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남성 소수민족 중 하나인 이족이 살고 있는 쌍백현에는 '막내절'이라고 하는 엽기풍습이 있다고 한다. '막내절'의 한자 뜻에도 포함돼 있지만 이 풍습은 미혼 여성이 남성에게 가슴을 만지게 하는 것! 이것은... 좋은 풍습이다! 음력 7월 14일, 15일, 16일에 행해지는데 이날은 '혼절'이라고 해서 죽은자를 애도하는 날인데 막내절의 이 풍습은 관광객에게도 적용되어 가슴을 만져도 여자가 화를 내지 않는다고 한다. '막내절'에서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행위는 남성에게 길조고 여성들에게도 재수가 좋다고 여겨진단다. 미혼 여성의 '막내절' 착용복장은 한쪽 가슴을 노...출 시키고 한쪽 가슴은 가린 형식의 옷이다. 남자들은 노...출된 쪽 가슴을 만지는 것이 허락된다. 다른 한쪽의 가슴을 숨겨놓은 이유는 앞으로 남편될 사람을 위해 그런 것이라고 한다. 막내절에 쌍백현 아가씨의 가슴을 더듬는 관광객, 중국 관광을 가고 싶은 마음에 불씨를 던지는 사진이 아닐 수 없다. '막내절'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중국 수나라 때 오랜 전쟁에서 많은 군인과 양민이 죽어 사람들의 영혼이 세상에 머문다고 생각했다. 영혼들 중에는 성욕 때문에 현세의 여자를 데려다 부인으로 삼는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여성들은 죽은 영혼의 아내가 되지 않기 위해 한쪽 가슴을 만지게 해줌으로해서 영혼의 눈을 속이게 된것이라고 한다. 또다른 속설은 일부 이족이 예로부터 처녀 제사를 통해 하나님께 제물을 바친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부분 제물로 쓰여지는 처녀는 완벽한 순결이 요구됐다. 때문에 젊은 여자들은 죽음을 피하고 제물이 되지 않기 위해 남자들에게 자신의 가슴을 만지게 하고 스스로 부정한 여자가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이런 이야기들은 전설로만 남아 있을 뿐이고 관광객을 몰리게 하려는 쌍백현 사람들의 지혜 아닐런지? 실제로 이 시기가 되면 쌍백현에는 외지인이 바글바글하다고 한다. 한국 관광의 해라고 한류 스타를 써서 광고만 삐까번쩍하게 하지 말고 쌍백현처럼 사람들을 솔깃하게 만들 진짜 관광 자원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 막내절은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쌍백현에 놀러가서 남자친구가 한 눈을 팔까봐 걱정된다면? 이 옷을 입고 같이 가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