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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누나의 뇌종양 일로
술을 계속 마셨더니
우울증도 생겼나봐요.
누나는 재발해서 곧 2차수술 들어갈
예정이예요.
오늘 진료를 본이유인즉
어제 술마시고 자다가 새벽에 일어났는데
집안이 너무 답댭한거예요.
벗어나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새벽 두시에 간편한 복장으로
동네 공원돌다가 그래도
답답하고 미치겠어서 술마시고 자야겠다 싶어서
깡소주 두병을 사서 마시고 집에와서 잤습니다.
이런적 처음이어서 두려웠고요.
알콜치료도 하고우울증도 같이 치료해야할거 같아요.
용기좀 주세요.
그리고 누나3월 30일에 아산병원에서 재수술인데
기도한번씩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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