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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652] 등록일 : 24.03.01 (금) 12:32 | 조회:127,209 | 추천:3,179
닉네임 : nujeadgnog
가입일 : 2024/02/25
최종방문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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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카는? 미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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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특성화 고등학교를 다녔었고 선생님의 권유로 학습병행 군면제가 가능하다는 회사를 

학교도 다니면서 고2때부터 학기별로 다니기 시작했었습니다

졸업후 그회사를 최소 2년간 유지하면 대학도 다닐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에는 전문대도 다니고 졸업장도 땄습니다

고등학생때는 금액은 얼마 안되지만 장학금도 꾸준히 몇번을 받았었구요

장학금을 받게끔 해주신 선생님 또한 너무 고마우신 분입니다

그 회사가 중소기업인데 제가 다닌 3년여간을 군면제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못 갖추었고 

군면제를 받으려 제가 막연히 기대하고 기다리기에는 기한이 없어서 

더 늦기전에 차라리 한살이라도 어릴때 군대를 다녀오는게 나을꺼 같아서

이번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겨우 하루정도의 시간동안에 

이런 수많은 칭찬과 응원의 댓글들이 달릴 줄은 감히 상상도 못했습니다

댓글 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군대가기 전날에 엄마한테 이글과 고마운 댓글들을 꼭 보여드리고 가겠습니다

엄마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군대도 잘 다녀오고 엄마랑 외할머니랑도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모든분들이 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02년생이고 몇달뒤에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군대를 가면 휴가도 나오겠지만 혼자서 걱정하실 엄마를 위해서입니다

몇개의 댓글들이 남겨질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없는 동안에 댓글들 보며 힘내시라고 글을 써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엄마랑 외할아버지랑 외할머니랑  살았습니다

정확히는 3살때부터라고 들었습니다

모든 사실은 제가 물어보지도 않았었지만 

성인이 되고나서 엄마가 말씀을 해주셔서 알게된지는 얼마 안되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엄마는 얼굴도 보기 힘들 정도로 일만 하고 사셨습니다

왜 우리 엄마는 주말도 없이 밤낮도 없이 힘들게 일만 하시나 

어릴때는 막연히 그런 생각을 가끔씩 했었던거는 같습니다

저는 그런 엄마 덕분에 하나의 부족함도 없이 자랐습니다

고기를 엄청 좋아했고 지금도 삼겹살을 제일 좋아합니다

 

제가 성인이 된뒤에 엄마가 처음으로 말씀해 주시길 

어릴때 아버지의 도박등 여러가지 이유로 이혼을  하게 되었고 

저를 데리고 나와서 외갓집에서 쭉 살게 되셨다고 합니다

아버지란 사람은 이혼뒤 연락도 끊었고 단 한번의 양육비도 안줬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일을 못하게 되신지는 5~6년 정도 되신거 같습니다

사람들과 상대하는게 힘들고 대중교통도 못타시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불면증,우울증,공황증세등이 있다고 해서 약을 드시고 계십니다

3년쯤전에 엄마랑 변호사를 찾아가서 양육비 소송을 시작했고 

돈은 3년만에 다 받아냈습니다

엄마는  얽히는게 싫다고 두렵다고 하셨지만 제가 앞장서서 진행을 시켰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죽을때까지  제게 아버지란 존재는 없습니다!!!

 

유치원때랑 초등학생때까지는  

외할아버지가 목욕탕등 등하교를 다 시켜 주시고 

초등학교 하교시에는 집으로 오는길에 매번 돼지국밥을 사주신 기억이 제일 많이 남아있습니다

항상 공기밥도 두그릇씩 먹는다고 좋아하셨구요

그런 고마우신 외할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신지가 6년정도 되었습니다

외할머니도 고기가 없으면 밥을 못먹던 저를 위해 매끼마다 고기를 구워주시느라 고생도 많으셨습니다

할머니는 살아계시지만 연세가 많으셔서 몸이 좀 안좋으십니다

두분다 너무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아마도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그때쯤부터 엄마도 아프기 시작하고 일도 못하게 되신거 같습니다

엄마는 힘들게 일하셨던 만큼,  제가 자세한 금액을 알지는 못하지만 

제게 돈걱정은 하지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3년 좀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4천만원정도 모았습니다

엄마가 적금도 들어 주시고 체크 카드만 써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더니 돈이 모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매달 엄마한테 20만원씩 용돈을 드렸었는데요

계산을 해보니 딱 3년을 드렸었습니다 

36개월에 20만원씩 하면 720만원이 되는데요

이번에 군대를 간다고, 여태껏 제가 직장다니느라 고생한 이자다 하면서

나머지를 채워서 천만원을 입금해 주셨습니다

하나도 안쓰시고 모아 두셔서 놀랬고 

군대가서 고생할꺼라고 이자까지 붙여서 주시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가 군대를 가고  없는동안에 

엄마가 제 생각이 날때마다  보고 힘낼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라구요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 없는동안 이 글과 댓글들을 보고 힘내시라고요

 

이 글은 몇달뒤 군대가기 바로 전날에 보여 드릴껍니다

분명히 펑펑 우실꺼 같아서요

 

 

사랑하는 엄마!!!

혼자서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 많이 하신거 제가 다 압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잘 살수 있습니다

걱정 말고 잘 지내고 계세요 

늘 고맙고 많이많이 사랑합니다 울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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