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 선배님들 친구분들 아우님들~
오늘은 정말 큰 자랑 하려 왔습니다.
제 지난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어렵게 살았습니다. 어려운 와중에 보배에서 사기도 당해보고 ㅠㅠ
남들 천만원 보다 갚어치 있었던 백만원 ㅠㅠ
그렇지만 참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루에 잠 2~3 시간 자면서 일했습니다.
동생이 주었던 (할부남은) 중고 탑차로 4년 가까이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주머니에 돈 만원도 없어서 물건값 외상하고 당시 여친이었던 와이프가 적금 300짜리 깨고
카드 대출 받고 어찌어찌 힘들게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글 쓰면서 눈물이 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거중에 아이가 생겨 혼인신고하고 아이낳고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아직 결혼식도 못했습니다.
정말 힘들게 살았지만 50만원짜리 월세방 살면서 지금은 전세(물론 대출 ㅠㅠ) 아둥바둥 살았습니다.
그래도 나름 주머니 쌈지 돈으로 환원도 했습니다.
딸아이 백일잔치에 동네 급식소에 치킨 수십마리? 그때 당시 정말 큰 돈 들여서 후원도 했습니다.
늦은 나이에 거기다 재혼인데 아이를 낳아서 백일을 맞았다는 것에 너무나 큰 행복을 느껴서
작지만 제게는 엄청 큰 돈을 들여 봉사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몇 만원이라도 돕고 살았습니다. 그런것에 와이프도 잘 따라 주었습니다.
약 4년 가까이 장사를 하면서 어느덧 '기업'이라는 타이틀도 생겼습니다.
연매출 40억 가까이(작년) 올렸고 올해는 40억을 달성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너무나 크게 성장해서인지 항상 금전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이윤이 나는 모든 부분을 새로운 거래처가 생기면 물품을 새로 재고로 들여야해서 버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았지요
제게는 친형보다 더 좋은 부모같은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이 이자없이 1억 정도도 빌려 주시고 또 외상거래도 잘 열고해서
어찌어찌 힘들지만 계속 성장 하면서 꾸려 나가고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40억 매출이라 돈 잘 버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밑천이 없어서 항상 허적이지요.
제가 타는 승용차는 2011년식 sm7 입니다.
저도 좋은차 타고 싶지요. 그렇지만 아직 월세나 마찬가지인 전세를 살고있고 결혼식도 못 올린 상태라서~
아끼며 살고 있습니다.
정말 하늘이 도운 일이 생겨 버렸습니다.
전 식자재 납품업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프랜차이즈와 미팅이 있었고 타사 2곳(전부 대기업) 과 경쟁 구도 였습니다.
프랜차이즈 본부장님과 이틀 정도 미팅을 하고 여러가지 정보 교환하고~
마지막으로 대표님과 1시간 40정도 미팅을 끝내고 왔습니다.
대표님과 미팅 끝나고 회사 복귀 후 ~
가능성은 있겠지만 대기업 2곳(대한민국 1위업체 그리고 순위권업체) 와 경쟁이라서 마음속으로는 포기였습니다.
저야 당연히 우리의 장점을 피력하고 단점은 어떻게든 상쇄하려 노력했지만 대기업과 저희 영세업체와는 상대가 안되지요.
물론 미팅 끝나고 본부장님과 몇 번의 통화도 있었고 저희가 잘 할수 있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 가 딱 맞을 정도의 비유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위에서 그리고 와이프가 자꾸 물어봅니다. 어떻게 될거 같냐고~
에휴~ 힘들겠지~ 큰 꿈 한번 꿔봤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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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분 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역시 떨어졌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면서 받았습니다.
"XX푸드와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요일 오후 2시에 계약서와 도장 준비해서 오세요."
순간 멍 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소리 칠렀습니다.
조금 후 눈물이 납니다. 글 쓰는 지금도 나네요.
하늘이 준 선물이 이런건가~ 내가 정말 열심히 살았나보다~ 신이 정말 있구나~
계속 눈물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너무나 고맙습니다. 모두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더욱 열심히 살고 주위도 살펴야 겠습니다.
