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흔번째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6살 아들녀석이 요즘 한글과 숫자 패치 중인데 

생일이라고 눈  감아 보라고 하더니  가족 그림과 생일 축하한다고 써주었습니다.

마음만큼은 퇴근하고 아들녀석과 신나게 놀아 주고 같이 씻고 하루를 마감하고 싶은데

그러못해 항상 미안한 아빠입니다.

생일 기념은 사실 어제 퇴근하고 아내와 아들이 챙겨 주었습니다.

오늘은 모친 모시고 저녁 식사를 하려고요.

뒤돌아 보면 별거 아닌거를 실천 해보고 있습니다.

아빠~!! 로블록스 하자!!! 저녁 먹고 자기전 30분정도 아들녀석과 로블록스 게임을 합니다~

아빠~!! 오늘 같이 잘꺼지? 응~!! 그래 우리 매일 같이 자잖아!! 제가 옆에 누우면 5분만에 꿈나를 갑니다~

해주기 어려운것도 아니고 이제 좀만 더크면 저랑 놀지도 않을텐데 뭐가 그리 힘들다고 안했었는지 잘 놀아 주고 같이 잘주니깐

아이에 대한 사랑이 더 커가는거 같습니다.

마흔번째 생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어렸을때는 생일이면 그저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 뿐이었는데, 이제는 아내와 아들이랑 건강해고 행복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남은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