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7월초에 삼성화재에서 발표한 기상예보가 생각나네요...

기상청은 지금 어떤 심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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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보험사의 사설 연구소가 내놓은 보고서가 인터넷에 소개되면서 네티즌들이 공포에 떠는 일이 벌어졌다.

12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문제의 보고서는 삼성화재 방재연구소가 공개한 `2012년 여름 기상 전망`.

이 보고서는 11일 인터넷에 소개됐는데 내용이 네티즌들을 섬뜩하게 만든 것이다.

보고서는 올 여름에는 대형 기상 악재가 찾아온다고 전망했다.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다음달 말께에는 초대형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해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특히 그동안 한반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태풍 매미와 루사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같은 태풍이 또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최근 우리나라 집중 호우 패턴에 대해 `빈도수는 줄었지만 강도는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이와 관련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수많은 기상 변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정확도를 보장할 수 있는 수준은 15일이 한계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뚜렷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매미나 루사를 언급한것도 지적했다.

네티즌들 역시 당황한 눈치다. 일반적으로 기상예보는 기상청에서 하는 것인데 민간기업이 구체적인 근거 없이 날씨를 전망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어떻게 중요한 날씨 예보를 민간 기업이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날씨 예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데 매미나 루사를 언급하면서 벌써부터 걱정을 하게 할까. 이해가 안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 방재연구소 측은 "과장된 부분이 있다. 죄송하다"는 입장을 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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