와이프에게 전화해서 소리 질렀습니다~
"금요일에 계약하러간다~"
아마 와이프도 울고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친형보다 부모보다 더 잘 챙겨주시는 형님께 전화 드렸습니다.
누구보다 더 기뻐하시네요.
이제 정말 잘 살거 같습니다.
저희 회사 매출이 약 40억이 조금 안되는데
이번에 계약한 업체 매출이 연 60억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회사가 1개 그리고 절반이 더 생긴다는 것이죠.
또한 그 업체와 거래를 한다는 것들이 자동으로 홍보가 되면서 좋은 거래처들과의 영업이 쉬울것 같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안납니다. 이제 더욱 열심히 일해서 집도 사고 차도 사고 결혼식도 올리고~
그리고 주위를 살피는 것도 소홀하 하지 않겠습니다.
보배 가입하고 눈팅 한지 정말 오래되었지만 글 쓰는 건 자주 있지 않습니다.
제가 살아온 시간에 보배가 가장 큰 친구였고 부러움의 대상 이었습니다.
저도 돈 많이 벌어서 트렁크에 한가득 싣고 봉사하고 자랑 하겠습니다.
눈물이 계속 나서 그만 쓰겠습니다.
저도 이제 행복하렵니다.
보배분들도 행복이 많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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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퇴근 후 동키치킨과 집에있던 스파클링 와인 그리고 딸아이는 포도주스로
건배 하면서 자축 했습니다.
많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이 전하겠습니다.
보배님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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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새벽 4시 18분입니다.
너무 감사해서~ 일일이 댓글 다는 중인데 ㅠㅠ 출근때문에ㅠㅠ
나머지 감사의 댓글은 출근해서 일 좀하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 받고 갑니다 기 좀 두세요~^^
계약서 쓰실때 꼭 확인하셔야 할 부분들 챙기시고, 전 조떼마트에 육류 납품하다 빚더미 앉은 사장님 사연이 티비에 방영된적이 있으니 미리 영상 찾아보시고 그런일 안당하도록 계약서 꼼꼼히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승승장구하셔서 또 기쁜사연으로 자랑하러 오시길 바래요~
결국 이런 행복이 찾아오는군요!
너무나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는 조금 여유도 가지시며 행복을 누리시길 바래요!!!
글을 읽으면서 제자신이 참으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지일관 하시어 대성 하십시오.
대박나시고 항상 건강챙기십시요 ^^
계약서 쓰실때 꼭 확인하셔야 할 부분들 챙기시고, 전 조떼마트에 육류 납품하다 빚더미 앉은 사장님 사연이 티비에 방영된적이 있으니 미리 영상 찾아보시고 그런일 안당하도록 계약서 꼼꼼히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승승장구하셔서 또 기쁜사연으로 자랑하러 오시길 바래요~
응원합니다^^
덕분입니다 ~~~ 언제나 홧팅입니다
오늘 안구건조증은 쾌유되겠구나.
앞으로도 아주 승승장구 하시기를 바랍니다.
인간사가 어찌 평탄하기만 하겠냐마는, 굴곡도 잘 이겨내실 강인함이 보입니다!!
요즘 세상에 돈 없는 남자, 차 없는 남자 쳐다도 안 보는 여자들이 많은데
배우자분은 사람하나 보고 결혼하신 듯한 느낌이;;;
축하드립니다.
건강하게 사업 계속 번창하세요
굳 뉴스 연재 부탁드려요!
항상 건강 잘 챙기셔요..^^
저도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자포자기 심정인데,
사장님의 글을 읽고 심호흡 다시한번 해 봅니다.
꼭!성공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계약하실때 계약내용 다시한번 꼼꼼이 살펴보세요
혹시 불이익은 없는지, 독소 조항은 없는지
고생많이 하셨는데 더 힘들어지면 안돼잖아요
좋은일 많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다 기분좋아지네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추천과 함께~
자만하지말고 안주하지말고 열심히 달려가세요~!!! 화이팅~!!
축하드리고 더욱 더 번창 기원합니다
남은 계약 무사히 잘 마치시고
계약서 등등 꼼꼼히 잘 살피시고
좋은 일 많이 하시면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아내분에게 그리고 아이에게 잘 해주세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제 일처럼 기쁘네요
아~눈물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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