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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합니다.. [705] 등록일 : 21.09.23 (목) 12:30 | 조회:201,674 | 추천:1,856
닉네임 : 하하허허
가입일 : 2016/09/21
최종방문 : 2021/10/11
작성글 : 11
댓글수 : 137
드림카는? 미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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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진급(하사 2호봉)까지 242마력 남았습니다.  

글이 많이 깁니다..


내용이 많고.. 감정이 격해지다보니... 미리 죄송합니다..


우선 저는 딸 넷을 둔 가장입니다..


23살에 결혼을 시작했고, 중간 중간 어려웠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저희 처갓집은 와이프 중학생때 장인어른께서 작고하시고, 장모님과 제 와이프(장녀) , 처남,처체(쌍둥이) 입니다..


장모님은 곱창집, 호프집, 노래방을 건너 지금은 노래주점을 하십니다..


처음 시작 자체에도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모두 넘어가기로 하고..


일단 장모님은 9형제 십니다..


위로 모친이 다른 분이 장모님 위로 네 분이 계시고.. 장모님 밑으로는 장모님이 장녀시고 남,여,남,여 이렇게 계십니다..


간단하게 특이점과.. 장모님과의 대화에서 나온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둘째 삼촌 - 술을 먹으면 그냥 입에 욕설 없이는 단 한문장도 만들수 없으며, 자주 싸우는 분이십니다.. 


큰딸이 18세가 되고 명절에 갔는데.. 술에 취해서.. 아이구~xx는 이제 여자가 다 됐네~ 가슴이랑 엉덩이봐라~ 라고 해서.. 집사람과 대판 싸웠습니다.. 

여기서 장모님은 술에 취해서, 장난으로 그럴수 있지 뭘 정색을 하느냐면서.. 

" 미친년이 성질머리 더러운거봐라 " 라며 와이프와 중학생,초등학생,유치원생,유아이던 자기의 손녀들이 듣는데서 욕설을 하셨습니다.. 결국 집사람은 집으로 갔습니다..


이 분 최근 처남과 결혼한 처남댁한테 결혼식 후 식사자리에서 술에 취해 이쁘다면서 엉덩이를 두드렸다고 하더군요..


-> 술을 먹고 실수할수도 있지, 그럼 외삼촌을 오지말라고 하느냐? 안보고 살까? 그냥 니들이 이상하다 - 가 장모님 결론입니다..



6째 삼촌 -  소위 말하는 지입차 브로커 입니다.. 사장..


친구가 이 일 하다가 칼맞을뻔 한거 알아서.. 이 사업의 생리를 정확히 잘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외가쪽 처남한테 차를 팔아먹고서 지입차량 문제로 원수가 졌고, 결국 처가 외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욕설과 주먹질이 오갔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저한테 지입차를 사라고 몇번이나.. 접근했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안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장모님.. 왜 안하냡니다.. 


그 뒤에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난 어떤 여자분이 하고 있던 도넛가게를(그냥 기름에 튀기는 도넛입니다) 장사가 그렇게 잘된다면서 가족들한테 넘길려고 했었습니다.. 


장모님.. 월 4~5백이 남는데 저한테 3천만원도 없냐면서 하면 대박인데 왜 안하냐고 했습니다.. 


일단 저 삼촌의 본업 실체를 알고 있었고.. 월 4~5백이 남으면.. 대리 사장 하나 세워두고 운영해도 남는데.. 왜 파는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그 후 몇번의 판매 접근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니 그 뒤로 서먹해졌습니다..



여덟째삼촌 - 이사집센터 하십니다.. 10년전, 부산에서 시골로 이사올때, 장모님이 삼촌한테 하는게 안좋겠냐면서.. 해서 삼촌께 부탁드렸습니다.. 

이사 전날 밤에.. 다른 이사 잡혀서 우리 이사 못하시겠다고 연락옵니다.. 그러면 어떻하냐고하니.. 1톤 차 라도 한대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아무 연락도 없이.. 안왔습니다.. 

