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1층에 세들어서 장사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사장님 밑에서 일배우는 중이고 사장님이 내년 4월에 그만 두시고 저에게 가게를 넘기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이전에 이 가게에서 일하던 직원이 바로 근처에 동일 업종으로 가게를 냈습니다

이 직원은 저랑도 지인입니다

가게 낸것까지는 뭐라고 할 수 없으나 그 의도가 명백하거든요

이 직원의 원래 목적은 사장을 내쫓고 원래 가게를 자기가 먹으려고 건물주와 주변 지인들에게 다 작업해놨더라구요

전 앞뒤 사정모른체 처자식딸린 몸이고 먹고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사장님이 일배워보라는 권유에 덮석 취직했죠

제가 취직한 이유는 전 기술직인데 월급쟁이생활로는 한계가 있어서 제 가게를 차려야겠다는 생각중에 권유가 들어온것입니다

사장님이 가게 넘길때 권리금도 안받겠다고 하시고 전 고마울따름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사장님이 저 직원에게 워낙 데이셔서 그만 일하고 쉬고 싶으시다네요  

그런데 지인이 앙심을 품고 바로 근처에 가게를 오픈한다음 저와 사장에 대해 음해뿐만 아니라 기존 우리가게 고객들도 빼가고 있습니다

일단 사업자 등록해야하고 장비와 인테리어 해서 한 1억5천쯤 지출이 생기는데 처자식이 저만 믿고 생면부지인 곳에 이사까지 왔는데 시작도 전에 시련이 많네요

건물주랑은 이야기가 그나마 잘되어서 제가 인수하는데는 별 문제 없는데 여전히 주변사람들은 절 색안경끼고 봅니다

그이유는 자기들과 친한 사람의 앞길을 막은 인간이라구요..

이래저래 오픈했다가 파리만 날리는거 아닌가 싶어서요..대출은 있고..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