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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5톤 덤프 오너다. 3년 후기 [529] 등록일 : 19.12.10 (화) 04:54 | 조회:166,663 | 추천:1,947
닉네임 : 김클린
가입일 : 2015/01/13
최종방문 :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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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 : 148
드림카는? 미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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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쯤, 인생막장에서 덤프타게 됐다고 보배에 올렸다가 형들의 많은 응원에 


인생 정말 열심히 살겠다고 결심했던 김덤프 많이 늦었지만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시는 거 같아서 3년 후기 올립니다. 


(원래는 글을 계속 올릴려고 했는데, 누가 제 덤프가 나온 글 유튭에 올리는 바람에 같이 덤프 타는 사람들 알게 되서ㅜ


아마 덤프로 쓰는 마지막 글 될꺼 같습니다. 








나는 25톤 덤프 오너다.  (마지막 글) 


앞순번 타기 위해서 새벽 2시에 차 시동을 걸며 깜깜한 새벽 무수히 많은 날들을 덤프에서 보낸 시간들 


그 동안 내 인생의 새벽이 유흥과 야동의 시간이었다면,적어도 덤프를 타는 동안의 새벽은 내 인생 반성의 연속이었다. 


어디서 부터 잘못되 버린 내 개같은 인생 .....   허구헌날 그 좁은 덤프안에서 나는 내 이름을 부르고 또 불렀다.


이 시발색캬 남들 돈 벌때 뭐했냐고? 



점심시간에 김밥을 먹으면서 운전을 하면서 비로소 내가 남들과 같이 비슷한 삶을 보내고 있는걸까? 내 자신에게 처음으로 


'이제 정신차렸냐?' 란 질문도 던져봤었지 ...




골재(자갈) 실었을 때는 뒤에 오는 차 돌빵튈까봐 신경이 쓰이는데 클락션 소리가 들려오면 혹시 내 덤프에 돌 튀었나?


심장이 철렁하기가 일상이었지 



하루 55만원짜리 일을 갔는데, 기름이 37만원 쳐묵어서 힘이 빠졌는데 부가세 포함이라는 말에 부가세 만든색기 멱살을 잡고 싶었어


결국 3년 동안 15만 킬로 뛴거 같은데 주유소 돈 벌어준거라니깐, 정유사들아 감사패라도 하나 줘야하지않나? 




덤프 초보 때 흙 싣고 짐을 비워야하는데 50미터 낭떠러지 제일 끝까지 빠꾸해서 비우라는거야 다리가 후달거려서 후방카메라를 


뚫어지게 봤었는데 근데 짬먹고 탕뛰기할 때 풀악셀로 빠꾸해서 낭떠러지 끝에 뒷 바퀴가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데 


전화통화하면서 오늘 점심 뭐 먹을까? 고민하고 있을 때, 상남자여? 미친색기여? 순간 헷깔렸지 




 덤프들 40대 이상 탕뛰기 할 때 통과해야 할 신호에 걸리게 되면, 온 세상이 다 무너지는줄 알았지 


그러다 뒤에 덤프에 따일 때마다, 볼보 500마력이니깐 어쩔 수 없어 ,   같은 마력수에 따이면 매핑된 덤프니깐 더 잘 나가는거야 


혼자 위로도 많이 했었는데 





일 년에 두 번 부가세 내야되는데, 이미 받은 부가세는 어디갔는지 없고, 쌩돈 들어가는 기분이었지 


근데 세금계산서까지 받아 놓고 8개월이 넘도록 돈 안 주는 업자색기들 이런색기들이 룸가서 라면 끓여오라고 10만원 던지면서 


가오잡던데, 이번 달까지 입금 안 되면, 법무법인 김앤장 섭외해서 룸에서는 짜파게티까지만 허용하는걸로 소송건다. 이 시발럼들 .  





운좋게 큰 현장에 장기 임대작업 들어갔는데 하루 기름값이 5만원밖에 안 나왔지 


한 달 31일 풀로 일 하니깐 기름값빼고 1,500만원이 남는거야,  이제 내 쓰레기 같은 인생 드뎌 해가 뜨는구나 


이러다가 벤틀리 뽑는거 아니야? 내 드림카인 뮬산 스피드 진짜 뽑는건가?   아니야.... 뮬산은 아직 무리고 플라잉스퍼? 