결국 새벽에 여기 저기 차 빌린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동서삼촌차 빌려와서.. 새벽4시까지.. 겨우 이사 했습니다..


시골에서 아파트로 이사갈때.. 포장이사 견적내다보니.. 장모님.. 또 삼촌한테 하면 잘해준다고 .. 합니다..


그래도 믿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또.. 이사 몇일전에.. 펑크냈습니다..


결국 인터넷으로 급하게 견적도 못받아보고.. 이사했습니다..



아홉째이모 - 다단계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처가쪽에 피해를 입혔습니다.. 저한테도 몇번 기획부동산땅을 팔려고 시도하였으나. 제 외삼촌께서 건설회사를 하고 계셔서.. 

그 땅이 그렇게 좋으면 외삼촌께서 통으로 사겠다고 지번불러달라고 하니.. 그 뒤로 연락두절.. 그 땅 결국 처제한테 팔아먹었습니다.. 

그 뒤로도 처제한테 무슨 회사에 투자하면 배당금 준다고 천만원 받아서.. 회사 망했다고 배째라 한적도 있고.. 최근에는.. 코인다단계로 처갓집을.. 더 말안하겠습니다.. 


우리 장모님.. 그 코인 한달만에 6천원으로 펌핑되면서.. 일주일만에 2천원될때.. 아무리 기술적으로, 근거를 대면서 말해도 안듣더니.. 

천원할때라도 팔아야 한다고 말해도.. 좀 있으면 3천원될거라면서.. 안파시더니.. 그 코인 지금.. 150원 합니다.. 

그 이모는 돈벌어서 새차 사고 집샀다고 합니다.. 분명 피해를 입었으나.. 동생이니 다 용서.. 인가 봅니다.. 피해자가 괜찮다니 관여 할일이 아닙니다..


부동산건 이후로 저 이모는 저한테만은 저런 투자건은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한답니다.. 제가 이해하지못하고 딴지만 건다고 한다더군요..



처제 - 제가 차를 좋아하다보니.. 차를 구해달라고 합니다.. 전국 다 뒤져서.. 딜러가 계약금도 안받고 탁송을 내려보낼만큼 상태 좋은 차를 구했습니다.. 

3일간 타고 다니면서 아는 정비소 7군데 돌아다니면서 이상없음 판정받고.. 계약완료했습니다..


그런데.. 10개월 지나서.. 장례식장에서 만나 차는 잘 타고 있냐? 했더니.. 몇일전에 세차한다고 고압수를 뿌렸더니.. 앞범퍼 칠이 날라갔다면서.. 따지듯이 말하네요..


그래도.. 뭐 주차해놨는데 살짝 박아서 그럴수도 있고.. 하면서 넘어갔는데.. 별로 수긍하는것같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처제라고.. 제가 진짜 어려울때 도움을 받았어서.. 그 뒤로도 물어보는거.. 필요한거..  도움필요한거 있으면 해주고 조언해주고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제가 타고 다니던 차 모하비를 팔려고 했는데.. 당시 시세 700-800 정도였습니다..


제가 차가 취미가 있고 차량도 여러대가 있다보니.. 진단기도 있고.. 공구도 어지간한건 다 있어서.. 대부분 자가수리를 합니다.. 

앞으로 들어갈 부품들도 미리미리 주문해놓았구요..


그런데 어느 날 자기 시부모가 타실 차량을 구해달라면서.. 레이 300만원에 구해달라고 하더군요..


레이가 생각보다 중고가격이 비싼편이라.. 아마 힘들거라고..그 이야기 중에..


제 차를 팔려고 내놓았다는 소리를 듣고는..  처제가 자기..  달랍니다.. 지금 타고 있는.. 로디우스와 바꾸잡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대충 시세가 400정도가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계속 조르고 하는 통에.. 결국 바꿔줬습니다.. 정비시기 도래하면 쓸려고 부품들 산것들 예열플러그 한대분, 필터류,벨트류,와이어링세트 등 전부 포함해서 줬습니다..


제가 직접 김해까지 차를 끌고 가서 등록까지 다해주고 하는데.. 이전등록비가 이정도니 내야 한다고 하니.. 이전등록비가 왜 이렇게 비싸냐고 짜증을 냅니다..


