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포해변 실종자 수색.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풍랑특보 속에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40대 A 씨가 실종돼 해경과 소방 당국이 수색 중이다.
23일 동해해양경찰서와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6분쯤 강릉시 강문동 경포해변의 한 횟집 앞 해변에서 40대 A 씨가 바다에 빠져 파도에 휩쓸렸다.
동해해경은 '사람이 파도에 휩쓸려 나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안순찰팀, 해상순찰팀, 동해해양특수구조대, 경비함정 2척, 양양항공대 항공기를 현장으로 급파해 수색에 나섰으나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 당시 동해중부 앞바다 등 동해안 일대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으로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기상악화 등으로 수중수색이 불가해 경포해변 주변 일대와 해안가, 해상수색을 실시했다.
해경과 소방 당국 등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재수색에 나섰으며 경비함정, 연안 구조정 등 구조 세력을 추가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해경은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수중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 날씨가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이 있지만,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경은 A씨의 구조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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