건 이후에 제가 정말 병신이었던게, 와이프가 우리 이제 안되겠어라고 제게 연락한 뒤 1주일 뒤에 "우리 다시 안될까?"라고 해서 결국 지금까지 왔네요... 하.. 그때 누가 말렸더라면 ㅠ.ㅠ 

 

결국 결혼하고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끼리끼리 결혼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죠.. 참고로 제가 결혼했을 당시 장모님이 돌아가셨던 상황이라 양가 서로 한쪽 부모님만 있는 상황이었고 저는 어머니 와이프는 아버지. 저는 못살고 와이프쪽은 나름 잘살았고(참고로 결혼할때 장인어른이 1억 빌려주며 차용증 쓰라고해서 원금 매달 갚고 있습니다), 와이프 말로는 아버지가 대학교 은퇴전에 월 천만원은 벌었다. 그 옛날에도 너보다 더 잘벌었다고..

 

암튼 제가 이집에서 살아남는 법은 큰 회사 다녀서 돈을 많이 벌어야 제 자존심. 아버지로서의 체면 등등 이 불평등한 형국속에서 저와 저희집(?)을 지킬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 판단했네요. 참고로 와이프는 제가 얼마 벌든 그돈의 액수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참고로 이번 달 월급이 회사 주식 1주 팔고 이런저런 해서 세후 천만원이 넘었네요. 

 

16년에 결혼할때 연봉이 4.5 정도였는데 지금은 9천정도 됩니다. 이직은 그사이 두번했는데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현재 이 세군데 중 한곳에 다니고 있구요.. 와이프가 그럽니다. 그딴 회사 들어가라고 내가 강요한거 아니고 니가 선택한거니 힘들다고 징징거리지 말라고요. 당신이 배달일을 해도 본인은 뭐라 안할꺼랍니다. 세금때고 월 일이천씩 벌어다 주는거 아니면 당신월급으로 인생 바뀌냐면서 의욕을 점점 잃게 만드네요.

 

이렇게 자존감도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요즘은 참을성도 많이 없어져서 저도 화가나면 그냥 막 쏟아붇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포커페이스 하면서 일하려니 죽을맛입니다. 

  

추가 2


9시쯤에 애 재우고 거실에서 와이프랑 2시간 정도 얘기를 했습니다. 싸우진 않았는데 얘기하다보니 그래도 약간씩 언성이 높아는 가지더군요..


같은 한국말로 대화하는데 서로 사상이 다르니 참 힘드네요… 돌고 도는 대화의 연속.


제가 물었습니다. 


저: 부모욕 하지마라. 그리고 물건 던지지 마라. 내 사고방식으로는 어떤 이유에서든 저 두개의 행위는 용납못한다. 다시 묻는다. 왜 그랬냐?


와이프: 내 욕하지 마라.


저: (제가 평소 욕 입에 거의 안담고 사는 편인데 ㅅㅂ 같은 쌍욕을 했다는건가??..이해가 안되서 물었습니다.) 니가 말하는 그 욕의 기준이 뭔데?


와이프: 날 무시하거나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거나 내 기준에 날 모욕했다고 느끼게 만드는 너의 모든 발언 행위가 다 그런 욕이다. 너랑 만나기까지 반평생 살면서 그런 모욕감을 느껴본적이 없었는데 내가 널 만나서 그꼴을 당하고 있다. 내가 그런 기분이 들었다면 날 욕보인거고 따라서 당신 부모욕을 하는건 공편한거다.


나: 니가 그런 기분이 들었으면 내 면상에 대고 욕하지 왜 부모욕을 하냐?


위 대화가 빙빙 돌길래 치웠습니다. 조용히 녹음만 했죠..


참고로, 예전에 한바탕 하다가 제가 면상에 대고 이혼하자 그러니 그러더군요.


난 이혼하면 애 안데리고 갈꺼라고. 그런데 너무 소중한 내 아들이라 거지같은 당신 밑에서 형편없이 클걸 생각하니 용납못한다고…그렇게 될바엔 내가 애랑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는게 낫지 니손에 크는건 눈뜨고 못본다. 애가 다 성장해서 충분히 이 상황을 이해해줄때까지 애한테 이혼 가정은 못만들겠다. 


참고로 이 여자 저희 애 임신중 태아 검사받을때 그런 말을 했었습니다. 만약 검사받았는데 기형아라면 난 출산하지 않고 지울꺼라고. 전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이 여자는 부모나 자식 중에 장애가 있거나 하면 본인 인생을 힘들게 하는 짐으로 받아들이겠구나. 참고로 와이프는 자연분만 안하고 제왕절개 했습니다. 고통을 권장하는건 아니지만, 결혼 직전 코수술 받고 어깨에 문신수술 받고 하는걸 보면서 본인이 만족하면 몸에 칼대는걸 두려워하지 않는구나...

 

여하튼 저 말을 들으니 자기와 자기 자식에 대한 욕심뿐… 전 그냥 도구일 뿐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덧글 주신분들 말처럼 나이들어 회사 못다니게 되면 이 집안에서 토사구팽될거라는거 알기에 더더욱 살기가 싫어집니다.. 