하.. 그냥 제가 카드로 낼테니.. 나중에 입금해달라고 했습니다..


로디우스.. 구해줄때는 진짜 초A급이었는데..


340만원 받고 팔았습니다.. 내장에 그냥 몇년 짐 실어놓고 방치차 수준에.. 내장재 다 부서져있고.. 보름 넘게 방향제뿌리고.. 말리고.. 세차하고.. 말리고.. 반복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제가 몸으로 떼우고.. 한 250만원 손해보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런데.. 


9개월정도 지났을때.. 갑자기.. 에어컨이 안된다고 연락이 옵니다.. 


제가 차계부를 적고 사진도 찍어놓다보니 확인해보니, 1년반 정도 전에 점검과 가스보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1년반전에 점검과 보충을 했는데, 너무 빨리 빠진거면 혹시 라인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점검 받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 라고하니.. 

" 가스 넣었습니다.." 문자 달랑 오고는 그냥 끝입니다.. 


그런갑다 했지만..


결국 한달 뒤에.. 입원중에.. 전화가 몇번 왔는데 못받았습니다.. 무음이라.. 나중에 전화하니 안받더군요.. 


그런데.. 어느 날 밤에.. 


" 전화 왜 이렇게 안받아요? 모하비 에어컨 고장났는데 부품이 못구한다는데 방법있어요?" 라고 문자가 날라옵니다..


모하비가 2017년인가 2018년까지 나왔습니다.. 부품이 없을수도 없거니와.. 재생부품도 있고 할텐데.. 말투가 꼭 뭐 따지는 말투입니다.. 


하.. 솔직히.. 몸도 아프고.. 감당이 안되게.. 빡칩니다..


" 바쁘다.. 080-600-ㅌㅌㅌㅌ 기아부품콜센터" 라고 보냈습니다..



이상이 개개인의 특성이고.. 또 다른 문제 중 하나인..


처가의 특성이.. 명절때면 9남매중 싸우지 않은 형제들이 전부 처가집에 모여서.. 미친듯이 그냥 술을 마십니다.. 

인사불성이 되는것도 다반사이고, 인사불성이 되서 서로 싸우는것도 다반사.. 아이들 앞에서든 아니든, 술에 취하면 욕설이 난무하였고, 술 강요는 당연했습니다..


몸이 건강했을때는 그냥 마셨습니다.. 뭐.. 죽는건 아니니까요..


그러다가 제가 몇년전에 대장암 2기~3기초 진단을 받고, 내시경 수술을 하였습니다.. 

원래는 진행상태도 아슬아슬하고 내시경으로는 완전히 치료되지 않을 수 있어 개복 후 절단수술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집안의 사촌형님께서 부산의 대학병원 원장님으로 계십니다..

형님의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셔서 일단 내시경 수술 후 몇년간 집중추적관찰을 하고 조금이라도 재발,혹은 전이 기미가 보이면 바로 개복 절제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형님 덕분에 서울대병원에서 빠른 시간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항암치료를 10여회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 항암치료를 하고 한달이 안된시점에.. 몸이 너무 힘들어져 있는 상태에서.. 현미 생식을 하고 있는 도중에.. 명절이 돌아왔습니다..


본가에서도 그렇고.. 상태가 너무 안좋아보였기에.. 그냥 처가에 사정을 설명하고 와이프와 아이들만 데려다주고 본가집에 가서 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없는걸 본 장모님이.. 


여기 그 정도 안아픈 사람이 어디 있냐면서.. 나도 용종 뗐고 뭐.. 이런 말씀과 함께 저더러 유세를 더럽게 떤다면서 와이프와 아이들이 듣는데서 욕을 했다더군요..


현재 추적관리중이고.. 아직 완치 판정이 나지 않았습니다..  술을 일절 마시지 못합니다.. 


