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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 제가 간암인 것 같다고 하네요. (후기) [1055] 등록일 : 21.01.12 (화) 18:34 | 조회:150,456 | 추천:1,687
닉네임 : 보배형
가입일 : 2020/08/31
최종방문 : 2021/02/26
작성글 : 8
댓글수 : 615
드림카는? 미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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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배님들.


한 달 정도만에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오늘은 그 동안의 검사 결과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걱정해 주신 회원님들의 답답함부터 해소하여야 할 듯 싶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간암이 아니라고 하네요.


최종적으로 MRI를 촬영하였는데, CT에서 보다 훨씬 선명하게 해당 부위에 뭔가가 보이더군요.


일반적으로 튀는 하얀색이 있으면 문제가 있는 건가 봅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긴장한 상태로 진료실에 앉아 있는데, 선생님께서 말 없이 MRI 사진만 보고 계시더군요.


당장이라도 뭔가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할까봐 쭈글하게 앉아서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그 2~3분의 시간이 2~3시간 같더군요.


그리곤 사진 4장을 골라서 보여주시더군요.


모두 동일한 위치를 찍은 사진이고, 그 중 1장이 중요한데, 그곳에 까맣게 보이지 않으면 괜찮은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그제서야 안도를 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웃게 되더라구요. 하하


검사 결과의 수치들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는데,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이런 수치가 나온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순간, 제가 자가면역질환자임이 생각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익숙해서 그냥 잊어버리고 살거든요.)


저는 사실 수 년 전에 베체트라는 진단을 받았었습니다.


이것이 희귀한 병이고, 진단도 어렵고, 딱히 치료 방법도 없는지라 참 골치가 아픈 병이거든요.


근데, 말씀도 드리지 않은 자가면역질환을 진단하셔서 놀랐습니다.


그제서야 말씀드리니 "그렇죠?" 라며 웃어주시더군요.


별 문제 없으니 건강검진 잘 받고, A형 간염 예방주사를 맞으라고 하시며 이젠 안와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주체할 수 없는 기쁨에 돌아서다가 갑자기 궁금한 것이 있어서 한가지 더 여쭤봤습니다.


"혹시 체중을 좀 줄이면 도움이 될까요? 라고...


"지금 체중은 아주 좋은 상태고, 현재 체중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1개월 간 3키로 정도 감량하고 간 것인데...(무의미)


밖으로 나오니 간호사께서 친절히 안내하여 주시더군요.


정말 다행이라며 어찌나 기쁘게 설명을 해주시던지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병원에서 눈이 내리는 길을 달려 안식구에게 갔고, 차 한잔 하고, 차는 안식구 퇴근할 때 타고 오라고 주고, 저는 1시간 걸어왔습니다.


갑자기 또 극기훈련이 하고 싶어서요~하하


덕분에 눈사람이 되어서 집에 들어왔네요.


여기까지가 제 이야기의 결말입니다.


~~~~~~~~~~~~~~~~~~~~~~~~~~~~~~~~~~~~~


여기부턴 보배형님들께 할 이야기...


(사실 한 차례 썼다가 버튼 잘못 눌러서 글 다 날아가 잠시 캄다운 한 뒤 쓰고 있네요...^^; 지금 일단 ctrl + c)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사실 제가 보았던 보배라는 곳은 뭔가 이슈가 많이 생산되고, 가끔 방송을 통해 접하는 이름이고, 정치에 민감하고, 서로 다툼도 많이 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닉네임이 참 재밌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첫번째입니다. ^^)


한데, 이곳에 들어와 찬찬히 살펴보니 뭐랄까 참 정이 많은 사람들이 모였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군가의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하며,


누군가의 부당함을 알리고 바로 잡고,


누군가의 삶을 응원하는 그런 곳.


그런 곳이 보배더군요.


그래서 저도 위로를 받고 싶었고, 응원을 받고 싶었나 봅니다.


크게 주목 받을만한 사람이 아닌지라 기대 없이 적은 부족한 글에 너무도 많은 분들이 다가와 주시더군요.


아마도 살면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하하


함께 위로해 주시라고


3200개가 넘는 추천을...


부디 큰 병이 아니어야 한다는 기원으로


600개가 넘는 댓글을...


주셨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시 한번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보배님들의 수 많은 이야기를 함께 보고 웃고, 울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보배님들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보배형 배상



p.s 이 글은 후기와 더불에 보배님들께 전하는 고마움의 글이기에 짤리면 안되어서 아주 약한 짤을 포함했습니다.

다음 게시물엔 영창 갈 각오로 함 올려보겠습니다. ^^;

 

 

<오후 8시 44분 추가>

댓글들을 하나 하나 읽고 있습니다. 답장도 드리고 있는데, 너무도 많은 분들이 기뻐해주셔서 제가 좀 늦게 따라가고 있네요. ^^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읽은 댓글에 모두 추천을 눌러드리고 있는데, 일부 댓글은 오류로 '이미 추천한 댓글'이라며 누를 수가 없네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답인데, 아쉬워요.

제 마음 속으론 다 누른거 아시죠?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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