몇 달을 돌아갔어 임대작업이 한 달 평균 1,100만원쯤 남았는데 통장에 돈이 쌓이는거 보니깐 눈이 돌아가는거야? 


그래서 밤에도 일을 했어, 어떤 날은 새벽 4시에 일 끝나고 한 시간 잤다가 또 일을 나갔어 


왜? 내가 봤을 때 내 인생의 흐름상 지금이 탄력을 받았다고 느꼈거든, 돈을 쓸께 아니고 몸을 더 조져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존나 돌렸어 내 몸뚱아리하고 덤프를, 근데 내 몸은 버티는데 덤프가 버티지 못 하드라구 


탄력 받을 때 쯤이면 센터에 며칠들어가서 이색기가 눕는거야 들어가면 입장료 100만원에 그냥 기본 300이야 ㅋㅋ 


덤프 엔진오일 한 번 바꿀때 50만원이야, 어느 날은 기어가 안 들어가서 센터가니깐 미션까야된데 수리비 800나왔어 ㅋ 


6만원짜리 흙 한 차 배달갔는데 현장이 안 좋아서 쪼인트 떨어지면서 하부 리타더 다 때려버린거야 견적이 1,100만원이 나왔어 ㅋ 


6만원 벌러 갔다가 ㅋㅋ  




돈이 모일만하면 차에 다 꼴아박는거야? 


1,100만원짜리 수리하려면 부속기다리고 수리하다보면 일주일에서 열흘 차 세워야되 미치고 돌아버릴일이지 


한 달 고정으로 들어가는 돈이 얼마인데 할부금에 각종 소모품비에 그래도 나름 열심히 일을 했어 


또 어느 날 적재함을 보니까 맛이 가 있네 막 구멍도 뚫리고 ㅜ 덤프 선배들이 이거 지금 보강 안 하면 좆된데 ㅜ 


적재함 보강하고 이거 저거 하니깐 700이 그냥 날아가 버리네, 작업하는 열흘 동안 차 세우고 일 못하는건 덤이고 



와~~~ 시발 잠도 못 자가면서 뺑이 까면서 돈 벌어 놓으면 그냥 순식간에 날아가는거야 


근데 어느 날 생각해보니깐 내가 알고 있는 덤프쟁이들 덤프는 2억4천짜리 볼보 500이니 스카니아 R490이니 다 2억이 넘어가는데


막상 자가용들은 다 좆구형들만 타고 다니는거야 ㅋㅋ 


맨날 얼굴은 술,담배,커피에 쩔어 있고 취미 다운 취미도 여친다운 여친도 좀처럼 보기 힘든거야 



난 아직도 기억나는게 내 글 리플 중 덤프 타면 여친은 꿈도 꾸지 말라는 글 기억에 남거든 


근데 난 덤프 타면서 여친을 만났어 그것도 10살이나 어린 여친을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착하고, 무엇보다 보배에 후방으로 자주 올라오는 그런 몸매까지 가지고 집안까지 나름 좋은 여자였지 


여친이 좋아하는게 드라이브였어 ㅋㅋ 



하루 500킬로 탕뛰기에 찌든 몸으로 내 좆구형 수동차로 평균 300킬로를 밤에 드라이브했지 


어느 날은 지방에 갔는데 너무 졸려서 도무지 운전을 못 하겠는거야 (손만 잡던 시절 )


그래서 차에서 잠시만 쉬고 가자고 했거든 , 근데 그 여자가 차에서 쉬지 말고 모텔에 가자는거야 


정말로 순수하게 날 위해서 잠만 자고 가자는거야, 그 순간 잠이 확 깨는거야?  


덤프쟁이한테 플라토닉 러브를 꿈꾸는건가?  쓰레기 같던 내 인생 처음으로 이 여자를 지켜주고 싶어졌어 


그래서 집으로 가는 동안 노래를 불러 주라고 했어, 그럼 오빠 잠 깰 수 있을꺼 같다고...어때 형들? 나 존나 병쉰같지?ㅋㅋ 





아무튼 덤프 타면서 졸라 뺑이 까면서 돈을 번거 같은데 막상 통장에 돈은 별로 없는거야 


2년 쯤 넘어가니깐 왜 돈이 없는지 알겠드라구, 할부,기름값,부가세,보험료,수리비 등등으로 싹 빠지는거야 


덤프로 돈을 벌려면 할부 없이 새 차로 할 달 20일 이상 해야된다는 결론을 얻었지 






보배에서도 저 한테 쪽지와 리플로 덤프에 대해서 물어 보신 분들 많으신데 


가장 중요한 건  한 달 20일 이상 꾸준히 일을 할 수 있어야지만 합니다.  


