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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때문에 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 [112] 등록일 : 24.02.29 (목) 09:51 | 조회:40,958 | 추천:672
닉네임 : 매너운전함니다
가입일 : 2020/06/10
최종방문 : 2024/02/29
작성글 : 11
댓글수 : 21
드림카는? 미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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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진급(상병)까지 97마력 남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벌써 2월의 마지막날이네요. 

 

슬슬 따듯한 봄이 찾아올텐데, 보배드림 선생님들은 가족분들과 더 행복한 3월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본문으로 넘어가자면 요즘 윗집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아니 지금 제가 정신적으로 미쳤다고 생각들고요.

 

 

작년 5월쯤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했습니다. 

 

신축에 첫입주였고 설레는 마음으로 입주날만을 기다리고 입주를 했습니다

 

먼저 알려드릴건,  저는 20살때부터 대학교/직장 생활때문에  원룸 및 오피스텔을 자주 돌아다니며 

 

적어도 6집 이상 살았고 층간소음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낀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사실 층간소음이라는게 있는지도 잘 몰랐고, 뉴스를 통해서 층간소음 사건사고가 일어날때는

 

너무 예민한게 아닌가? 라는 어리석은 생각도 했습니다..

 

 

 

 첫 입주, 처음으로 사는 가구들.. 부모님도 이거저거 많이 사주시고 여자친구도 동거는 아니지만

 

가끔 와서 선물도 많이 해주고, 친구들도 이거저거 선물해줘서 첫 한주동안은 참 행복했어요.

 

 

평수가 37m2인데, 남들에게는 작은 평수일지도 있지만 혼자 사는 저에게는 정말 넓은 공간이였습니다.

 

월세도 저렴하고, 보증금도 저렴했고 주차공간도 널널하고 행복할줄만 알았는데

 

 

너무 지옥입니다. 

 

'윗집 단 한사람 때문에'

 

 

하나하나 다 적으면 긴 글이 될수도 있으니 요약해서 사건사고 하나하나 적어보겠습니다

 

 

 

1. 입주한지 얼마 안지나서 생각보다 너무 큰 발망치 소리

 

- 노이즈캔슬링이 있는 이어폰,귀마개를 착용해봤는데 땅이 울려서 소용이 없어요. 

 

소리는 어느정도 차단되나 진동으로 집이 울려서 머리만 더 아프더라고요

 

집에서 신는 슬리퍼( 나름 비싼거로 삼..)와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쪽지를 붙이고

 

윗집 앞에 놓았습니다.

 

 그래도 똑같아서 인터폰 해보니 약올리는 말투?로 

 

' 저는 티비보고 있느라 가만히 있었는디요~?' 하고 끊더라고요

 (글 내용 뒤에 쓰겠지만 소름돋는건 티비가 없습니다. 이사람 집에)

 

 

2. 배란다 및 화장실 소음

 

- 배란다에서 항아리같은 물건을 질질 끄는 소리 및 무거운 물건을 바닥에 쿵 내려놓는 소리

 

 화장실도 동일하게 들려서 처음에 아령같은거 하고 집어던지는줄 알았어요

 

문제는 이게 정말 하루 종~일 나요. 이 글은 쓴 새벽 02:30, 04:20 이렇게도 몇 차례 들어서 잠에서 깻습니다.

 

소리가 상상이상으로 크게 울리는데, 본인은 배란다 자체를 잘 안가고 화장실에도 소음날게 없다고 합니다

 

 

3. 소리지르기, 새벽에 야동소리, 물건 집어던지는 소리

 

- 하.. 야동을 볼거면 소리좀 적당히 줄이고 볼것이지 새벽만 되면 매일 귀에 신음소리가 들려와요

 

게임같은거 하다가 소리지르는거 같은데,  소리지르고 벽치기

 

청소같은거 할때 물건 여기저기 막 집어던지고 서랍 쿵쿵 닫는 소리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30년을 넘게 살며 '층간소음'에 단 한번도 스트레스 받거나 예민했던적이 없습니다.

 

 

남들이 자야되는 23:00~05:00 이 시간에 별 희안한 소리가 몇달 주기로 추가되고

 

시간이 지나면 적응될줄 알았어요. 집도 몇번 찾아가고 인터폰도 하고 

 

처음 몇번은 화를 참아가며 부탁드리는 말투로, 제가 죄지은놈 마냥 말했고

 

나중엔 욕까지 섞어가며 말했습니다.

 

 

여기서부턴 이 사람과 대화한 내용, 몸과 마음이 병든 지금 제 상태를 적어봅니다

 

 

 

- 윗사람과의 대화

 

처음에 이런이런 소리가 집에만 오면 새벽까지 쉴새없이 들린다 (19:00~04:00) 

 

자다가 몇번을 깨고, 집에만 들어오면 모든 신경이 윗집 소음에 신경쓰여서 아무것도 집중이 안된다.

 

티비소리를 크게해도 소음이 크게 들리고, 헤드셋을 끼고 공부를 해도 진동이 크게 울린다.

 

답변 : 당신이 너무 예민한거임. 국민임대 살거면 이정도 감수도 못함?

 

소형평수 아파트는 원래 다 이럼. 나는 생활소음이라 생각하고, 교대근무라서 어쩔수 없음

 

주의는 해보겠음. 아무때나 올라오지 마시오.

 

 

 

그러면서, 자기집에서 소음날게 없다하고 집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크게 충격을 먹었는데, 30대 중반~40대 되보이는 사람이 이렇게 사는게 말이 되나요..?

