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등기부등본만 믿고 집을 샀다가 날리게 된 사건으로

뉴스에까지 저희 집 사건이 보도되었던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진심 어린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예전 글 첨부합니다)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2727704

결국 저희 집은 경매기일이 결정이 되었네요.

12월 말부터 경매 시작이라는데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등기부등본이 법적효력이 없었다는 사실도 답답하고,

은행 내에서 같은 집을 중복으로 대출해준 사실이 있음에도 과실이 인정되지 않은 것도 답답하고.. 

이래저래 답답하기만 하네요. 

그 와중에 저는 화물운송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서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와서 약만 먹고 있네요. 

장모님과 아내는 암투병 중이고, 

세 아이는 아직 초등학생인데 막막하기만 합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라도 해봅니다. 

저보다 힘든 분들도 계실텐데

이렇게라도 하소연 하지 않으면 홧병 날 것 같아서요.

저희 가족을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은행을 상대로 다시 소송해보려 했으나

계란으로 바위치기인듯 하여 포기상태네요. 

아무쪼록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신 일만 가득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