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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제 동생이 다시 웃으면서 운동할 수 있게 도와.. [148] 등록일 : 23.12.04 (월) 00:10 | 조회:102,518 | 추천:1,503
닉네임 : somosm
가입일 : 2023/12/03
최종방문 : 2023/12/07
작성글 : 1
댓글수 : 1
드림카는? 미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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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관심에 대해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써주신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협회에서 작성한 반박기사도 봤습니다.

그전에, 당일 가입에 대한 이야기가 많던데, 억울하고 비통한 마음에 보배드림 영향력이 크다는 말을 듣고 가입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부분이 불편하신 분들께는 죄송하단 말씀 먼저 드립니다.


배경설명을 하기 위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드렸는데,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다시 말씀드립니다.

이유가 어떻든간에 국가대표팀 선수가 술을 마심으로써 훈련에 지각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박 기사에 나와 있는 숙소에 여자를 동반했다는 문제 또한, 7월 여수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당시 파트너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갈 수 없게 되었고, 불필요한 짐을 서울에 미리 옮겨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 여자친구가 숙소에 왔었다고 합니다. 

이유가 어떻든 규정상 금지되어 있는 행위를 한 사실 자체는 잘못된 행동임을 인정합니다. 이런 행동들이 국가대표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처벌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받아 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억울하다." 부당하다." 말씀 드리는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규정에 어긋난 행위를 저질러서 징계를 받아야 한다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당 내용을 선수에게 통보 후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는 내가 징계 내릴거야." "너 징계 대상이야." 라는 말들로 악의적인 왕따행위와 투명인간 취급,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의 진천선수촌 입촌을 막고 훈련에서 베재시킴으로써 파트너 선수와 훈련을 하지 못하게 하며 경기 기간 내내 동료 선수들에게 "저 새끼들 져야하는데" 등 폭언을 일삼는 행위가 과연 정당한 행위인지 의문입니다.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등에 KOREA를 새기고 나라의 돈을 받으면서 훈련에 임하는 건 선수뿐만이 아닙니다.

지도자 또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 최고의 역량을 펼칠 수 있게 지도하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안 게임 기간 내내 지도자들이 새벽까지 술마시며 선수들의 수면을 방해 했다고 합니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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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게임 기간 내내 매일 밤 새벽까지 80병이 넘는 소주를 마시면서 시끄럽게 떠들어 선수들의 수면을 방해하고, 

선수들의 사기를 저하 시키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과연 지도자로써의 자질이 있는지 나라의

돈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동생의 행동이 잘못되지 않았다.", "처벌이 과하다"라는 주장이 아닙니다.

잘못된 행위임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처벌의 절차가 적법한 절차에 따른 처벌 결과인지, 이러한 처벌 방식이 과연 올바른 방식인지, 이런 결정을 내린 지도자들분들의 행위는 올바른 행위였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떨쳐지지 않고 

저희가 모르는 진실은 무엇인지 밝혀내고 싶을 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 말씀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제 동생은 대한민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국가대표선수입니다.

평소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자기 속 얘기도 잘 안하고 스스로 모든 일을 해결해왔는데,

이번 사건은 곁에서 지켜보는 것 조차 너무 마음이 아프고 어디 하소연할 곳 조차 없어 보배드림에 글을 써보려 합니다.

 

동생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 13년간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하면서 

여러번 좋은 성적을 거뒀고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너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선수촌에서 대회를 준비하던 중, 파트너 선수가 부상을 입게 되어 속상한 마음에 동료선수들과 같이 저녁에 술한잔 했고,

다음날 집합시간에 지각을 했다고 합니다. 이유가 어떻든 지각은 잘못이기에, 여러차례 고개숙여 사죄드리며, 반성하고 있고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겠다며 수 차례 용서를 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표팀 감독님과 코치님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야하는 기간 내내 제 동생의 이야기는 전혀 들어주지 않았고,

선수촌에서 퇴출시켰으며 준비기간 내내 제 동생은 파트너선수와 합을 맞춰볼 수도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에게 제 동생이 괴롭힌게 있으면 종이에 적어서 제출하라고 지시했고, 동료 선수들이 제출하지 않자 왜들 내지 않냐며 재촉하기도 했습니다. (카톡 캡쳐본 첨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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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가 훈련 기간 중 집합시간에 지각했다. 해서는 안될 행동이고 잘못된 행동입니다. 

하지만, 그 지각 한번이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정지시키겠다는 징계의 협박과 지속적인 심리적 괴롭힘의 사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같이 술마시고 지각한 동료선수, 집합에 나오지 않은 또 다른선수는 징계는 커녕 국제대회에 출전시켰고,

제 동생만 지금까지 징계 대상이라며 국제대회에 출전시키지 않았고, 결국 징계처리는 받지 않았지만, 현재는 파리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너무나 속상했지만, 그런 와중에도 제 동생은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이번 대회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승리할 때마다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회 기간 내내 동료 선수들에게 들었던 감독/코치의 말은

"상대팀 컨디션이 안좋아보이네." "저새끼들은 상대팀도 도와주네" "아 저새끼들 이기면 안되는데" 등

도저히 대표팀 지도자들의 입에서 나올 수 없는 말들 뿐이었습니다. 

승리의 기쁨에 벤치를 향해 고개를 돌렸으나, 동생의 시선에 보인건 그저 텅 빈 벤치 뿐이었습니다. 

 

내년에 개최되는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대회에 나가 올림픽 포인트를 획득 해야하고, 무엇보다 파트너 선수와 같이 호흡을 맞춰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표팀 지도자들은 제 동생의 진천선수촌 입촌을 막고 있습니다. 

얼마전엔 제 동생에게 국가대표 사퇴서를 보내왔더군요. 

 

스포츠 경기에서 멘탈이 중요하다는 건 일반인인 저도 너무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국가대표팀의 지도자라는 사람이, 그 누구보다 선수의 멘탈을 케어해줘야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선수에게 지속적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주고, 가슴에 대한민국 국기를 달고 경기하는 선수의 승리를 부정하며

패배를 바란다면, 그 사람에게 지도자의 자격이 있는지 자질이 의심됩니다. 

 

도대체 왜 제 동생에게 이런 짓을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바라는건 딱 하나입니다. 

자랑스러운 제 동생이 자기가 그렇게 좋아하는 배드민턴 상처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거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써 열심히 노력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분들이

이런 사람들 때문에 더는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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