 

 

우선 집에 TV,컴퓨터가 없습니다.

 

외출하는 경우도 없고, 늘 안씻은 모습에 항상 집에만 있는 사람이

 

컴퓨터,TV가 없다니.. 책도 없고 집에서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루종일 집에서 돌아다니며 소음을 

 

유발하는데 자신이 하는건 그냥 핸드폰으로 유튜브 보기, 게임하기랍니다.

 

 

제일 충격먹은건 집의 상태에요.

 

2023년에 완공된 아파트입니다.

 

윗집의 화장실은 20년은 되보이는 관리가 안되는 공중화장실마냥

 

바닥은 붉은색으로 녹슨거마냥 여기저기 곰팡이,때,머리카락이 가득했고

 

문을 열자마자 난생 처음 맡아보는 악취에, 벽/천장은 저희집과 비교해서 엄청 누렇고

 

변기도 얼마나 청소를 안한건지 붉은 때와 곰팡이 소변자국이 심각하도록 있었습니다.

 

 

배란다에 있는 세탁기는 어디서 줏어온건지, 오래된건 중고로 산건지 여쭤보진 않았지만

 

겨울철이 되니 고장이 자주 일어나서

 

손빨래를 자주한다고 합니다.  새벽에 손빨래를 하니 바구니 집어 던지는 소리

 

배수구에 물 버리는 소리(이게 생각보다 엄청큽니다)

 

심지어 배수구 주변에 음식물 쓰레기도 고여있는게 보였는데 이사람은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면 배수구에 그냥 버리고 물로 흘러보내니 배란다에서 하루종일 소음이 나겠죠

 

 

복도에서 시작되는 악취에, 외적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되지만

 

치아에 껴있는 음식물+입냄새+며칠 안감은듯한 머리+매일 똑같은 옷

 

지금 생각해보면 화장실 소음은 들려도 샤워는 정말 안하는거 같더라고요.

 

 

자기말로는 직장을 다닌다고 하는데, 가끔 연차내고 하루이틀 집에 있어도 윗집은 계~속 집에만 있어요

 

교대근무를 하면 새벽에 출근하는 날도 있을텐데,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에 고통을 주고

(짜증나서 밖에 흡연하러 나가면 윗집은 상시 불이 켜져있음)

 

 

관리사무소에서 이런 상황을 몇 차례 말해도 

 

다른집에서도 그 집 민원 들어왔는데, 자기네들이 확실히 도와줄수 있는게 없다.

 

따로 통화해보고 방송도 하겠다.

 

그놈의 방송.. 매일 하루에 한번씩 하는데 방송으로 주의해달라고 해서 알아들을 인간이면

 

자기가 먼저 안했겠죠

 

 

마지막으로 제일 화나는건 하루하루 병X이 되어가는 제 자신입니다.

 

깊게 잠들때 빼고 일상생활중 머리속에 '윗집 진짜 죽이고싶다' 생각뿐이 안들어요

 

아침에 일어나서도 'ㅈ같은 윗집' , 집에 오자마자 'ㅈ같은 윗집 오늘은 또 뭔짓거리를 하려나'

 

제 일상의 모든 신경이 저 ㅈ같은 인간에 집중되어있고

 

출근해서 사무실에서 일하는게 오히려 스트레스를 덜 받아요.

 

집에서 게임할때도, 뇌랑 귀는 윗집에 집중되고

 

공부는 꿈에도 못꾸고, 티비를 틀어도 티비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윗집 소음에만 집중되고

 

여자친구도 집에 오라고 안해요.. 같이 스트레스 받을까봐 

 

가끔 퇴근하고 피곤해서 저녁먹기전 단잠을 취할때가 있는데, 지금 집에선 꿈도 못꿔요.

 

 그러면서 일상은 꼬여가고, 수면은 늘 줄어드니

 

 

치매걸린거마냥 단어도 잘 생각 안나고, 피부도 안좋아지고, 집에서 계속 혼자 욕하고 

 

제일 무서운건 저도 똑같은 인간으로 변할까봐 두렵네요.

 

 저 병X마냥 나도 똑같이 보복소음 내겠다고 충동적으로 구매한 고무망치로 스트레스 받으면

 

천장도 몇번 치고, 현자타임와서 '에휴.. 이게 뭐하는짓이냐.. 나도 똑같은 인간이 되긴 싫다' 하고

 

금방 관두고

 

꿈에서도 윗집 죽는꿈을 꾸고 이사가는 꿈도 꾸고 

 

 

한달 넘게 부동산 검색하며 이사갈집 알아보고.. 

 

나는 집에서 도둑마냥 조용히 걸어다니고 슬리퍼 신고, 새벽에 소음나는 전자기기 안쓰고

 

밑집이 우리집에 사람 사는줄도 몰랐다는 소리들으며 피해 안끼치려하는데

 

내가 무슨 죄가 있다고 떠나야되는걸까요...

 

 

 

두서없이 쓴 글이라 내용과 순서가 엉망일수도 있고 맞춤법이 틀리거나

 

읽기 난해한 문장이 있을수도 있는점 양해드립니다.

 

 긴 글 읽어봐주셔서 감사하고, 태어나서 한번도 난 적 없는 흰머리가 머리에서 나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하루 종일 '윗집 진짜 죽이고 싶다' 라는 생각만 하고

 

이런저런 행동도 못하는 제가 밉기도 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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