위에 대화하고 난뒤에 저보고 그럽니다. 같이 살 동안만은 예의를 지키라네요. 상대방이 아프면 괜찮냐고 물어봐주고 굶었으면 밥은 챙겨먹었냐 등의 껍데기만 남은 말이라도 같이 살고 있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만 지켜주면 됐다고. 그리고 제가 담배피러 가는거.. 자기는 힘들게 애보고 있는데 불평등하다고 느낀답니다. 그래서 시간표 정해놓고 살자는 거냐고 제가 반문하니 좋은 생각이라고 서로 시간표 짜서 육아 살림 업무 분담 하자네요.


그 이상의 대화는 어차피 저런 얘기로도 이 여자의 사상이 충분히 엿보여서 그냥 대충 듣고 치웠습니다. 난 그냥 도구일뿐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죠. 


준비되면 그냥 법으로 해결해야 겠습니다. 달을 보고 달 얘기를 하는데 왜 별얘기 하냐고 하는 사람앞에서 제 생각을 말하는건 입만 아프니까요. 


이 여자를 만난것도 제탓이며 앞으로 펼쳐질 아직 안보이는 여러 고생도 제가 뿌린대로 거둔 인생의 한부분 아니겠습니까. 누굴 탓하겠습니까.. 에효


그나저나얘기가이렇게게시판에서이렇게될줄은몰랐네요ㅋㅋ.보배처음가입했을때로돌아가고싶네요 

 

아참 ㅎㅎ 적다보니 생각나는 일화가 있네요 ㅋㅋ 뭐 수두룩하게 많지만 그땐 이궈 뭔 x같은 상황인가 스러웠던...

 

제가 전 직장때 해외 출장이 많아서 일 다 끝내고 오후 2시 일본 하네다 공항 출발-> 김포공항 -> 리무진 버스 -> 경북 장인어른댁에 도착하니 새벽1시던가 그렇더군요. 제가 출장 가있는 동안 와이프가 애 데리고 처가에 있었기(처제랑 처형이 있음) 때문에 현지에서 바로 장인댁으로 갔었습니다. 

 

집에 들어오니 처제랑 와이프가 불꺼진 거실에서 속닥거리며 TV보고있더군요. 제가 캐리어에 회사가방 질질 끌고 들어가서 다녀왔다고 하니 고개 휙 둘리면서 왔나? 이러더군요. 처제는 안녕하세요 그러고 다시 TV를 봅니다. 

 

배고 너무 고파서 혼자 주방에서 라면을 끓여먹는데 장인어른이 주무시다 깨서 방에서 나오시더니 그럽니다.

 

장인어른: x서방 왔나. xx야 (와이프 이름) 아니 x서방 늦게 왔는데 밥이라도 차려주지 뭔 라면을 끓여먹고 있노~

와이프: 내가 쟤 밥차려줄라고 결혼했나?!

장인어른: 와이프보고 뭐라 뭐라 하셨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그러면서 와이프가 방문 쾅 닫고 애 있는 방으로 들어갔는데.. 전 그냥 라면먹다가 뻥져서 멀뚱멀뚱 쳐다만 보다가 속으로 이 뭔 개x같은 상황인가...

그리고 처제랑 장인어른은 조용히 각자 방으로 사라지고 거실에 저만 혼자 남았습니다. 저거 말고도 정말 많은데 암튼 저 일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하나 더 있는데 이때부터였을까요.. 더이상 좋아할 수 없다라는걸. 

 

와이프가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 들어갔는데 주변 친구 시엄마들은 다 명품가방이며 산후조리원비 200만원 정도 다 지원해주던데.. 너희 엄마는 해준게 뭐냐 난리를 쳐서 그래서 영세민 아파트 사시는 어머니가 한달 30만원씩 나라에서 돈 나오는거 그거 야금야금 모아놓으신걸로 150인가 보태주셨습니다. 하도 난리를 쳐서요. 그때 속으로 너무 속상하더군요. 꼼쳐놓은 돈이라도 있으면 제가 몰래 드렸을텐데.. 

 

몇달 뒤 애가 좀 크고 달리는 차안에서 운전 중에 뒷자리에서 그러더군요. 너희 엄마가 나한테 명품백을 해줘봤나 뭘 해줬냐.. 출산했다고 블라블라... 밤12시에 300키로 운전해서 서울에서 내려가는 길에 저러니 환장하겠더군요. 제가 하도 화나서 그랬습니다. 그러면 우리 어머니 돌아가시면 그돈으로 니 가방 원하는거 쳐사라고.. 그러니 뒷자리에서 돌아오는 말이: "너희 엄마 보험 안들었잖아.. " 핸들을 확 돌려서 쳐박고 싶었습니다. 

 

암튼 적다보니 끝도 없네요. 아무튼 다들 덧글 감사드리며 계속 살든 이혼하든 준비 끝나는대로 드라마의 끝을 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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