맥주한잔정도, 와인 한잔정도가 담당교수님의 마지노선입니다.. 아니, 그건 교수님 말씀이고.. 그나마도 못먹습니다.. 먹고나면 몇일동안 몸이 너무 안좋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말해도 씨알도 안먹힙니다.. 술 판에서.. 계속 권하고.. 안먹으면 분위기가 이상해지고 합니다.. 솔직히 술을 먹지 않고 술판분위기에서 별로 할말도 없고.. 위의 특성들 때문에 꺼려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저는 그냥 제가 살기위해서... 술판을 벗어나는게 최선이었습니다.. 조용히 방에 들어와 쉬거나 했습니다..


최근에는 이빨이 다 빠지고.. 이빨이 없다보니.. 더더욱 사람 대하는것도 힘들고.. 명절에는 밥 먹고 그냥 방에 들어와 책을 읽거나 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죄송했지만.. 저도 살아야 했습니다.. 


현재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잇몸뼈가 다 삭아내려.. 현재 이빨이 앞이빨3개, 어금이 두개가 빠졌습니다.. 계속 이상염증이 진행되어.. 잇몸이 삭아내리면서.. 계속 빠지고 있습니다..

치과에서는 잇몸이 삭아내리고 있어.. 이 증상이 멈추기전에는 심을수도.. 방법도..  없다고 합니다.. 절망스러웠습니다.. 


이유가.. 암수술과 항암치료후 원인모를 염증이 계속 정상인의 10배 이상으로 유지되는 상태로, 염증이 발생되면 입원해서 전신항생제를 폭탄투여를 받으면서 일주일씩 입원해야 합니다.. 


최근 한달전에도 입원했었습니다..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이빨이 빠진다고 처제 동서 한테 하소연도 해봤습니다.. 귀뚱으로도 안듣더군요..


장모님 입장 - 왜 명절에 와서 술마시고 노는데 같이 술먹고 안놀고 밥 먹고 방에 들어가서 쉬냐고 합니다.. 

현미 생쌀 씹으면서.. 병원에 입원하면서.. 술 먹으라고 할떄마다.. 그렇게 몸이 안좋아서 못먹는다고.. 항암치료 받아서 못먹는다고.. 잇몸이 다 삭아서 못먹는다고..

그렇게 와이프와 저와 제 아이들이 그렇게 수백번을 이야기 했는데.. 

이제와서 전혀~~~~ 몰랐답니다.. 들은적이 없답니다~~

 

제가 이상한거고 저보고 별나고 이상한 사람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처남문제..입니다..


저희 집사람은 장녀이고 작고하신 장인어른에 대해 마음이 남달랐습니다..



장모님과 처남은 교회에 다녔고, 처제는 하나님의xx? 라는 사이비 신도입니다.. 무슨 창립자가 예수이며, 창립자 부인이 성모마리아 라고 주장하는 종교라고 합니다.. 


어쨌든, 처가는 장모님쪽의 묘소는 매년 9형제가 벌초와 관리를 하면서도, 장인어른 묘는 일체, 단 한번도 아예 돌보지 않았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첫 아이를 낳고나서 우리 외할아버지께 인사가자~ 하고 온 이후 약 20년을 1년에 한번씩 가면서 관리했습니다..


10년쯤 지났을때.. 묘가 내려앉고 맷돼지가 파헤지고 난리가 아니어서.. 


처제한테 " 묘가 무너져 내리고 맷돼지가 파헤져서 엉망인데, 묘를 관리를 안할거면 차라리 납골을 하던지 해야하지 않겠나?" 고 했다가 


" 형부가 뭔데 그런소리를 하냐고? 남주제에?" 라고 해서 대판 싸운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5년정도.. 와이프가 설득하고 해서.. 


처남도 벌초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일이 터졌습니다..


요번에 제가 장인어른 벌초할려고 사놓고 쓰던 예초기를 아는 사람이 빌려가서 연락두절이 되면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원래는 가져다 달라고 하고 그 전날까지 안가져오면, 주변에 예초기 빌려주는 공구점이 몇군데 있으니 전날이나 아침에 빌려놔야 겠다.. 라고 생각했지요..


뭐.. 정 없으면 옆집에서 빌려도 되구요..  