그럼 덤프해도 됩니다.   


근데 이 바닥 일 생기면 차 뽑고 기사 태우는 곳이라서 그런 일자리 거의 없을 겁니다 .





저는 2019년 6월 달로 덤프를 접었습니다.   


정확히 만 3년 덤프를 탔습니다.   


3년 전 1억에 샀던 덤프는 팔 때 5천만원으로 딱 반 가격이 날아갔습니다. ㅋ  


그것도 운 좋게 차를 빨리 팔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3년 덤프 타고 번 돈은 차 판 돈  5천만원과 통장에 천 만원, 환급형 보험 천 만원 ,청약저축 500만원 남았더군요 


3년 동안 허구헌날 새벽에 일어나고 다른 차들한테 손가락질 받을까봐 조마조마하고, 번 돈이기에 많다고는 생각 안습니다.



지금은 며칠전에 대략 썼지만 , 운 좋게 공채에 합격해서 청소차 운전하고 있습니다.   


탕뛰기 없고, 신호에 스트레스 안 받아도 되고, 무엇보다도 다른 차들 눈치를 안 봐서 너무도 좋습니다. 


딱 한 가지 짐승같은 운전실력이 요구된다는거 빼곤 ,  혹시  보배형들 클린하우스 앞에 차 세우지 말아주세요  뺑이 깜 ㅜ 




보통 청룡영화제 같은데 보면 상 받으면 막 수상 소감말하던데 ㅋㅋ  


저도 3년 동안 고마웠던 사람들 소감 말하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제일 먼저 날 덤프의 악의 구렁텅이로 인도한 지금도 덤프타는 친구색기 너 때문에 좆깥았던 인생도 맛 보고 


나란 색기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다.ㅋㅋ 돌이켜보니깐 인생이 좆깥은게 아니고 내가 좆깥은넘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나 덤프 타는 거 보고 따라서 덤프 탄 친구색기2  내가 보기에는 넌 덤프체질이 아니다 ㅋㅋ 


그냥 접어라 ..  무슨 용주골 아영이도 아니고 허구헌날 다 따이구 다니냐? ㅋㅋ





세 번째로  어릴적 가난했던 우리집에 아버지께서 없는 돈에 빚져서 당시 돈이 된다는 송아지 한 마리를 사왔습니다. 


송아지는 우리 집안의 미래이자 기둥이었죠 


그래서 어린 마음에 송아지 이름을 지어줬는데, 이름이 나쁘면 오래산다는 말을 문득 들은 거 같아서 


'亡 死 (망사)   망할 망자에 죽을 사자를 써서 망사라고 송아지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그리고 매번 망사야라고 송아지를 불렀습니다.   




인생막장에 9,9% 올 캐피탈로 처음 덤프를 가지고 온 날 막걸리를 바퀴에 뿌리면서 


이 녀석의 이름을 망사라고 지었습니다.   


어릴적 우리집안의 희망이었던 우리 망사. 아마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도 저와 같은 심정이었겠죠


아버지가 송아지를 가져왔던 심정이 헤아려졌기에, 덤프를 가지고 오면서 아버지와 망사를 생각하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단 더 열심히 살겠다고 제 자신에게 처음으로 약속을 했습니다. 



3년 동안 단 한 번도 소리쳐서 불러본적은 없었지만, 매일 일이 끝나면 망사야 오늘도 고생했다고 항상 내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제발 아프지말고,열심히 살자고........



지금은 다른 주인품으로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을 비록 말은 못 하지만 3년 동안 날 위해 희생을 해준 나의 희망이었던 


망사에게 고맙다는 말 해주고 싶습니다.      





끝으로 3년 전 처음 글 올렸을 때, 저에게 수 천개의 리플과 쪽지로 많은 응원을 해주신 보배형들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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