그렇게 출장중에.. 벌초 2일전에 저녁8시에 동서한테 예초기 묻는 문자가 왔길래, 


" 예초기를 누가 빌려가서 달라고 했는데 연락이 두절이네..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준비해서 오는게 맞을것 같네 " 라고 보냈고 


"예 형님 제가 구해보겠습니다" 라고 답장이 왔습니다.. 그래서 전 그냥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그 구한 예초기가 고장이었나 봅니다.. 그렇게 아침에 2시간 정도를 예초기 다시 구한다고 다녔나본데, 

그렇게 벌초를 하고 내려가서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다네요..


뭔말인가 싶어 전화를 해보니 하는말이,


예초기가 없으면 미리 말해주면 구해놨을거고 시간을 낭비하는 일도 없었고.. 하면서 원망을 하더군요..


결국 가만 들어보니.. 예초기가 없다고 미리 말해주지 않는 저를 원망하고, 고장난 예초기를 빌린 동서를 원망하고..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 원래는 니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아서 해야할일인데, 그걸 매형들을 원망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앞으로는 원망하지 말고 그냥 하나 사서 준비해놓고 써라 다른 사람 원망하지말고 "    라고 하니, 


"아니 사는건 사는건데 미리 말 왜 안해주냐고.. 말 안해줘서 2시간 고생했지 않냐고.. " 


계속 같은말.. 되폴이 하길래.. 저도 짜증이 나서..


" 나도 본가에 가면 아들이고, 벌초는 누구한테도 도움 안받고 나 혼자 알아서 한다. 이제는 니도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고 했으면 

이제는 니가 알아서 해야지 자꾸 남을 원망하고 하면 되나?"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니 매형은 그냥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고요.. 기계 내가 사서 알아서 하면되요.." 


진짜 말이 턱 막히고.. 할말이 없더군요.. 해준 공은 없다는말이 머리를 후려 갈겼습니다.. 


솔직히 꼴보기 싫더군요..


몇일 고민하다 장모님께 갔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결론만 적겠습니다..


- 동생들이 아무리 잘못하고 실수하고 해도, 첫째는 무조건 참아야 하고.. 속이 문드려저도 참아야 하고..  절대 이러면 안된다..


-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틀린말도 없고, 내 아들은 잘못한게 없다.. 


- 묘 관리 하기 싫으면 이래 저래 말하지 말고 그냥 하지마라..


- 묘를 가만히 놔뒀으면 그냥 아무도 안했을건데, 왜 쓸데없이 니가 시작해가지고 이래 저래 이모양이냐??


- 내 아들은 세상 어디가도 욕 한번 들은적 없고, 잘못한적이 없다.. 니가 이상한거다..


- 니는 명절에 와서도 삼촌들하고 술먹고 놀지도 않고 방에 들어가 있잖아 니들이 이상한거지..


- 다 니들이 이상한거다.. 내 아들은 절대 잘못하지 않는다..


이게 결론입니다..


20년동안 하면서.. 공치사 바란적도 없고, 처가로부터 고맙다고 인사 들어본적도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저 묘 무너져 내렸고, 멧돼지가 파 헤쳤고.. 이런 특이점있을때 묘 상태 설명해드린적뿐..


무너져 내린 묘 흙 산길 300m 지고 올라가서 메꾼거.. 잔디 올려보겠다고 포대자루 6자루 비 오는날 지고 올린거.. 모릅니다..


15년째 장인어른 제사 대신 모시고 있는것도 모릅니다.. 이것도 알면 그러겠네요.. 누가 하랬냐고.. 


장모님의 4번째 말에서.. 그냥.. 머릿속의 어떤 줄 하나가 뚝! 끊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 네.. 제가 다 잘못했네요.. 가보겠습니다.. 이상한 제가 그냥 안오겠습니다.. "

" 그건 니 알아서 하고.. "


이게 끝이었습니다..

 

그 잘난 아들..

 

거의 알콜중독수준에 술 안먹는날이 거의 없었으며, 토토,도박 중독입니다.. 

회사사람들과 방을 잡고 화투를 치고 한다더군요.. 

10년 넘게 직장생활했는데 수중에 5천만원도 없습니다..

여자는 얼굴이라면서 외치면서.. 노총각소리 듣다가 43살에 겨우 결혼했는데..

집도 돈없어서 전세대출 받아서 32평에 전세 들어갔는데.. 결혼은 해운대서 해야 한다고 고집부려서 해운대 센텀쪽에서 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너무 너무 올바르고 잘난 아들이시죠..  


그 이후 이혼수속을 밟았습니다..


아이들에게 혹시 떨어져 있게되면.. 누구와 함께하고싶은지.. 물어봤습니다. 아이들.. 저.. 다 울었습니다..


그 와중에 중2인 3째딸아이가 외할머니한테 전화했나봅니다..


아빠 왜 저러시냐고.. 무슨일 있었냐고.. 


" 아빠한테 한번 물어봐라.. 니들(우리 아이들) 때문에 그러는지, 우리(처가) 때문에 그러는지.."


여기서 전 마음 굳혔습니다.. 


와이프에게 전화와서.. 부부는 문제가 없으면.. 우리는 없다고 칠테니.. 그냥 살라고 했답니다..


처가와 문제가 있는데.. 부부가 문제가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시발점은 모두 처기이긴 했습니다..


결국.. 저 딸아이와의 마지막 통화내용을 듣고는.. 더 이상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다음날.. 가정법원에 가서.. 협의이혼의사 확인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그렇게 제출하고 집으로 오는길에..


집사람이 서류 접수했으니 더 이상 괴롭히지 말라면서 전화를 하니..


첫마디가..


-양육비는? 위자료는? 어떻게 한다고 하는데?


하.. 역시 실망시키지를 않네요.. 진짜 인간으로서도 만정이 다 떨어집니다..


-도대체가 뭘 잘못했는데 그런다는데?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도대체? 


집사람이 위 내용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니..


- 아니, 외삼촌이 술을먹고 아이들한테 실수한걸 어쩌란말이고? 술먹으면 욕을 하고 그러는거 모르나? 평생을 그렇게 하고 살았다아이가? 

그렇다고 내가 안보고 살아야 하나? 니들이 이해를 해야지 어쩌란 말인데? 도대체 뭘 바란다는데?


-아픈지 몰랐는데 어쩌라고?   


- 부부가 문제가 없으면 그냥 없다고 칠테니 살면되지, 도대체 왜 그러는데?


위에 내용을 말하는가 싶더니..


-우리가 뭘 어떻게 했는데? 자격지심이지 그게.. 


집사람이 " 애기아빠가 편지를 적어서 주더라.. 근데 진짜 내가 할말이 없더라.. 너무 미안해서..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았다고 생각해도 할말이 없을 정도더라.. " 

하니


-그런걸로 이혼하면 세상에 남아있는 부부가 있나? 미친놈이 세상에 전부 이혼하겠네 미친거 아니가?


"그래.. 엄마.. 우리는 다 잘했다.." 

 

- 막말로 지가 나한테 해준게 뭐있는데? 지가 집을 사줬나 뭘 해줬는데 지랄이고 미친새끼 아니가


- 뚝 -


이게 끝입니다..


자녀가 있어 교육도 받아야 하고.. 


숙려기간 후 마무리 되겠네요..


금전적으로나마 더럽지 않게.. 깨끗하게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금전적으로는 되도록 필요하고 요구하는데로.. 면접권은 제한 없이 하기로 합의 하였습니다..


다만, 저 쪽 집안의 특성상, 금전적인 부분은 모두 미성년인 자녀앞으로 하여 법정대리인 이외, 사용할 수 없도록 위탁처리 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분명 돈이 있다는걸 알면.. 벌레들이 꼬일 것이니까요..


이제 23년을 걸어온 길과 다른방향으로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무섭고.. 겁이납니다.. 


하지만.. 계속 잘못된 길을 걷는것보다는.. 나으리라 믿기에..


굳건히 가보고자 합니다..

 

잘해나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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